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때문에 고기 못 먹는다고? 최근연구에서는....

급성 통풍 발작

며칠 전에 지인을 식사에 초대했는데, 통풍 때문에 고기를 먹을 수 없으니 갈 수 없다고 합니다. 통풍 발작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것은 알겠는데, 먹는 즐거움을 그렇게 많이 제한하는 삶을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통풍은 우리 몸 속에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고, 요산 배설이 잘 안 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과거에 통풍에 걸리면 퓨린이 함유된 음식(소고기, 돼지고기, 조개, 새우, 멸치, 고등어, 정어리, 육류 내장, 콩, 콩나물, 두부, 새싹채소, 아스파라거스, 죽순, 숙주나물, 맥주 등)을 먹지 않도록 엄격한 제한을 권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만, 탄수화물(과당이 함유된 음식)이 통풍 발생의 증가와 관련 있다고 알려지면서 통풍환자에게는 적절한 체중감소와 함께 저퓨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이를 추천하며 유제품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식이요법은 지속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보기 곤란할 것입니다.

 

통풍 관련 의학적 지식의 출처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통풍)입니다.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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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풍의 원인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등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침착된 결정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요산은 퓨린의 마지막 대사물로서 잔틴 산화효소(xantine oxidase)라는 효소를 갖고 있는 간과 소장에서 합성되어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이온화된 형태인 요산염(monosodium urate)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요산염의 2/3-3/4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는 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따라서 고요산혈증은 혈청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존재할 때 발생합니다.

요산의 과잉생산은 운동과다, 과음, 비만, 퓨린 과잉섭취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배설 감소는 신장기능 이상, 고혈압, 갑상선기능 저하, 임신중독 등이 있으며, 저용량의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인 에탐부톨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통풍의 발생 기전

 

 

 통풍의 경과(4단계)

단계  단계별 증상과 특징
1. 무증상 고요산혈증 혈중의 요산 농도가 증가되어 있으나 통풍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무증상 고요산혈증의 환자의 95%는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할 때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보통 30대와 50대 사이에 처음 발생한다. 85-90%에서는 하나의 관절에서 발생하며 첫 번째 발가락이 가장 흔하다.
3. 간헐기 통풍 급성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 없는 기간으로,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한다.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 호전되고 간헐기에 있는 경우에는 통풍의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4. 만성 결절성 통풍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에서 첫 통풍 발작과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하는 시간은 매우 다양하고 (수년~수십 년), 평균 기간은 10여 년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과 관련된 질환 : 통풍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가능성이 2배 정도 높으며, 요산 수치가 10 mg/㎗ 이상인 사람들의 7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 혈중 요산 농도와 체중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고중성지방혈증) 통풍 환자의 80%는 중성지방이 높다.

(고혈압) 통풍 환자의 25~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된다.

(신장질환) : 요로결석, 요산염 신병증, 요산 축적에 의한 급성 신부전 등

 

* 수면 중 첫 번째 발가락 통증으로 시작하는 통풍...... 환자 50%가 과음(조세일보, 2023.8.13.)

 

  통풍의 치료

통풍의 치료 목적은 급성 통풍 관절염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풍의 재발을 방지하며 혈청 요산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요산에 의한 신체 장기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연관 질환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에서 흔히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뇨제는 요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통풍 발생의 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로자탄이나 칼슘통로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은 요산 배설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통풍환자에게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그리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중에서도 요산 배설 효과가 보고된 약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요산혈증을 조절하고 있는 경우에는 항고혈압제나 이상지질혈증 약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요산배설을 억제시키는 약물들(시클로스포린, 이뇨제,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저용량 아스피린)은 통풍환자에서 가급적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식이요법)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요산 강하제가 개발되면서 엄격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며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반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퓨린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가급적 피하고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 권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식이요법으로 혈중 요산 농도를 1.0mg/㎗ 밖에 감소시킬 수 없으며, 이러한 식이요법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현재는 통풍 환자들에게 권유되지 않습니다.

반면, 최근의 연구에서 칼로리를 적당히 낮추고 단백질의 함량을 증가시킨 식이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4개월 후 평균 요산 농도가 18% 가량 감소되고 통풍발작의 빈도도 67% 정도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 유제품 섭취가 요산을 낮춤으로써 통풍 위험도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통풍이 두 배 이상 증가된 원인으로 탄산음료와 옥수수 시럽 등에 포함된 많은 과당 (fructose)이 주목받게 되고, 고요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통풍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식이요법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 

˚ 전체 칼로리를 낮추는데 탄수화물 함량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다소 늘이며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요법

˚ 동반된 질환으로 당뇨병 (당뇨식), 고지혈증 (저지방), 심혈관계 질환 (저염식)에 유리한 식이요법

 

 

  생활습관과 식이조절

비만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높은 체지방량이나 복부 둘레는 통풍의 독립적인 유병 인자로써 취급받고 있습니다. 높은 체지방량으로 인해 세포 대사량이 다른 사람보다 많고 이 과정에서 요산이 대량으로 생성되는 게 비만이 통풍을 유발하는 이유라 여겨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을 피해 적당히 식이 조절을 하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으로 통풍 역시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만은 아니지만 신장의 요산을 걸러내는 기능이 약하여 통풍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이윤석 역시 통풍 환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윤석은 비만은커녕 매우 마른 체형이다. 또 근육질인 사람들 중 역시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 지나치게 많은 근육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대량 발생시키는 것으로 인해 통풍인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비만을 조심한다고 통풍을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좀 더 채식 위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려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만 문제는, 정말 엄격하게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다 제껴버리고 식단을 짜려하면 먹을 수 있는 것도 없고, 설령 그런 식단을 짜서 실행한다 하더라도 전반적인 영양 섭취가 고르게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퓨린은 주로 술과 고단백 음식에 들어 있다. 고단백 음식 중에서도 동물의 내장(곱창, 명란, 이리 등)이나 등푸른 생선(멸치, 뱅어, 정어리, 꽁치, 고등어, 연어, 삼치 등).

참고로 오메가3 보충제를 주로 등 푸른 생선으로 만들지만, 퓨린은 물에 잘 녹으므로 생산공정에서 제거가 된다.), 오징어, 새우, 게류는 먹지 말아야 한다.

요산으로 인한 결정을 막아주는 후추의 피페린 성분은 효과가 좋다고 한다.

기름진 음식도 역시 나쁜데, 그 이유는 지방이 직접적으로 요산의 배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는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모든 술이 혈중 요산 수치를 올리지만 그중에서도 맥주 효모에 고농도로 들어있으므로 맥주는 확실하게 금기이며, 확실한 이유는 잘 모르지만 맑은술보다 색깔이 있거나 탁한 술 즉, 막걸리와 같은 술이 요산 수치를 더 많이 올린다.

 중국의 칭다오시 지방은 칭따오맥주로 유명하기도 하고 해변도시라 조개 요리를 즐겨 먹는데, 통풍 환자의 비율이 중국 내에서 압도적인 1위이다. 맥주에 조개 안주가 만든 비극인 것.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치맥을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 이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과 음료수 등에 많이 들어있는 과당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과 거리가 멀다고 과당을 과다섭취하면 비만은 물론이고 요산치까지 올라가기에 알코올만큼이나 나쁘다. 실제로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안전한 식품은 엄밀히 따지면 백미밥과 그나마도 신경 쓸 거리 좀 빠지는 데친 야채뿐인데, 이렇게 먹으면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찾아온다. 몸에 좋다는 현미밥이나 슈퍼푸드라는 귀리도 금기다.

단백질 역시 가려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안전한 단백질 섭취원은 계란 흰자와 무지방치즈. 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는 전체적으로 퓨린 함량이 좀 높은 편이며, 소고기의 경우 지방이 안 낀 부위, 스테이크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근육 부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낮은 편이다. 닭고기의 경우는 껍질을 떼내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의 경우에도 퓨린 함량이 제법 크게 낮은 편이다.

또 퓨린은 물에 녹으므로, 고기를 먹을 때 끓여서 먹거나 끓인 뒤 살짝 굽는 정도로 먹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물론 퓨린이 녹아 나온 고기 끓인 물이나 고깃국물을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 되고 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통풍 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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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요산 수치가 낮아도 통풍일 수 있나요?
통풍이 고요산혈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급성 통풍이 발생하였을 때 혈중 요산수치가 정상일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합니다. 급성 통풍의 유발 인자에는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는 이뇨제, 시클로스포린 등의 약물, 음주, 세포독성 항암치료, 과식뿐만이 아니라 혈중 요산 농도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수술, 금식 및 심한 다이어트, 요산강하제의 사용 등도 급성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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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아플 때만 치료하면 되나요?

대부분의 통풍이 있는 경우에 급성 통풍 발작에 대한 치료만 하고 종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통풍의 첫 발작이 발생한지 20년 후에 통풍결절이 있는 환자가 28%나 되었으며, 그 환자들 중에서 2-3%는 심한 불구가 되었습니다. 또한 통풍 환자의 사망 원인의 약 10%는 신부전증인데 고요산혈증 자체가 신기능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꾸준히 요산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하면 통풍결절이 감소하여 불구를 예방할 수 있고 신기능의 악화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풍 환자의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비만 등의 질환이 동반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의 조절과 함께 대사증후군에 대한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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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예방에 엄격한 퓨린 제한 식이가 반드시 필요하나요?

최근까지도 퓨린 함유 정도에 따른 음식을 분류하고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은 엄격한 제한을 권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통풍의 식이요법인 엄격한 퓨린 섭취의 제한은 실제 환자가 지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요산강하의 효과도 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에 비만, 탄수화물(특히 과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이 통풍 발생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통풍 환자들에게 적절한 체중감소와 함께 저퓨린,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식이를 추천하며 적절한 유제품과 단백질의 섭취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통풍은 병원의 류마티스 내과에서 담당합니다. 20대 이후 남성이 환자의 90% 이상입니다. 
과거에는 왕이나 귀족이 이 병을 앓는다고 하여 '제왕의 병'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는 김종국(통풍 때문에 새우를 안 먹는다), 이수근, 이윤석, 김동현(종합격투기), 박명수 등이 통풍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풍환자에게는 현미보다 백미가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는 씨눈 성분에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약물을 복용하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다. 식이조절은 해결책이 아니다.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퓨린이 없는 식단을 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한다. 약을 복용하면서 과식하지 말고 적당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것이다.(단, 맥주는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항상 물을 많이 마셔서 요산배출을 용이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통풍 관련 최신 지식(논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의 통풍 지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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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환자에 대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에 대한 교육

뚱뚱한 사람은 체중을 이상 체중에 가깝도록 줄여야 한다. 하지만 급격한 체중감량은 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시간에 걸쳐 서서히 감량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고지방과 고칼로리의 식이 습관을 버리도록 해야 하고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금연은 필수적이며, 균형적인 체형을 만들기 위한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분섭취 등에 대한 교 육을 해야 한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퓨린 함량이 많은 췌장, 신장, 간 등의 고기의 내장류와 과당 이 많이 함유된 옥수수시럽이 포함된 청량음료와 과자, 음식들, 과량의 알코올 포함 음료 등이 있다. 그리고 피할 필 요까지는 없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될 음식 또는 적게 먹어야 할 음식으로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와 퓨린 함량이 많은 정어리나 조개 종류의 생선, 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과일 주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나 음식, 소금이 많이 함유된 음식,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함유 음료 등이 있다. 맥주에는 퓨린 함량이 높아 급격한 혈청 요산증가를 유발하므로 가장 피해야 할 술이지만 맥주 이 외에 퓨린 함량이 적은 소주나 막걸리, 위스키, 코냑, 고량주, 포도주, 과일주 등도 섭취한 알코올의 양에 비례하여 통풍발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섭취를 제한하거나 적게 섭취해야 한다. 통풍 환자에게 권장해야 할 음식으로는 우유나,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낙농식품과 야채 등이다. 설탕이나 크림이 함유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키므로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

2. 고요산혈증의 2차적인 원인이 없는지 동반질환 여부 확인: 비만, 지나친 알코올 섭취,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동맥질환이나 뇌졸중의 가 능성, 요산을 증가시키는 약물 복용 여부, 요로결석, 만성 신장병, 요산 과생산 질환(유전성 퓨린대사 이상, 건선, 백 혈병, 림프종 등), 납 중독 등을 확인한다.

3. 복용 중인 약물 중에 고요산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뇨제나 아스피린이 있는지 또 이런 약이 반드시 필요한지, 그리고 또 다른 필요 없는 약물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만일 통풍 환자가 고혈압으로 인해 이뇨제를 복용 중이라면 칼슘채널차단제나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 신수용체차단제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뇨제의 효과가 좋고 적절한 요산저하치료(Urate lowering therapy, 이하 ULT)로 혈청 요산농도가 목표치에 잘 도달하고 있다면 이뇨제를 그대로 사용해도 좋다. 심뇌혈 관질환이나 말초동맥질환으로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예방 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혈청 요산농도가 잘 유지되고 있다면 저용량 아스피린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신체검사에서 만져지는 통풍결절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며, 급성 또는 만성 통풍의 증상과 징후가 얼마나 심 하고 자주 발생되는지 등을 조사하여 질병의 중증도를 확인한다.

위 논문의 결론: 통풍 치료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개선, 치료목표에 대한 교육이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대사증후군, 신장질환 등의 동반질환도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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