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본디(BONDEE)' 개인정보보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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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디가 중국이 지난해 출시했다가 개인정보 침해, 유출 등의 논란으로 자취를 감춘 소셜 앱 '젤리(啫喱)'를 기반으로 둔 플랫폼이라는 점과 더불어 본디 개인정보 방침과 이용약관 일부 내용이 논란을 낳았다.

2. 개인정보 보호 안내문

 

 

3. 이용약관은 일반적인 내용이라는 주장

 

 

4. 추가 약관

본디 이용약관에는 '대한민국에 적용되는 추가 약관'이라는 항목이 별도로 기재돼 있다. 이 항목에는 '저희는 원칙적으로 귀하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단, 귀하가 외부 제휴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하여 개인정보 제공에 직접 동의를 한 경우, 관련 법령에 의거해 저희에게 개인정보 제출 의무가 발생한 경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에 따른 요금정산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 명백히 귀하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5. 메타드림의 해명은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부족

지난해 10월 국내 정식 출시된 메타버스 기반 소셜 플랫폼 본디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하며 양대마켓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부문 1위를 석권했다. 본디를 서비스하는 ‘메타드림’은 싱가포르 소재 기업으로, 2022년 5월 소셜 메타버스 기업인 ‘트루리(True.ly)’의 IP(지식재산권)을 인수해 본디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디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은 앞서 복수의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본디는 금융정보 등을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특히 앞서 트루리가 중국 내 서비스한 메타버스 플랫폼 ‘젤리(Zheli)’가 같은 문제가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젤리는 앞서 중국 내 19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데이터 유출 등의 문제로 중국 앱 스토어에서 퇴출됐다.

반면 앞서 메타드림은 이 같은 의혹에 “금융정보를 수집하고 있지 않다”라며 “메타드림의 트루리와 별도의 회사로 IP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같은 의혹이 확산되자 이용자들은 본디와 젤리의 디자인 및 기능이 과도하게 유사하며, 특히 개인정보 수집 항목이 과도하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본디의 실행 화면 등에도 지속해서 중국어가 표기되는 등의 증상에 따라, 메타드림이 싱가포르에 사업 거점을 둔 중국 기업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뉴스워커(http://www.newswor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