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 세끼? 몇 끼니가 적당한가?

1. 세 끼니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점심

옛날 농경시대로 접어든 삼국시대의 왕가에서는 1일 3식을 했고, 귀족층에서는 평상시에는 1일 2식이었으나, 유사시에는 1식을 했다고 함.

 

고려시대에 《고려도경(高麗圖經)》의 기록을 보면 객관(客館)에 외국의 사신이나 부사(副使)가 들면

1일 3식을 대접하되 5조(五)로 차렸다 하나, 평민은 1일 2식을 했다고 합니다.

 

  서양에는 lunch 어원이 "a luncheon of cheese" 음식 덩어리(lump of food)라고 고대에 아침에 일어 나서 노동을 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먹는 간식(빵/치즈)이 이었다함. 그러다 18세게 영국에서 샌드위치 가문의 백작인 the Earl of Sandwich 존 몬터규 경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sandwich를 발명했는데 영국에 정오때 sandwich 유행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노동시간이 늘어 나면서 허기를 달라기 위한 불가피해져 정오 쉬는 쉬간에 음식 섭취를 하는 것이 당연시 되고, 점진적으로 생활이 윤택해 지면서 1950년대 이후 lunch 문화가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끼니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기 보다, 경제력 또는 사상에 따랐다고 볼 수 있겠네요.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점심의 개념이나, 석가모니 생존 당시 인도에서 1~2끼니 식사에 대한 기록이 있는 것 등을 종합해 보면, 음식에 대한 풍요 여부 및 관습에 따라 끼니 수가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닭 볶음탕(밤, 무우, 감자, 당근, 고구마)

 

2. 우리는 세 끼니를 먹어야 하는가? 

 

요즘 적게 먹는 '소식'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40세가 넘으면 소화액이 줄어 소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이 먹게 되면 몸에 지나친 열량(칼로리)이 쌓여 살이 찌고 염증, 대사증후군, 암 등 온갖 병이 다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소식을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병들이다.

 

몇 끼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의 음식을 언제 먹느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언제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 (과학적 연구자료들)

  하루 2 차례 식사를 한다면 아침 식사를 할지 생각해보는 게 좋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가장 푸짐하게 했을 때 체중 관리가 유리했다.

반대 연구 결과도 있다. 코넬대 연구에서는 아침 식사 여부가 이후 섭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밥이 미치는 영향은 개인 차가 있으니, 아침을 먹을 때와 먹지 않을 때 나타나는 차이를 점검해보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아침 식사를 권장하니, 아침을 거르는 식사 패턴이 본인에게 특별한 장점이 되지 않는다면 한 끼는 아침에 먹는 편이 좋겠다.

 

늦은 시간 허기가 질 땐 참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우리의 위는 뇌를 통해 야식을 먹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데, 취침 시간을 앞둔 식사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체중 조절을 방해한다. 하루 중 저녁 식사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칼로리 전체 섭취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였다.

하루 마지막 식사는 언제 마쳐야 할까? 과학자들은 최소 취침 3시간 전에 식사를 중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밤 11시에 잠자리에 들 예정이라면, 저녁 8시 이후에는 식사를 멈춰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