Netflix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오징어게임' 이야기다. 이정재가 주연한 한국 드라마다. 빚에 시달리는 소시민들이 탈출구로 목숨을 건 게임에 참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본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듯 하지만, 인간의 이기적 본성(생존)을 드러낸다. 결국 돈을 쫒아서 모든 것을 걸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을 풍자하는 면도 있다. 

2. 이 드라마의 핵심은 인생의 재미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고, 돈도 충분히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사람은 늙어가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순수하고 흥미진진했던 오징어 놀이를 생각했던 것 같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온 힘을 다했던 기억을 통해 그 때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었던 것일까? 흔히 군대에서 먹던 라면 맛을 다시 맛보기 위해, 그 때 처럼 라면을 먹어보지만 그 맛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되는 것과 비슷할까? 절박한 상황에서 몰래 어렵게 먹는 것은 물리/화학적인 맛(미각) 그 이상의 감정이 섞여 있기 때문일 것이다. 

3. 나는 잘 노는 것에서 행복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잘 노는 것이 행복이다" 어떻게 하면 잘 노는 것일까? 혼자 노는 것도 있지만, 함께 노는 것이 더 큰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감정은 공감이 있을 때 배가 되기 때문인가. 고무줄놀이, 숨바꼭질, 딱지치기, 구슬치기, 불알잡기, 기마전 등 수많은 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 테니스, 골프, 당구 또 뭐가 있지? 어른들의 놀이는 제한적이다. 여자들은 뭐하고 놀지? 수다는 놀이가 아니잖아! (인터넷)게임? 놀 꺼리가 별로 없다. 

4. 언론(한겨레)보도.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12400.html?fbclid=IwAR3oWGsLb5mLoZRItu84Fi-XZnjB7ZFc7ybbdwgiwRgeVlBuACCy1sfyTX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