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는 이것 저것 권하기기도 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맛만본다는 것이 자칫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다함께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 혼자 음식을 안먹겠다고 하면 걱정하는 사람들의 시선도 거북하고 해서 부담스럽지만 조금씩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절에 먹는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서 몇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먹는 것 조절하기
소화불량의 올바른 대처법은 바로 음식 섭취를 멈추는 것이다. 식이섬유도 위 내용물의 배출을 느리게 만들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장시간 차량 이동 시 졸음을 방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감귤류와 같은 신 과일이나 과일주스, 커피, 술, 탄산음료 같은 기호품도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졸음쫓기는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하기, 껌 씹기 등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5BHVEZVZ
2. 스트레칭 운동
손병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평소 먹던 양만큼 개인 접시에 덜어 먹거나 포만감이 높은 나물과 채소를 먼저 먹어야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식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충분히 소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장기관에 대한 자극을 주고, 흐름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는 몸통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몸통비틀기를 통해 뭉친곳을 풀어주고 자세를 바꾸어 중력을 이용하여 흐름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3. 소화제 선택
증상에 맞는 약 선택을 선택하고 복용 방법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급체의 경우 명치에 통증이 있다면 알약 소화효소제를 복용해 일시적 위장 근육 문제를 해결하고
가스가 차고 속이 더부룩하다면 위장 운동 촉진제를 알약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그 외 약국에서 판매하는 액상소화제를 같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소화제는 작용에 따라 ▲위장운동조절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로 구분되는데, 설 명절에 생긴 소화불량엔 주로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가 추천된다. 설 명절 소화불량은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심지어 기름진 음식 위주로 먹어 위장 운동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장운동조절제는 위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해주고, 소화효소제는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의 다량 섭취, 위와 장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소화효소제는 주로 아밀라아제, 펩티다아제, 리파아제 등 소화효소가 복합되어 있다.
가스제거제는 말 그대로 위장과 장내에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 공기연하증(음식섭취시 마신 공기로 인해 장내 가스가 차 발생하는 증상)을 개선하는 약이다. 상황에 따라 가스제거제를 추가로 복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물 마시기"를 권장합니다.
물은 우리 몸에서 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와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