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리비아 동부에서 발생한 태풍과 수해로 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가족들과 리비아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리비아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리비아측 및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조할 것입니다.
주리비아대한민국대사 이상수의 인사말(리비아 소개)
리비아는 아프리카대륙 북부의 한가운데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1,800킬로미터의 해안선이 지중해에 면해 있고 남쪽으로는 사하라사막과 접해있습니다. 한반도 전체 면적의 8배에 이르는 넓은 영토와 471억 배럴 석유(매장량 세계8위), 천연가스 등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나라입니다.
한국과 리비아는 198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심화, 발전시켜왔습니다. 특히, 경제통상 및 건설협력은 양국관계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대수로 공사를 비롯해 리비아에서 약367억불의 건설공사(세계 4위 시장)를 수주함으로써 리비아의 인프라 건설 및 기간산업 확충에 크게 기여해왔고, 승용차, 휴대전화 등의 수출을 통해 리비아에 대한 주요 수출국가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리비아국민들은 2011년 시민혁명을 통해 민주화를 향한 역사적인 전환점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나 혁명 이후 불안한 국내정세와 치안악화, 테러 등으로 많은 진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2014년 8월 이후 리비아 전역에 걸친 무장세력들간 충돌로 정세가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2016년 유엔이 인정한 통합정부가 트리폴리에서 들어섰으나 아직도 평화, 안정과 국민 통합을 달성하기에는 많은 도전에 직면해있습니다. 이에 따라 리비아는 2014.7.30. 이후 현재까지 여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리비아를 방문하고자 하는 우리 국민은 외교부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으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의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안정된 민주국가를 건설하고자 하는 리비아국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리비아와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적극 지지합니다. 아울러 리비아국민들의 민주국가 건설과 재건노력에 대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일일정세(23.9.13)
주리비아대사관에서 작성한 리비아 일일 주요정세입니다.
태풍 Daniel의 피해로 9.13(수)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300여명, 실종자는 10,000여명, 이재민 약 36,000여명을 기록함. 현재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UN 인도주의 사무차장 Martin Griffiths는 9.13(수) 홍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를 긴급 할당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Biden 미국 대통령은 구호단체에 긴급 재정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리비아 당국과 UN과 협력하여 추가적인 지원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함.
EU는 시민보호 매커니즘(Civil Preotection Mechanism)을 활성화한 바, 현재까지 독일, 루마니아, 핀란드가 동 매커니즘을 통해 구호물자 및 식료 및 의약품 등을 지원하고 초기 인도주의적 자금 50만 유로를 지원키로 발표함.
리비아 폭풍 피해로 원유 생산과 공급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9.12(화)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92미불을 넘어섬.
여행금지 지정 6개월 연장
외교부는 제49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 여권사용정책분과위원회 심의·의 결을 거쳐 현행 2023.7.31.까지 여행이 금지되어 있는 8개 국가 및 4개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 지정 기간을 2024.1.31.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 정하였다.
* (8개국가) ①소말리아, ②아프가니스탄, ③이라크, ④예멘, ⑤시리아, ⑥리비아, ⑦우 크라이나, ⑧수단
* (4개지역) ①필리핀 일부지역(잠보앙가 반도, 술루·바실란·타위타위 군도), ②러시아 일부지역(로스토프,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르스크, 브랸스크 지역 내 우크 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 ③벨라루스 일부지역(브레스트, 고멜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km 구간), ④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접경지 역(아제르바이잔 접경 30km 구간, 아르메니아 접경 5km 구간 / 아르츠 바셴 및 나흐치반 아르메니아 접경 지역 제외)
위원회는 상기 국가·지역의 △정세 및 치안 불안, △테러 위험 등이 여전 하고,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서는 방문·체류를 계속해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리비아 기본정보
- 국명 : 리비아 Libya
- 수도 : 트리폴리(Tripoli)
- 인구 : 678만명 ('21, IMF)
- 면적 : 175만 9540㎢ (한반도의 8배)
- 언어 : 아랍어
- 종교 : 이슬람교(수니파)
- 민족 : 아랍인, 베르베르인
- 건국 : 1951.12.24.(이탈리아에서 독립)
정치현황
o ‘11.10 아랍의 봄 혁명으로 카다피 정부 붕괴
o ‘14.06 총선 이후 동서부간 내전 발발 및 정부 분열
* 서부 제헌의회(GNC) 정부 - 동부 국민의회(HoR) 정부 o ‘15.12 UN 중재 하 동서부간 리비아정치합의문(LPA) 서명
o ‘16.03 리비아통합정부(GNA) 출범 * 동부 국민의회(HoR), GNA 인준 거부
o ‘19.04 동부 군벌 리비아국민군(LNA), 트리폴리 침공
o ‘20.10 유엔 중재 하 동서부간 휴전 협정 서명
o ‘21.03 동서부 모두 참여한 정치대화포럼(LPDF)을 통해 임시통합행정부(GNU, 트리폴리 기반) 출범
o ‘21.12 동서부간 합의로 예정됐던 리비아 대선이 선거법 및 후보 자격 관련 논란에 따라 미개최
o ‘22.03 동부 국민의회(HoR), 기존 임시정부(GNU) 임기 종료를 주장하며 신내각(GNS, 시르테 기반) 승인
* 현재 리비아 내 2개 임시정부(GNU, GNS) 공존
경제현황
o GDP(명목) : 408.4억불(‘22, IMF)
o 1인당 GDP(명목) : 6,030불(‘22, IMF)
o 경제성장률 : -18.5%(‘22, IMF)
o 교 역 규 모 : 480억불(‘21, EIU) - 수 출 : 290억불 - 수 입 : 190억불
o 화폐 - Libyan Dinar / 1US$=4.8LYD(‘22.06, 리비아중앙은행)
o 주요자원(‘21, OPEC) - 원 유 : 484억 배럴(세계9위, 점유율 : 3.9%) - 천연가스 : 1.5억㎥(세계22위)
우리나라와의 관계
o 수교일자 : 1980.12.29.
o 공관현황 - 우리측 : 상주 공관(1981.03.), 대사관 피격 및 철수 (2015.04. 튀니지), 2020.12. 이상수 대사 부임 - 상대국 : 상주 공관(1981.11.), 주한경제협력대표부로 변경(2007.10.), 대사관으로 승격(2012.06.), Youssuf Ben Youssuf 대사대리 부임(2019.07.)
o 수출입현황(‘21, 한국무역협회) - 수출 : 3.7억불(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 - 수입 : 0.1억불(건전지, 축전지, 어육 등) o 건설수주실적(‘22 누적, 해외건설협회) : 368억불(303건)
o 투자 및 기업진출현황(‘65-‘22 누계) - 한국→對리비아 : 3.6억불(111건, 한국수출입은행) - 리비아→對한국 : 36백만불(403건, 산업통상자원부)
북한과의 관계
수교일자 : 1974.1. 30
1974년 8월 주리비아북한대사관 설치
1992년 유엔 제재 이후 대북한 무기 거래 중지 및 북한 군사 요원 대부분 철수,
특히 2003.12. 리비아의 WMD 프로그램 포기 선언 이후 양측 실질 협력관계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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