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지인을 만나 식사를 했습니다.
비자발적 금주를 3개월 동안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버섯을 잘 못 먹어서 였다고 합니다.
버섯을 생으로 먹었는데, 피부에 문제가 생겨서 전혀 술을 먹지 못하고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무척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버섯은 동물이 아니라서 단백질 성분을 만들 이유가 없고, 식물이 아니라서 광합성을 하기는커녕 햇볕을 피한다. 인간 기준으로는 유용한 영양분을 만들 이유가 전혀 없는 생물이다. 인간이 버섯을 먹는 것은 식감과 향을 즐기기 위함이 크다.
버섯뿐 아니라 인간도 굳이 버섯에서 영양분을 섭취할 필요가 없게 진화했고, 이 때문에 인간 기준에서 버섯의 대부분은 독버섯이다.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식용 버섯들도 사실 가열하지 않으면 독성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흔해 빠진 팽이버섯이나 양송이버섯만 해도, 생식할 경우 소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만들어낸다. 꼭 적당한 수준 이상 가열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 다시 말해 운이 좋게도 조리과정에서 열로 분해되는, 또는 아무리 퍼먹어도 인체에 악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 독소가 함유되었다는 뜻이다.(나무위키)
곰팡이는 식물도 동물도 아닙니다. 세균도 아닙니다.
곰팡는 대단히 빠르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니실린도 일종의 곰팡이입니다.
아래 내용은 식약처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정책뉴스)입니다.
곰팡이 독소는 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생성하는 독소이다.
곰팡이 독소의 특징은 열에 매우 강해 일반적인 조리과정으로 완전히 파괴되지 않으며, 소량으로도 간·신장·신경계 등에 위해를 줄 수 있다.
곰팡이 독소별 주의 식품
곡류·땅콩 : 아플라톡신 ⇒ 유전 독소, 간암 유발
커피·건조과일 : 오크라톡신A ⇒ 간·신장 독성, 면역억제 및 기형 유발 등
곡류·옥수수 : 푸모니신⇒ 신경관 장애, 신장 독성, 식도암 유발 등
과일·채소류 : 파튤린 ⇒ 뇌·중추신경계 장애, 세포 독성 등
곰팡이 독소로부터 식품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 식품 구입 시
- 곡류·두류·견과류 알갱이 겉면에 상처가 있는지, 변색이 되어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기
-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인 구입하지 않기
▲ 식품 보관 시
-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기(습도 60% 이하, 온도 10~15℃ 이하)
-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기
-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 등은 1회 섭취할 양만큼 나눠 밀봉해서 보관하기
▲ 식품 섭취 시
- 식품의 색과 냄새가 변하면 먹지 않기
- 곰팡이가 핀 부분을 도려내더라도 독소가 식품에 남아 있어 먹지 않기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버섯과 곰팡이에 대하여
버섯과 곰팡이는 모두 진균류에 속하는 생물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공통점
- 균사라는 실 모양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균사는 단세포가 길게 연결된 것이며, 균사를 이루는 세포는 세균의 모습과 가깝습니다
- 포자라는 먼지 같은 홀씨를 통해 증식합니다. 포자는 공기 중으로 흩어지고, 적절한 환경에서 발아하여 균사를 만듭니다
-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죽은 동물이나 식물, 썩는 물질 등에서 양분을 얻어 자랍니다
-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는 보기 어렵습니다. 현미경이나 돋보기를 사용해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차이점
- 버섯은 자실체라는 열매체를 형성하는 다양한 형태로 성장합니다. 자실체는 버섯의 갓과 기둥처럼 보이는 부분으로, 포자를 만들고 분산시킵니다. 버섯은 일반적으로 죽은 식물체나 토양에서 자라며, 식용이 가능한 것과 독성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 곰팡이는 단일 섬유상태로 성장하고, 자실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곰팡이는 주로 살아있는 식물이나 동물, 음식 등에 기생하거나 감염하여 병을 일으키거나 변질시킵니다1. 곰팡이는 색깔이 다양하고, 보통 가루나 털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