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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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란?

장마는 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를 말한다. 1500년대 중반 오랜의 한자어 '장', 비를 의미하는 '마ㅎ'를 합성하여 1900년대 장마로 변했다. 

장마(Changma)는 우리나라의 주요 강수시기로, 동아시아 몬순(East Asian monsoon) 시스템의 일부이다. 여름철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지역은 남쪽의 온난습윤한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만나서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는다. 전선이 걸쳐 있는 지역에는 강한 남서풍으로부터 습윤한 공기의 유입량이 증가하고 장기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장마라고 부르는 비는, 중국의 경우 메이유(Meiyu, 梅雨), 일본에서는 바이우(Baiu, 梅雨) 라고 부른다.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이 5, 6월 열릴 때 내리는 비를 의미한다. (출처: 장마백서 2022)

장마기간의 전형적인 구름띠

대략 4,500년 전부터 아랍인들이 아라비아해에서 바람의 방향이 계절에 따라 바뀐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항해에 이용했다. 이렇게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현상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계절’이라는 뜻을 가진 ‘Mawsim’은 현재 몬순의 어원이 되고 있다. 이 인도양 일대의 몬순 계절풍은 유럽과 지중해를 중동 및 인도와 연결했기 때문에 무역풍(trade wind)이라고도 불린다. 여름의 남서 무역풍에 의해 열대의 습한 공기가 인도 지역으로 수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강우를 기록하기도 한다.

동아시아 중국에서도 약 3,000년 전부터 여름철에는 남풍이 불어 비가 많이 내리며, 겨울철에는 북풍이 불어 춥고 건조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An et al. 2015). 동아시아의 여름몬순 현상을 한국에서는 장마, 중국에서는 메이유, 일본에서는 바이우라 부른다. 초창기 인도 지역에서는 섬유와 향료 등의 교역을 위한 해상 무역이 중요했기 때문에, 몬순 현상 중 계절에 따른 바람 방향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반면 우리나라, 중국,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는 강수의 변화 즉 비가 많은 기간과 건조한 기간의 변화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현상을 바라보고 있다.

 

장마 기간

첫 번째로 7mm를 넘어서기 시작하는 시기는 6월 20일 전후이며, 7월 10일을 전후로 최대치 보이다 7월 20일경에 7mm 이하로 감소하게 된다. 이렇게 약 한 달 동안 강수량이 높게 나타나는 시기를 기후적인 의미의 장마철 또는 1차 우기로 정의할 수 있다.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7mm를 넘어서는 두 번째 시기가 나타나는데 이를 2차 우기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중심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되어, 한반도에 온대 저기압, 정체전선, 태풍 등이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를 뿌린다. 특히 이 시기의 2번째 최대치가 나타나는 기간은 종종 가을장마라 부르기도 한다.

 

우기

강수량

우리나라는 여름철 동아시아 몬순 시스템과 겨울철 북태평양 폭풍 경로(storm track)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같은 위도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연강수량을 나타낸다. 세계 강수량의 많은 부분이 열대 해양 수렴대(3000mm 이상)와 열대 몬순 지역(2400mm 이상)에 집중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몬순 지역의 연강수량 역시 1200~2400mm 범위를 나타내며 전 세계 물수지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연간 총강수량은 1300~ 1500mm 범위를 나타낸다.

 

대부분의 몬순 지역에서 여름철 강수량은 연 총강수량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장마 기간을 포함한 여름에 내리는 강수는 연강수량의 50~65%를 차지한다.

 

 

 

장마의 이점

1. 우리나라는 여름철 강수량이 연총강수량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장마 기간 중의 강수가 여름철 강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므로 이 시기의 강수는 경제적으로 큰 가치를 가진다. 지난 30년(1979~2008년) 동안 강수량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연평균 총강수량은 1343mm로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9097억 원에 해당하고, 그 중 장마 기간 평균 강수량은 364mm로 약 2470억 원에 달한다(기상청 2009)

 

2. 장마로 인해 마케팅 시장도 변하고 있다. 일례로 장마 기간 중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은 급격히 증가하는 편이다. 한 온라인 쇼핑몰은 전주 대비 일 평균 판매건수가 30% 정도 증가하였다. 강수가 있는 날은 관련 상품을 할인하는 등의 장마 마케팅을 펼쳐 평소보다 무려 170%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홈쇼핑의 경우에도 장마 기간 매출이 약 15% 가량 증가했고, 식품 관련 매출은 일평균 매출 대비 40% 나 급증하였다

 

3, 장마 기간의 강우량은 다른 기간보다 월등하다. 이는 바로 댐에 저장되어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활용되거나 수력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기도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대두되고 있는 이 시점에 장마로 인한 수자원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4. 장마는 환경에도 상당한 이익을 준다[그림 6-5]. 봄철에 강수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장마로 인한 대기 정화 효과는 매우 크다. 장마 기간 중의 강수는 공기 중에 떠 있는 먼지와 분진, 중금속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장마는 대기질 개선에 매우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09년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아황산가스의 월별 분포를 보면 장마 기간인 6~8 월동안 대기 중 오염물질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장마로 인한 효과는 산불을 예방할 수도 있다. 집중되는 강수로 대기는 평소보다 습해지게 되고 이는 여름철에 산불을 볼 수 없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대기뿐만 아니라 장마 기간 중 강수는 수질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댐 유역에서 10mm 강수가 있을 때 약 9300만 m3 물의 유입이 발생하고 이는 0.26ppm 정도의 수질 개선 효과를 갖는다. 이렇듯 장마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장마 기간의 강수는 도시의 열섬 효과를 낮추는 냉방효과도 만들며 장마가 길어지면 장마기간 종료 후 시작되는 열대야가 늦춰지기도 한다

 

5. 장마는 봄철 가뭄을 해소하는 작용도 한다. 우리나라의 봄철은 건조하고 강수가 많지 않아 가뭄이 생기기 쉬운데 장마 기간 중의 강수는 이를 해소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마 기간에 오는 많은 양의 강수는 고갈된 지하수층에 물을 공급하여 말라 있던 농작물에 충분한 물을 공급한다.

 

6. 장마 기간에 내리는 비로 인해 대기는 습해지고 사람들의 생활 또한 그에 맞게 변한다. 특히 장마 기간을 공략하여 나온 의류들이 그 예이다. 물이 닿아도 형태가 변하지 않는 고무 소재의 신발과 비옷은 장마 기간 중에 판매량이 급증하며 해마다 매출율이 오르고 있다. 식품 판매도 마찬가지다. 장마 기간 먹을거리의 매출을 보면 파전, 녹두전 등 부침개 매출이 약 2배정도 오른다. 장마 기간에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적시에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또 부침개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 B는 비 오는 날에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처럼 장마 기간 중에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장마는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모기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장마가 길어질수록 고여 있던 웅덩이를 씻겨내기 때문에 그 안에 있던 모기 알 또한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모기의 수가 줄게 되고 이는 장마 기간 중 살충제 판매량이 평소보다 약 30% 가량 감소하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7.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장마철 첫 강수 기간에 내린 전국 평균 강수량의 경제적 가치는 [표 6-2]와 같이 각각 93억, 153억, 101억 원으로 평가되었다. 수자원 확보 산출식은 [표 6-2]에 제시된 것처럼 전국 평균 강수량, 전 국토면적, 유출율, 원수 판매율, m³당 용수 가격으로 표현된다(기상청, 2015). 여기서 전 국토면적은 해당연도에 대해 각각 100,295.4km², 100,401.3km², 100,412.6km²으로 파악되며(e-나라지표의 국토현황), 유출율은 40%, 원수 판매율은 36%로 동일하게 적용되었다(기상청 2015). m³당 댐용수 가격은 해당연도에 대해 각각 50.3원, 52.7원, 52.7원으로 적용되었다(K-water에서 공지한 바와 같이 2016년 9월 23일부터 52.7원으로 요금단가 적용

 

8. 장마철 첫 강수 기간에 내린 비에 의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13.9, 3.5, 15.4μg/m³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각각 1333억, 394억, 894억 원으로 평가되었다.

 

 

장마철 냄새 걱정 없는 빨래 관리법

 

1. 세탁기 청소하기

세탁조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닦아주고 세탁망에 끼어 있는 먼지 제거하기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청소 추천!

 

2. 빨래할때 식초 한스푼

빨래 헹굼단계에서 식초를 한스푼 넣고 세탁하면 냄새와 세균 모두 잡을 수 있어요.

*섬유유연제 대용으로도 사용가능

 

3. 과탄산소다 활용하기

천연 표백제인 과탄산소다와 온수, 빨래를 넣고 30분 담궈둔 뒤 빨래를 돌리면 냄새 싹!

*표백효과에도 아주 좋아요

 

4. 간격두고 빨래널기

하나 건너 하나 널기~

통풍이 잘 되게 간격을 두고 빨래를 널어주세요.

빨래들이 가까이 붙어있으면 통풍이 되지 않고 잘 마르지 않아요.

*습기는 꿉꿉한 냄새의 원인!

 

 

 

장마철 안전운전 안내서

 

 

1. 감속운전 및 안전거리 유지하기

빗길에서는 타이어에 수막(水膜)이 생겨 조작이 어려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은 제동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평상시 규정속도 대비 20% 이상 감속 폭우가 내릴 때는 50% 이상 감속하여 안전거리 유지하기!

 

2. 낮에도 전조등 안개등 작동하기

비가 오면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차가 보행자나 타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둑한 밤이나 비 오는 날에는 출발 전 전조등과 안개등이 켜졌는지 확인하여 자기 차량의 존재를 알려주세요

 

3. 미리미리 내 차의 상황 알리기

빗길에서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상황에 대처하는 시간 역시 길어집니다.

차로 변경이나 진행 방향을 변경 시 평소보다 일찍 방향지시등을 켜서 내 움직임을 상대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각종 차량 장치 점검하기

ㆍ 적정 공기압 유지하기

타이어 공기압을 평시보다 10~15% 정도 높여주면 수막현상 발생률이 줄어듭니다.

 

ㆍ 타이어 마모도 체크하기

타이어가 마모될수록 수막현상 발생률이 높습니다. 백원을 꽂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인다면 타이어가 마모된 것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ㆍ 배터리 주기적 체크하기

전조등, 와이퍼 작동이 증가하면 배터리가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보닛을 열어 배터리 우측에 있는 점검 표시창을 확인하여 미리 정비하기!

 

ㆍ 배터리 방전 예방법

- 기온이 높을 때는 장시간 외부주차 피하기

- 정차 후 에어컨, 라이트 등 전기 장치 끄고 시동 끄기

- 미리 배터리 배선 확인하기

- 일주일에 한번은 주행하기

 

장마철에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세요!

 

 

장마철 무좀 예방과 무좀약 사용법

 

 

 

 

 

장마철 습기 제거

 

 

여름철 실내 적정습도는 50~60%가 적절합니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알레르기,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집안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요!

 

집안 공간별 습기 제거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 거실·침실

패브릭 소파, 커튼, 카펫, 러그 등에 습기가 차기 쉬워요.

장마철에는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서 환기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Tip. 굵은소금의 염화칼슘 성분은 제습효과가 뛰어나요. 빈 병이나 큰 그릇에 넣어두면 습기가 제거됩니다! 햇볕에 잘 말려 수분을 날리고 재사용해 주세요.

 

◆ 화장실

목욕한 뒤에 벽 중간부터 바닥까지 뜨거운 물을 뿌리고 환기 시켜주시면 곰팡이 예방에 도움이 돼요!

 

Tip. 숯은 미세한 구멍이 고밀도로 분포되어 수분을 흡수해 제습효과가 뛰어나요!

 

◆ 옷장

옷장 바닥에 옷을 그냥 두지 말고, 구멍이 난 바구니에 넣어 통풍이 되도록 해주세요!

 

Tip. 옷장에 신문지는 습기와 냄새, 벌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에요!

옷걸이 사이에 걸어 두면 옷을 보송하게 입을 수 있어요.

 

공간별 습기 제거 꿀 팁 보고 보송한 여름 보내세요!

 

 

기상청 날씨알리미 앱

 

1, 날씨알리미(이하 알리미)는 기상청이 2020년 출시한 위치 기반 기상정보 앱이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앱 스토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우선 알리미의 장점은 앱에 광고가 뜨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날씨 앱은 사용자의 결제를 유도하는 홍보성 광고가 뜬다. 사용자는 날씨 정보를 보기 위해 광고를 끝까지 보거나 광고 제거 결제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알리미는 기상청이 제작한 앱이기에 광고 없이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다음으로, 알리미에는 위치 기반 기상정보 제공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직접 앱에서 위치 설정 후 날씨 정보를 확인하는 기존의 앱과 달리 날씨와 기상특보, 지진 등 위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상특보는 △ 호우 △ 대설 △ 황사 △ 태풍 △ 지진해일과 같이 기상 현상으로 재해 발생 우려가 있을 때 기상청이 발표하는 예보이다. 지진은 규모에 따라 알림이 다르게 전송된다. 지진 규모 4.0(해역 4.5 이상)이면 모든 사용자에게 지진 알림이 전송된다. 규모 3.0(해역 3.5 이상)은 지진 발생지에서 약 50~80km 이내 사용자에게만 알림이 뜬다.

 

3. 회원가입도 비교적 간편하다. 기존의 △ 네이버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구글 계정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알림이 첫 화면에는 장소, 날씨, 체감, 습도 등 핵심 정보만 있어 사용자가 보기에 편하다. 또 밝은 화면과 어두운 화면으로 화면 색깔을 바꿔볼 수 있다. 그리고 알리미에는 전국에서 제보된 날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날씨 제보 기능이 있다. 사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날씨 사진과 동영상을 내용과 함께 앱에 올리는 방식이다.

기상청 날씨알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