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 / 2차장마

요즘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났는데 왜 이렇게 비가 오는지? 궁금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장마는 여름철 오랜 기간 지속되는 비를 뜻함과 동시에 비가 오는 기간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장마는 1차장마와 2차장마로 구분합니다. 
지금은 가을장마 또는 2차 장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장마 / 2차장마

장마기간에 따른 분류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7mm를 넘어서는 두 번째 시기가 나타나는데 이를 2차 우기로 정의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중심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되어, 한반도에 온대 저기압, 정체전선, 태풍 등이 영향을 주면서 많은 비를 뿌린다. 특히 이 시기의 2번째 최대치가 나타나는 기간은 종종 가을장마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8월 말~9월 초쯤에 많은 비가 오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근에는 장주기 변동으로 인하여 다소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2022 장마백서 / 기상청)

 

 

최근 가을장마의 특징

가을장마와 태풍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는 9월의 경우, 7, 8월과 달리 호우 발생 빈도의 공간적 차이는 덜 나타나지만, 기후 평균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8월 23일 근처에는 2차 우기의 두 번째 최대치가 존재한다. 2차 우기가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장마 이후 8월에서 9월 초순까지 기간에 더욱 자주 강수현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의 9월 중순의 강수 또한 태풍 및 온대 저기압의 통과에 의해 이전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8월말~9월 사이의 장마

 

최근 들어 우기의 종료 시점이 점점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1994년 이후 한반도 강수는 다음의 7가지 변화 특징이 나타난다.

1. 장마 시작 전 건기인 6월 초순의 강수가 감소

2.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의 강수가 증가

3. 장마와 2차 우기 사이 건기 짧아짐

4. 2차 우기의 시작이 빨라짐

5. 이 최대치가 장마의 세기에 육박함

6. 8월 20일 근처에 2차 우기의 두 번째 최대치 존재함

7. 9월 중순 강수 크게 증가

 

  마무리

과거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를 장마로 정의했는데
1994년 이후에는 2차 장마(가을장마)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을장마는 8월 중순에서 9월 초까지의 기간을 나타내며, 종료 시점이 늦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2차장마가 끝나면, 건기로 접어들어 서늘한 바람이 불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비가 자주 내리는 것은 이상현상이 아닙니다.
가을배추와 무 등 김장철 채소가 싹을 틔우고 자랄 수 있는 좋은 조건이기도 합니다.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하늘에다 대고 욕하거나 원망하지 마시고
어떤 면에서 안 좋은 점이 있으면 그 반대로 좋은 점도 있으니,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말고 잘 이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장마 피해가 없도록 잘 대비하는 것이 우리가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이라 생각하시고 
늘 긍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알고 (잘 대비하여) 삶을 대하는 낙관적 입장을 견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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