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하는데, 나는 너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살고 싶었다. 약자거나 강자거나 손해보거나 하는 계산없이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라고 하는데,
나는 너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살고 싶었다.
약자거나 강자 거나 손해 보거나 하는 계산 없이
보이는대로 살고 싶었다.
더 사랑하면 더 기뻤다.
늘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적다 해도
주는 것으로 좋았다.
계산하거나 비교하는 생각이 들면
불을 끄는 소방관처럼 그런 생각을 꺼버린다.
똑똑한 듯이 보이는 그것이 바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고흫 녹동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