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과 꽃게랑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되었다는데.... 미세플라스틱 넌 뭐냐?

미세플라스틱 검출 논란(헬스조선 보도자료)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새우깡과 꽃게랑에서 미세플라스틱 국민 1일 섭취량인 16.3개의 70배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원재료에서 나온 것인지? 포장재질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헬스조선은 새우깡과 꽃게랑 속 미세플라스틱 10종(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폴리스티렌, PVC 등)을 대상으로 20μm(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을 한국분석과학연구소에 분석 의뢰했는데 그 결과 과자 1g 당 새우깡의 경우 13개, 꽃게랑의 경우 2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과자의 중량은 새우깡 90g, 꽃게랑 70g이어서 과자 한 봉에 각각 1170개, 147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것이다. 10종의 미세플라스틱 중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만 다량 들어 있었으며, 폴리스티렌, PVC 등 다른 종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은 “이번에 다량 검출된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은 해양에서 발견이 많이 될 뿐만 아니라, 포장 재질에도 많이 쓰이는 플라스틱"이라고 했다.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12/2023071202494.html

 

[단독] 새우깡서 미세 플라스틱 검출… 국민 하루 섭취량의 70배 달해

입력 2023.07.12 18:31 | 수정 2023.07.12 19:36   새우과자와 꽃게과자에서 국민 1일 섭취량(16.3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70배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헬스조선이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알려

health.chosun.com

 

제조사인 농심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표준 분석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농심 자체 연구소가 미세플라스틱 국제공인인증기관이지만 지금까지 과자의 미세플라스틱 함유 여부에 대해 검사를 한번도 한 적이 없어 미세플라스틱 불검출 자료를 줄 수는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과자와 포장 재질, 용기 등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과 위해성 여부에 대한 조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식품위해평가과 관계자는 헬스조선에 “조속히 과자 포장 재질이나 용기 등 다양한 식품의 미세플라스틱 함량과 위해성 여부를 폭넓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 넌 뭐냐? (나무위키)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은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긴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화장품 스크럽이나 치약의 연마제, 의약품 및 연구, 공업용품 등에 사용되는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인 마이크로비드(microbead) 역시 미세 플라스틱 발생의 주 원인이라고 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음식을 싼 포장지나 비닐류, 티백, 물티슈, 공기, 오염된 흙에서 나는 식물, 천일염, 생선, 타이어분진,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 등에서 발생해 무수히 많은 루트를 통해 인간의 몸으로 흡수된다.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의 몸 속에 축적된다. 수돗물은 물론 정제된 생수와 다양한 음식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은 검출되며, 공기 중에도 존재하여 호흡할 때 마시게 되며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때도 용기에서 배출된 극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체내에 유입된다. 미세 플라스틱은 대부분이 인체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나노플라스틱의 경우 몸에 축적되어 암을 유발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전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

21세기 초에는 지구상의 인류를 포함한 거의 모든 생명체가 이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하여 몸에 쌓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인은 일주일에 5그램 정도를 섭취하며 90퍼센트 가량은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몸에 쌓입니다. 사실상 지구상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피할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미 우리가 먹는 생수, 맥주 등에도 플라스틱이 있다.SBS 스페셜에서도 방영했다. 각종 과일, 채소, 쌀, 가공식품, 냉동 생선살 튀김에서도 상당량의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며 인간의 신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태아의 태반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된다'. 이렇게 엄청나게 작은 조각으로 흩어진 플라스틱을 다시 수거해서 폐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데에도 수백여 년이 걸리지만 인류의 플라스틱 생산량은 늘어가고만 있습니다.

문제는 이게 얼마나 해롭냐는 것인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플라스틱 자체가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독성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플라스틱 사용의 역사가 매우 길지만 명백한 유해성이 밝혀지지않은 것을 보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것으로 보여진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2019년 9월 WHO 보고서에서는 수돗물 및 플라스틱병의 생수 속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명백한 위험을 끼치진 않는 것 같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해롭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정보로 작성되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은 아직 잘 모른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으로 보여집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하늘, 바다, 땅, 동식물 등 모든 환경에 흩어져 있으므로,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얼마나 해롭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지만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정부에서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폭넓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고, 각 개인과 사회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켐페인에 참여하는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