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친화적 주거설비, 부모님 집에 설치되었나요

노인들의 주거지 거주환경에 관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노인실태조사에서는 2011년부터 노인을 위한 설비를 갖춘 비율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노인을 배려한 설비는 노인이 주택에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을 수리·개조 또는 안전기기·용품을 설치하는 것으로, 화장실이나 욕실 안전손잡이나 안전바, 미끄럼 방지 시공 등이 대표적입니다.

욕실문 안전손잡이

 

2023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노인 중 주거 환경이 불편한 구조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은 9.4%, 주거 환경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노인을 배려한 설비가 없는 비율은 62.1%, 노인을 배려한 설비가 있는 비율은 28.5%로 나타났다.

노인을 위한 설비를 갖춘 비율은 2017년 6.1%, 2020년 19.8%를 기록한 바 있는데, 조사 때마다 큰 폭으로 설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노인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023년 조사에서는 화재·가스 감지기와 가스 안전 차단기는 설치율이 각각 47.1%, 46.5%로 조사 항목 중 가장 설치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응급 안전기기는 설치율이 9.8%로 가장 낮았다. 화장실(욕실) 안전손잡이(18.2%), 휠체어 통행이 가능한 출입문과 복도 개조(13.8%) 등은 설치 및 개조한 비율이 10%대에 머물렀다. 즉 비교적 설치가 간단한 화재·가스 감지기, 가스 안전 차단기는 설치 비율이 높으나, 공사나 시공에 비용,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설치 및 개조는 실행률이 낮았다.

현재 설치 및 개조 비율이 다소 낮지만,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대표적 항목은 응급 안전기기, 욕실 안전손잡이나 안전바,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이다.

 

노인친화적 주거설비 설치 여부 조사결과
미끄럼방지 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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