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는 아침

시골에 사는 사람에게 아침은

도시 사람과 다르다.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일하기에 좋고, 산책하기에 좋고, 생각하기에 좋다.

 

뜨거운 한 낮을 예고하는 듯

아침 태양은 모든 생물들에게 넉넉히 베풀 것을 약속하는 것 같다.  

시골에서 해뜨는 아침은 도시와 많이 다르다.

 

 

 

내 인생은 시간으로 채워진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하루에 얼마나 될까? 2시간에서 8시간이다. 

 

일하는 시간, 출퇴근 시간, 먹고 싸는 시간, 잠자는 시간을 전부 뺀다.

유일한 내 인생을 사는 시간이다. 

 

그 시간을 저녁에 갖는 것과 아침에 갖는 것은 많이 다르다. 

저녁은 피곤하다. 잠념이 찾아온다. 괴롭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다. 욕망에 끌려다니기도 한다. 

아침은 신선하다. 이것 저것 중요한 것을 꺼내 볼 수 있다. 순수한 감수성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을 아침으로 꽉 채워 살기를 원한다. 

 

누군가 보고 싶어서 울어본적 있는가?

어렸을 때, 엄마가 보고싶어 울어본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