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호는 대전광역시 보문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50기로 임관했다.
소령 계급으로 대통령경호실에 근무했는데 노상원(정보학교장으로 교육생인 여군에게 성적으로 추행)과 1년간 같이 근무했다.
중령 시절에는 제7보병사단 수색대대장, 대령 진급 후에는 제50보병사단 제122보병연대장, 그 후에는 지상작전사령부 정보참모부장을 거쳐 정보사령관으로 보직되었다.
1. 정보사령부 하극상 사건
문상호가 정보사령관으로 재직 중 예하 부대 지휘관인 여단장 사이에 벌어진 하극상 사건이다.
정보사 예비역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군사정보발전연구소에게 영외 사무실을 빌려주는 문제로 갈등이 있었고, 법정싸움으류 번지는 과정에서 기밀유출 논란도 있었다.
2924년 5월 22일 정보사 소속 여단장 박 모 씨(준장·육사 47기)가 서울 충정로에 있는 정보사 안가인 한 오피스텔 사용과 관련해 문상호 정보사 사령관(소장·육사 50기)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정보사 안가란 정보사가 비밀리에 사무실로 운영하는 장소입니다. 박 여단장은 해당 오피스텔을 군사정보발전연구소라는 민간단체에게 공짜로 빌려주고 이를 문 사령관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문 사령관이 자기 승인 없이 결정했다며 박 여단장에게 “직권남용 및 배임에 해당하니 지원을 중단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짜로 사무실을 빌려주는 건 불법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박 여단장은 고소장에서 이 문제로 이미 1~2월부터 시비가 붙었다고 설명하며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는데 사령관이 이상하리만치 집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여단장은 사령관에게 “지난번에도 동일한 경험에서 무혐의로 끝났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여단장은 사령관 지시를 무시했고 6월 7일 두 사람은 다시 만났습니다. 문 사령관은 “무조건 (오피스텔을) 빼라”라고 지시했고 박 여단장은 “못 뺀다. 지금 어떻게 빼는가. 기획 사업 자체가 불가하다”라고 반박하면서 “이런 식으로 비전문가인 사령관이 개입하니까 공작이 안 된다”, “다른 방법으로 승인받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문 사령관이 결재판을 집어 던지며 “보고를 안 받겠다. 나가라!”라고 했습니다.
이후 문 사령관은 박 여단장을 상관 모욕과 폭행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에 신고했고, 박 여단장은 7월 17일 문 사령관을 폭행과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 여단장은 문 사령관이 부하를 시켜 자신의 출퇴근 시간을 감시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더 심각한 건 박 여단장이 문 사령관을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정보사의 비밀 업무를 드러냈다는 점입니다.
일단 충정로에 정보사 안가가 있다는 정보나 민간단체인 군사정보발전연구소가 정보사와 협력관계라는 정보가 드러났습니다. 군사정보발전연구소는 정보사 사령관과 국방정보본부장을 지낸 조보근 예비역 중장이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즉, 민간단체로 위장했지만 사실상 정보사의 외곽 단체인 것입니다. 그런데 문 사령관이 이 단체에 사무실을 빌려주는 걸 반대한 것을 보면 박 여단장 개인이 관리하는 사조직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충청메시지(http://www.ccmessage.kr)
2. 롯데리아 회동 관련 조선일보 보도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문상호 사령관, 노상원 전 사령관은 1일 롯데리아 상록수점에서 단품 기준 8600원짜리 한우불고기버거를 먹었다고 한다. 롯데리아가 ‘떡갈비 맛이 나는 한우 패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이다. 노 전 사령관이 먼저 “햄버거를 먹자”고 제의했고, 한우불고기버거를 먹으며 계엄 당일 선관위 서버 확보 등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 작전 전문가들인 두 사령관이 접선지로 롯데리아를 택한 것이 단순 해프닝이 아니라 고도의 작전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롯데리아 상록수점은 문 사령관의 집무실이 있는 경기 안양시 정보사에서 17km나 떨어진 곳이다. 소란스럽고 개방된 장소가 오히려 도청·녹음 등에서 안전하고, 인파에 자연스럽게 섞여 주변 이목을 끌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주동자였던 이석기씨가 롯데리아에서 내란을 모의했다는 사실도 재조명받고 있다.
예컨대 김병주 의원의 숫자 착오를 정정하지 않고 부정했다가, 이후 질책에 정정하는 모습이나,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1년 파견 당시 함께 근무한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을 모른다고 했다가 금세 태세를 바꾸는 모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