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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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지도

 

작년이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가 큰 어려움을 맞아 왔습니다. 세계 1위의 원유수출국이고 중동 국가들 중의 유일한 G20 회원국인 사우디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우디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인내와 지혜를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터널의 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제가 제18대 한국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이 어려움이 끝날 때까지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의 기회를 최대화하는데 정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사우디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 스스로도 자신의 안전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저는 한국-사우디 관계의 장래가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 금년들어 중동지역의 정세는 화해를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사우디 정부가 능동적으로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우디 정부의 노력은 대외관계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믿습니다. 그 성과는 사우디 정부가 국내에서 추진 중인 비전 2030의 진전을 가속화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한-사우디 관계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로, 한-사우디 양국은 1962년 수교 이래 매우 긴밀한 관계를 축적해왔습니다. 사우디는 내내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었습니다. 우리는 사우디의 인프라 건설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우리 건설업계가 가득한 외화는 한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형성된 양국 국민들 간의 호감과 우정은 지금도 양국 관계의 단단한 기초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양국 협력은 전방위적으로 세차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9.6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이 양국 관계의 확대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지금 한국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의 8대 중점 협력국 중 하나입니다. 양국은 5대 핵심 협력 분야(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 투자)를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한-사우디 간 경제협력의 양상은 70-80년대와는 사뭇 다른 차원의 것입니다. 사우디는 한국의 신속한 첨단 산업 발전에 경이로움을 표하고 한국은 사우디의 대전환 프로그램에 찬사를 보내는 가운데, 양국은 호혜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은 경제 분야에 그치지 않고 문화 분야로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 수퍼주니어와 BTS의 사우디 공연은 한국 팝송은 물론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사우디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양국의 문화적 차이 속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는, 장래 양국간 관계 확대의 잠재성이 매우 큼을 말해주고, 서로가 고정관념에 얽매이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함을 시사합니다.

저와 우리 대사관은 앞으로 양국간에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이 충실하게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국 정부 간의 협력 채널이 큰 성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하고, 양국 기업간의 협력이 한층 확대 심화되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양국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문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도록 지원하려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함께 그리고 힘껏 노력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업에 혁신, 개방, 탐구, 친절, 성실의 마음 가짐으로 임하고자 합니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박준용 (주사우디 홈페이지에서)

 

기본정보(외교부 2023)

1. 기본 현황

o 국명 :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Kingdom of Saudi Arabia)

※ 사우디 왕국 선포일(국경일) : 1932.9.23.

o 수도 : 리야드 (인구 약 750만명)

o 면적 : 약 215만㎢ (한반도의 약 10배)

o 인구 : 약 3,546만명(‘21.4. IMF) * 총 인구 중 외국인 비율 35%

o 기후 : 고온건조한 대륙성 기후 (연 평균 섭씨 32-24도/ 최고 54도, 최저 0도)

o 종족 : 아랍족 (베두윈족 27%, 기타 아랍정착민 73%)

o 공용어 : 아랍어 (영어 통용)

o 종교 : 이슬람교 (수니파 90%, 시아파 10%)

o 정부형태 : 이슬람군주국 (정교일치의 국왕중심제)

- 국왕이 총리를 겸직하는 것이 일반적

* 호칭 : 성스러운 두 성지의 수호자 (Custodian of the Two Holy Mosques)

- 다만,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현 국왕은 2022.9월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를 총리에 임명

o 의회 : 없음. 유사기관으로 국정자문회의 (Majlis Ashura)

o 정당 : 없음.

o 주요 경제지표 (2021년 기준)

- 명목GDP : 8,335.4억불 (Worldbank)

- 1인당 명목GDP : 23,585.9불 (Worldbank)

- 경제성장률 : 3.2%, ‘22년 전망 7.6% (IMF)

- 인플레이션 : 3.1%, ‘22년 전망 2.5% (IMF)

- 실업률: 전체 7.4%, 사우디인 11.0% (GASTAT)

- 화폐 : The Saudi Riyal(SAR) (1US$=3.75SAR(고정환율)

- 교역현황(GASTAT): 총 4,290억불

• 수 출: 2,762억불 (10,357억리얄)

* 수출액 중 석유비중: 73.2%, 非석유 수출액 740억불이며, 3대 교역국: 중국(18.4%), 일본(9.9%), 인도

 

• 수 입: 1,528.5억불 (5,732억리얄)

- 주요자원(BP 세계에너지자원통계 2021)

• 원유 매장량 : 2,975억 배럴(세계 2위, 점유율 : 17.2%)

• 천연가스 매장량 : 6조㎥(세계 8위, 점유율 : 3.2%) * 내수 전용

 

 

2. 자연환경

1) 지정학적 위치

o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걸프만, 서쪽으로 홍해와 인접해 있다. 인접국가로 북쪽으로는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동쪽으로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남동으로는 오만, 남쪽으로는 예멘과 접해 있다. 또한 서쪽으로는 홍해를 사이에 두고 이집트, 수단,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와 인접해 있다.

o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지대로 토양은 척박하며, 내륙지방은 혹서 기후로 극도로 건조하며, 해안지방은 습한 기후가 병존한다.

2) 지형 특색

o 헤자즈(Hejaz)

- 요르단의 아카바(Aqaba) 만과 메디나(Medina) 사이에 뻗쳐 있는 해안 지방으로 헤자즈 동부는 강우량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농경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o 아시르(Asir)

- 티하마(Tihama)라 불리는 홍해연안 평야중 북위 20도 이남의 좁게 뻗은 다습한 고원지역(해발 1,500m, 연간 강우량 150-300㎜)으로 농경지로의 개발이 가능하다.

- 산악 지형의 자연경관을 이용, 예멘과 접경한 아시르 주를 관광 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o 나지드(Najd)

- 수도 리야드 주변의 아라비아 반도 중심부를 말하며, 오아시스 농경지역으로 유명하다. 석유 수입의 증대로 인해 많은 인구가 도시로 몰리고 있다.

 

o 룹 알-칼리(Rub'al-Khali)

- 오만 및 예멘과 접하고 있는 남부 사막지역으로 면적이 50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사막중 하나이며, ‘The Empty Quarter’ 라고도 불린다.

 

o 하사(Hasa)

- 오만의 무산담(Musandam) 반도와 샤트 알-아랍만(Shatt Al-Arab, 이란, 이라크 및 쿠웨이트 연결) 사이에 뻗쳐 있는 해발 200m 이하의 해안지방으로(사우디 내에서는 쿠웨이트와 카타르 사이의 해안지방 의미), 대량의 석유자원이 매장된 지역이다.

 

o 나푸드(Nafud)

- 사우디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북부(요르단 인접지역)에 위치하며, 여름기온이 49℃에 달하나 겨울에는 서리가 내릴 정도로 기온이 낮다.

 

3) 기후와 강우량

o 아열대 고기압 지대의 영향을 받아 남서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불볕더위이며, 강우량이 미미한 전형적인 사막형 기후이다.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크며,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밤낮의 기온차도 심하다.

o 기온

- 홍해연안 : 아열대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다습하고, 겨울(11-12월)에는 따뜻하며 간혹 비가 내린다.

- 중부 및 북부 내륙지방 : 사막성 기후로 기온은 연평균 32-38℃이고 최고기온은 48℃이다. 여름은 건조하고 더우나 겨울에는 0℃까지 내려간다. 대륙성 기후 영향으로 여름에 해가 지면 서늘하고, 때때로 강한 북동풍이 불어 많은 먼지와 모래바람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 동부 걸프연안 : 열대성 기후로 연중 무더위가 계속되며, 여름에는 때때로 기온이 43℃ 이상까지 올라간다.

 

4) 민족구성

o 토착민인 아랍인(65%) 외에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서 온 제3국인(35%)으로 구성되어 있다.

 

5) 주요도시

o 리야드(Riyadh)

- 최근 도시인구가 급증한 인구 약 750만명의 사우디의 정치 및 행정수도이다.

 

 

o 젯다(Jeddah)

- 인구 약 400만명의 사우디 최대의 상업 항구 도시이다. 홍해에 면해 있어 전통적으로 리야드보다 개방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 매년 약 수백만명의 성지 순례객이 항공 및 선박편을 이용하여 젯다를 통해 입출국하고 있다.

 

o 담맘(Dammam)

- 동부해안에 위치한 유전, 군사도시이자 젯다에 이은 사우디 제2의 무역항이다.

- 담맘은 인구 약 120만명의 사우디 동부 최대의 도시로, 주변도시 알-코바르(Al-Khobar), 다흐란(Dhahran) 등과 함께 대도시권을 형성한다.

 

 

o 메카(Mekkah)

-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가 태어나고 알라의 계시를 받아 이슬람을 전파하기 시작한 곳으로, 이슬람 최대의 성소인 카바 신전이 위치해 있다.

 

o 메디나(Medina)

- 선지자 무함마드가 초기 무슬림들과 함께 메카 지배세력의 박해를 피해 이주한 도시로, 이슬람 제2의 사원인 선지자 무함마드 사원이 위치해 있다.

 

o 타이프(Ta'if)

- 메카에서 100km 남동쪽 해발 1,879m에 위치한 도시로 사우디 왕실의 많은 휴양지가 위치해 있다.

 

6) 종교

 

o 국민의 대부분이 이슬람 교리에 따른 엄격하고 검소한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슬람 순니파(90%)가 대부분이나 동부지역 등을 중심으로 일부 시아파(10%)도 존재한다. 

 

대통령 방문 2023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와 건설, 첨단기술 등 전반에 있어서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양국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영역을 발굴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 부부는 21일(현지시간) 저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해 이튿날인 22일부터 환영식,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와의 회담, 국빈오찬으로 구성되는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방문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갖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2일 저녁에는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인들이 함께하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이 개최되는데,  대통령은 사우디 경제인들을 접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 사우드 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왕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이 사우디 건설시장에 진출한지 50주년을 기념하는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24일 대통령은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우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해 경제, 투자 파트너로서의 한국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과 중동 간 협력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리야드 일정에 이어 24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를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도하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하여 한국관을 포함한 전시 구역을 참관할 예정이다.

도하 원예박람회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을 주제로 개최 중이며, 우리나라는 우수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여주는 한국관을 운영하면서 원예박람회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카타르 방문 이튿날인 25일에는 국빈방문 공식 일정으로 공식환영식,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해 LNG,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의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 방문의 마지막 일정으로 중동지역의 교육허브를 자처하는 카타르 교육도시를 방문하는데, 카타르 청년리더들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사우디·카타르 순방의 의의와 기대성과

김태효 차장은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와 카타르는 우리의 주요 교역국이자 역내 정치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이들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은 우리의 경제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 카타르와 기존의 협력관계를 내실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며, 우리나라는 사우디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 추진 관련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이다.

김 차장은 “이번 방문은 우리 경제와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우디 국가 발전과 우리 경제발전에 서로 도움이 되는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카타르와는 그간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

카타르는 우리의 제2위 LNG 공급 국가로서, 이러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왔다.

우리 기업들은 카타르의 랜드마크가 된 국립박물관을 건설했고, 루사일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국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수의 건설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김 차장은 “이번 카타르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에너지, 건설 중심의 협력을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 전방위로 확대하고, 국민들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순방 키워드 :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최상목 경제수석은 경제적 측면에서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중동 2.0,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주요 키워드로 강조했다.

최 수석은 먼저 “중동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격적인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탄소 기반의 중동 1.0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새로운 협력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점”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사우디 290억 달러 MOU와 금년 초 UAE 300억 달러 투자 약속 등의 성과에 힘입어 한-중동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중동 국가들과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중동과의 인프라 협력이 양적·질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우리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최 수석은 “2010년을 정점으로 잠시 위축됐던 중동 인프라 사업들이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용 면에서도 이전에는 도로,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 위주였다면 이제는 석유화학 플랜트, 해수담수화 설비는 물론 원전, 미래 스마트 신도시까지 고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번 째 키워드로는 중동과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들었다.

에너지 안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최 수석은 사우디,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와 가스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십 건의 협력 MOU 체결 준비…대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사우디 순방 때 한-사우디 투자포럼 행사를 계기로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에너지, 첨단산업과 제조업, 금융·문화 등의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력 MOU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인데, 행사 계기에 인프라, 디지털 기반 도시 관리 등 분야에서 사우디의 주요 발주처와 우리 기업 간 계약 체결 등도 준비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해 우리 스마트팜 수출 기업과 청년 기업인을 격려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업계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를 계기로,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우디 국빈 방문에는 130명, 카타르 국빈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최 수석은 “미래 성장이 유망하고 우리 수출의 주역인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70% 이상”이라며 “업종도 에너지·건설 이외에 디지털, 금융, 의료, 문화 콘텐츠 등으로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사우디 방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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