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024년 7월 18일 총 사업비 4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출퇴근 30분 시대 실현을 위한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동부지역은 2010년부터 신도시·택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가 2010년 162만 명에서 올해 216만명으로 33%(54만 명) 증가했다.
게다가, 앞으로 10년 내 37만 명 이상 추가로 증가할 예정으로, 교통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대중교통은 자가용보다 이동시간이 최대 1.3배 더 걸려, 자가용 이용이 선호되고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39.7%로 나타났다.
특히, 철도 인프라가 부족해 철도 수송분담률이 낮으며 철도역을 이용하기 위한 연계 교통편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동부지역은 총 6개 시와 2개 군이다.(구리시, 광주시, 남양주시, 여주시, 이천시, 하남시, 가평군, 양평군)
1. 철도 중심 환승연계 강화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8.10일 개통되면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까지 자가용 이용 시보다 16분 30초(당초 44분→27.5분) 단축되어 구리, 남양주 지역주민의 출퇴근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북위례 지역은 마천역(5호선)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있으나, 배차간격(30-40분)이 길어 이용이 불편했다. 이에, 하남시 시내버스 2개 노선(31번, 36번)을 변경하여 마천역으로 운행되는 버스 횟수를 늘린다.
2. 도로망 신축
남양주 수석동에서 하남시 미사동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인 수석대교 공사를 본격 추진('24.7 발주, '31년 준공)한다. 또한, 이에 맞춰 올림픽대로 확장(강일IC∼선동IC 등, 8→10차로) 및 우회도로 신설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를 조속히 개통할 계획이다.
지구 내 남북측을 연결하는 핵심도로인 국도 6호선, 시도 13호선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여, 준공을 '30년에서 '29년으로 입주시기에 맞춰 앞당길 계획이다.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간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 동남로 확장‧개선 사업, 서하남로 확장공사 등도 대광위가 직접 도로 사업계획을 인허가하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진접 2지구 내외 통로 역할을 하는 국지도 86호선 확장, 국지도 98호선 확장, 국도 47호선 내각 IC 설치 사업은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인 '27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3. 지연 우려사업 중재, 철도사업 신속 추진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 감일지구, 교산지구, 하남시청을 연결하는 송파하남선을 '32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 강일지구에서 하남 미사지구, 남양주 다산‧지구‧지금‧왕숙지구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도 '31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남양주 왕숙지구를 통과하는 경의중앙선 및 경춘선 각각에 신설역사를 '29년까지 준공하여,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4. 광역버스 공급확대
지난 6월 대광위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거쳐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 향후 사업자 선정 및 면허발급 등 행정절차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당 노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서울 잠실, 강남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 대해 최대 12회/일 이상 운행횟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 하남∼잠실 간 광역버스(9302번)는 평일 2회 증차할 예정이다.
- 또한, 이천∼잠실 간 광역버스(G2100번)는 최대 6회(평‧토요일 2회, 일요일 6회) 증차하고, 이천∼강남 간 광역버스(3401번)는 최대 4회(토요일 2회, 일요일 4회) 증차한다.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7.10 시행*)에 따라, 광역 DRT 운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정해진 노선‧시간 없이 수요 기반으로 제공되는 교통수단
남양주 평내 호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사업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