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모르는 사람과 하는게 낫다

1. 우리는 끊임없이 사람을 만난다.

일하고, 운동하고, 취미생활 그리고 가족관계까지 다양하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에서 아는 사이로 그리고 친한 사이로 넘어간다. 

젊을 때는 많은 사람을 알고 친하게 지내면 좋은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생면부지 처음보는 사람은 좀 그렇지만, 

어느 정도 알지만 그리 친하지 않은 사이가 좋다.

왜냐하면, 선을 넘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아는 사이에서는 내밀한 사생활을 서슴없이 물어보지 않을 것이고,

적당히 예의를 지킬 것이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서 의사소통하고

상호 존중할 것이다.

 

2. 친한 사이가 되면 불편할 때가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챙겨주어야 하는 의무감이 들기도 하고,

친하다고 반말을 한다거나,

유쾌하지 않은 장난을 친다거나,

웃기지도 않은(공감하기 어려운)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적당한 거리가 있으면, 서로 예의를 지킬 것인데

친밀해지면서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불편하다. 

 

3. 친한 사람에게 나는 어떻게 대하는가?

 가장 친한 사람이라면 아마 친구(베프) 또는 가족일 것이다. 

나는 그를 늘 존중하는가? 

충고 또는 조언을 한다고(흔히 하는 말로 '너 잘 되라고', '니가 걱정되어 하는 말인데...' 등)

상처난 가슴에 소금을 뿌리고 그것도 모자라 후벼파거나 비비적대는 사람이 있어서 하는 말이다.

상대방이 요구하지 않는 한, 조언(충고)하지 말자.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하듯, 늘 정중하고 예의를 갖춰서 대하자!

 

4. 선을 넘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관계가 좋다.

가족 또는 친구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 좋을 것이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상대방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고, 늘 존중할 것이다.

나는 그런 관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