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의 뉴 시니어

 

삼정 KPMG

1.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19일 발간한 보고서(시니어타운, 카이로스의 앞머리를 잡아라: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는 움직임)를 통해 국내 시니어타운이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있는 동향을 ▲입지 ▲의료·간호 ▲프리미엄 서비스의 3가지 측면에서 살펴봤다. 더불어, 차세대 시니어타운으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가져가야 할 비즈니스 전략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 시니어 계층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 시니어는 100세 인생을 기대하며 주체적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소비 활동이나 폭넓은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경제력을 갖춰 더 편리한 주거시설 거주를 희망하고 있으며 노년기 거주지로 일반 주택 외 시니어타운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2. 시니어타운은 시니어가 내 집에서 나이 들기, 즉 AIP(Aging in Place, 정주(定住))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더 이상 자연경관이 수려한 외곽 지역이 아닌 시니어가 원래 살던 지역 내 위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외곽의 시니어타운보다 시니어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수도권이나 도심 지역 내 입지한 시니어타운이 주목받고 있다.

3.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시니어의 68%가 시니어타운 유료 서비스 중 의료 관련 서비스를 반드시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타운은 이와 같은 시니어의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건강검진·재활·클리닉 등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4. 시니어의 경제력과 요구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서비스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웰빙 식사나 하우스 키핑 서비스 등 기본적인 생활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육, 자산관리, 재테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급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