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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지진정보 기상청 | 2024년 04월 03일 09시 12분 현재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지진 발생 지역에서 700여㎞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에도 최대 3ｍ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ｍ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 NHK방송 화면에는 '대피'라는 긴급 알림이 떴고 앵커는 "쓰나미가 오고 있습니다. 즉시 대피하세요. 멈추지 말고 돌아가지도 마세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만 강진으로 일본 오사카 한국관광객 대피[뉴스1]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2의 강진으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발생하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도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재난 문자 알람에 놀란 한국인 관광객들의 비명으로 가득 찼다.
이에 수족관 직원들은 발을 동동 굴리는 관광객들을 안내하며 인근 고지대로 대피시켰다.
대피소에서는 "지금 쓰나미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해안가에 계신 분은 지금 당장 대피해 주십시오"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왔다.
대피한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와 연락을 주고받거나 몸을 웅크리고 불안한 표정으로 바다를 응시했다.
오사카에서 왔다는 한 70대 여행객은 마이니치에 "간토 지방에 사는 손자가 '쓰나미 경보가 떴는데 괜찮아?'라는 연락이 왔다"라며 "흔들림은 느끼지 못했지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 관광 가이드는 "여행사에서 '일단 바다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라며 "향후 일정이 모두 바닷가여서 갈 수 있는 곳이 없다"고 당황한 기색으로 말했다.
[외신사진 속 이슈人] 25년만에 최대 지진 덮친 대만,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730여 명이 다쳤고 주택 125채가 붕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77명이나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만 전역에서 약 8만7000가구가 단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건물이 무너져 주차된 오토바이들이 깔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방이 크게 흔들리고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화롄에 거주한 지 오래됐다는 한 주민은 "이렇게 뚜렷한 흔들림을 느낀 것은 처음"이라며 "매우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갑자기 집이 너무 흔들려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면서 당시의 공포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강진이 대만 반도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관련, 타이베이 인근 신주(新竹) 과학단지 관리국은 TSMC가 예방적인 차원에서 재난 지역 일부 공장을 가동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부 과학단지 관리국은 지진 발생 지역과 거리가 멀어서 TSMC 등 관리국 산하 공장들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당국은 원전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력망도 안정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만 측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서 논설위원(디지털타임스 2024.4.3.)
외교부 브리핑시 기자 질문에 대한 답변(4월 4일)
<질문> 어제 발생한 대만 지진 관련 우리 외교부 입장 듣고 싶고요. 또 구호물자나 구호대 파견 같은 계획이 있으신지, 그리고 또 보도에 의하면 화롄에서 어제 타이페이 넘어오지 못하고 갇힌 여행객 6명 포함됐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우리 국민 피해 상황도 업데이트 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최근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 이번 피해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재난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잠시 고립되었던 우리 국민 여섯 분은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가셔서 나머지 일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대한민국 주대만 대표부에서 2023년 12월에 발표한 대만 약황 자료입니다.
| 지 리 | 면 적 | 36,192㎢(남한의 약 1/3배) |
| 인 구 | 약 2,341 만명 (23.11월 기준) | |
| 중심 도시 | 타이베이 (Taipei, 23.11월 기준 250.9 만명) | |
| 종 교 | 불교, 도교, 기독교, 천주교 | |
| 언 어 | 중국어(공용어), 민난어(대만 방언), 객가어(중국 남방지역 방언) | |
| 기 후 | 아열대성 해양기후(여름 33℃,겨울 13℃ 평균) | |
| 지 형 | 대부분이 산악지역(경작가능 면적 비율: 24%) | |
| 정 치 | 정 부 | 총통(4년 중임제)제하 오권 분립(입법․사법․행정․고시․감찰) |
| 주요인사 | 총 통 : 차이잉원(蔡英文) | |
| 부 총 통 : 라이칭더(賴淸德) | ||
| 행정원장 : 천졘런(陳建仁) | ||
| 입법원장 : 유시쿤(游錫堃) | ||
| 외교장관 : 우자오셰(吳釗燮) | ||
| 주요 정당 | 민주진보당(62석) | |
| 중국국민당(38석) | ||
| 대만민중당(5석), 시대역량(3석), 무소속(5석) | ||
| 경 제 | 경제성장률 / GDP *행정원 주계총처 |
2.32%(23년 3분기까지) / 7,536억불 (1인당 GDP 32,247불) ※ 2023년(예상) : 1.42% |
| 교역액 [23년 11월] *대만 경제부 |
7,157억불 (수출 3,926억불, 수입 3,231억불) ※ 2022년 9,069억불 (수출 4,795억불, 수입 4,274억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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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의 교역액 [23년 11월] *한국무역협회, KOTRA |
404.6억불(우리측 수출 : 180.3억불 / 우리측 수입 : 224.3억불) ※ 단, 대만정부 기준 424.2억불 ※ 23년 11월 기준 대만은 우리의 제6위 교역대상(수출 : 5위, 수입 : 7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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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2023년 3분기]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 대만 투자심의위원회 |
대만의 對한국투자 : 3.49억불 (27건) 한국의 對대만투자 : 0.27억불 (98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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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관계 | o 1949.1월 외교관계 수립 o 1992.8월 단교, 1993.7월 비공식관계 수립에 합의 후 상호 대표부 설치 운영 ※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1993.11월) / 주한타이베이대표부(1994.1월) o 한·대만 정기노선 복항 (우리 국적기 : 2004.12월, 대만 국적기 : 2005.3월) o 23년 1-11월 상호 방문 1,516,339명(방한 대만인 876,439명 / 대만 방문 한국인 639,900명) ※ 2022년 상호 방문 130,066명(방한 대만인 78,318명 / 대만 방문 한국인 51,748명) 2021년 상호 방문 7,265명 (방한 대만인 : 4,130명 / 대만 방문 한국인 3,135명) 2020년 상호 방문 33만명 (방한 대만인 : 16만명 / 대만 방문 한국인 17만명) 2019년 상호 방문 250만명 (방한 대만인 : 126만명 / 대만 방문 한국인 124만명)*한국관광공사/대만관광국 - 우리 교민 : 5,121명(23.11월 기준, 대만 이민서) / 재한 대만인 : 19,273명(23.11월 기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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