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꽃 냄새는 남자의 정액과 비슷하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밤꽃 냄새의 성분 중 스퍼미딘과 스퍼민이라는 성분이 정액에도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자들은 밤나무꽃을 맡으면 즉각 알고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는데, 경험이 많지 않은 여자들은 그 냄새를 잘 맡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자의 정액은 섭취한 음식에 따라서 냄새가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좋은 냄새로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밤나무는 강원도 군부대 주변에 많다고 하나, 확인된 근거는 없습니다. 충주와 공주, 청양지역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밤나무 목재는 가야금, 아쟁, 거문고의 뒷판으로 사용됩니다.
농업진흥청에서 연구한 밤나무 꽃에서 채취한 벌꿀에 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산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밤꿀은 6월 중순에 생산되는 벌꿀로 진한 갈색을 띠며 강한 향과 약간의 쓴맛이 특징이다. 예부터 피로 해소에 좋고 항균 효과가 뛰어나며 기관지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민간에서 많이 이용됐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치료제는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약물 위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내성이 있는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남에 따라 자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예방 목적의 식품이나 의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병의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면역 관련 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결과
우선 면역세포를 이용한 실험 결과, 밤꿀이 인플루엔자 에이(A) 바이러스 감염을 62.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밤꿀을 먹이지 않고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쥐는 감염 후 6일 만에 모두 죽었으나 2주간 매일 국내산 밤꿀(600mg/kg)을 먹인 쥐는 60%가 생존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체중이 감소하게 되는데, 밤꿀 처리군의 경우 무처리군보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체중 감소도 17.3% 완화됐다.
또한, 밤꿀(600mg/kg)을 먹인 쥐의 혈청과 비장(면역세포 생성 조직)에서 각각 인터페론 베타(IFN-β)의 발현과 엔케이(NK) 세포의 활성을 평가한 결과, 인터페론 베타는 4.3배, NK 세포 활성은 4.6배 증가했다.
*인터페론 베타(IFN-β):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방어하는 선천면역 관련 단백질
**NK 세포: 자연살해세포.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 단백질이 발현되고 폐 조직에서 염증반응이 일어나 폐 무게가 늘어난다. 그러나 쥐에 2주간 밤꿀(600mg/kg)을 먹인 후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결과, 정상 쥐와 비슷하게 폐 무게가 감소했으며 폐 조직의 염증 수치도 정상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밤꿀이 선천면역 인자인 인터페론 베타의 발현과 면역세포인 엔케이(NK) 세포의 활성을 늘려 기존의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바이러스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은 밤꿀이 선천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밤꿀 속 키누렌산(kynurenic acid) 성분에 의한 것임을 밝혔다. 키누렌산은 밤꿀 1kg당 1,168mg이 들어있는데, 이는 매우 높은 함량이다. 벌꿀 생산량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까시꿀을 포함해 다른 꿀에선 키누렌산이 거의 검출되지 않아 키누렌산을 밤꿀의 지표 물질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 (IF=7.3)에 논문으로 게재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밤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기능 증진용 조성물(10-2021-0120737) / 밤꿀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10-2021-0120738)
묻고 답하기
선천면역이란?
특정 항원에 노출된 경험이 없는데도 직접적으로 반응하여 외부 이물질을 파괴하는 면역반응을 말합니다.
외부 이물질(병원체)에 노출될 경우, 첫 번째로 이뤄지는 체내 방어 기전으로 대표적으로 인터페론 베타(IFN-β), 대식세포, 자연살해세포(NK 세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외부 병원균에 대한 즉각적인 방어를 담당하기 때문에 신속한 방어체계를 갖출 수 있으며, 선천성 면역세포들이 잘 활성화되어 있으면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초기에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밤꿀은 아까시꿀이나 잡화꿀과 무엇이 다른가?
밤꿀은 꿀벌이 밤나무꽃에서 꿀을 모아 저장하여 숙성시킨 꿀로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까시꿀 생산 이후인 6월경 생산됩니다.
‘아까시꿀’과 같이 꿀 앞에 식물 이름이 들어간 꿀들은 해당 꽃이 피는 시기에 다른 꽃이 거의 피지 않거나 주변에 해당 식물이 군락을 이루어 꿀 대부분이 그 식물로부터 유래된 꿀을 의미합니다.
아까시꿀은 꿀 대부분이 아까시꽃으로부터 유래된 꿀을 말하며, 잡화꿀은 해당 시기에 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꽃이 펴 여러 가지 꿀들이 혼합된 꿀을 말합니다.
아까시꿀이나 잡화꿀은 맛과 향이 부드러워 감미료로서 많이 활용되지만, 밤꿀은 진한 향과 쓴맛이 있어 예부터 민간에서는 약처럼 사용됐습니다.
키누렌산은 무엇인가?
키누렌산은 몸속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섭취한 후에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대사물질을 말합니다.
섭취한 트립토판의 90~95%는 신경조절물질인 키누레닌을 거쳐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인 NAD를 합성하는 경로로 대사가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키누렌산이 생성됩니다.
키누렌산은 항산화, 항염 및 신경 보호 등에 효과적인 물질로 외부에서 섭취되는 대부분의 키누렌산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며, 일부는 면역반응을 조절하거나 매우 극소량이 신경에 작용하여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효과를 볼 수 있는 복용량은?
동물모델에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었던 양을 사람에 적용하면 밤꿀의 60kg 성인 기준으로 적정 섭취량은 2.9g으로, 이는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됩니다.
식약처에서는 당류의 하루 섭취 권장량을 성인 기준 50g을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25g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꿀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25~30g이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면역 효과를 보기 위한 섭취량으로는 충분합니다.
최근 코로나와 관련하여 외국(터키)에서의 임상실험에서는 밤꿀을 하루 60g 이상 섭취한 문헌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뇨환자 / 비만환자가 섭취해도 되는가?
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로 구성되어 있어 설탕보다 혈당지수가 낮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혈당이 늦게 오르는데, 꿀과 설탕의 혈당지수(GI)는 각각 55, 68 수준입니다.
꿀의 칼로리는 100g당 평균 300kcal로 30g 정도 먹는다고 해도 100kcal 내외입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도 하루 30g 정도의 꿀은 섭취가 가능합니다.
꿀 중에서도 특히 밤꿀은 비만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으며,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나 비만인 사람도 적정 섭취량을 지키면 무리 없이 밤꿀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발표 당시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
기자들의 질문과 답변
[질문] 아까시꿀 말고 다른꿀과도 비교 했나?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양봉생태과장 한상미입니다.
우선 두 가지 질문 중의 첫 번째, 다른 꿀과 같이 비교 실험을 하셨느냐, 라는 말씀이셨지 않습니까? 저희가 처음에 스크리닝을 할 때 저희가 구입할 수 있는, 아시다시피 아까시꿀하고 밤나무꿀을 제외하고 나머지 야생화꿀이라고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꿀들, 헛개나무, 피나무꿀을 모든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스크리닝 실험을 마쳤습니다,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대해서. 그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게 밤나무꿀이었습니다. 그래서 밤나무꿀을 가지고 점차 스크린 이후에 세포 실험, 동물 실험 점차적으로 실험을 더 넓혀갔고, 또 어떤 물질인 것까지 밝히게 됐습니다. 물론, 다른 실험을 맨 처음에는 같이 하게 돼 있는데요.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게 밤나무꿀이었습니다.
[질문] 예방이냐? 치료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마찬가지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실험할 때는 두 가지, 치료의 관점이냐 예방적인 관점이냐를 가지고 실험했을 때 이 밤나무꿀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 쪽, 선천면역을 증가시켜서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거를 저희가 기전을 밝혔습니다.
[질문] 최근 기후변화로 꿀벌 실종, 이런 뉴가가 나오는데..
<답변> 벌은 같은 벌인데 예를 들어서 우리가 보통 양봉 하면 사양벌을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같은 벌에서, 그 같은 벌이 5월에 집중적으로 아까시꿀을 뜨고 그다음에 6월에 밤꿀을 뜨고 그 이후에 야생화꿀을 뜨는 그런 상황인데 금방 기자님께서 질문해 주신 그 실종 사태는 다른 개념에서 이게 전반적인 여러 가지, 저희들이 많은 또 언론에서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굉장히 다양한 요건에 의해서 지금 기후변화의 요건도 간접적으로 영향이 있지만 그로 인해서 특히 가장 심한 게 응애 문제가 지금 응애가 벌의 지금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미국이나 EU나 전 세계적으로 그 문제로 인해서 대부분이 그 원인이 가장 크고요.
또 그에 따른 저항, 여러 가지 또 약제를 계속 수년간 치다 보니까 그 약제 저항성에 따라서 또 면역력이, 꿀벌의 면역력, 벌 자체의 면역력도 떨어지고 농약도 치고 하니까, 농약이 아니고 검역제를 치니까. 그런 문제도 있고, 또 기후변화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양봉의 사양기술이 다양하게 빨리 바뀌어야 되는데 신속하게 그게 또 약간 대응이 미진한 부분들도 영향이 있고요.
물론, 기후변화가 가장 크겠죠. 이제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기후변화의 간접적인 영향은 있다고 볼 수 있고, 다만 그걸로 인해서 응애나 질병 발생, 이런 것들이 또 가장 큰 문제로서 되고 있고, 그거는 다른 문제로서 했고요.
지금 현재로서는 저희들이 아직 계속 지금 조사를 하고 있는데 많이 홍보가 되고, 또 농가에도 아까 응애 방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또 응애 약제도 굉장히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교차해서 여러 가지를 섞어서 다른, 교차해서 쓰기 때문에 이번에 저희 최근에 조사한 거는 작년에 비해서는 지금 현재 그렇게 심하지 않고 현재까지로서는 잘 현재 방제가 되고 있고요.
다만, 가장 월동 직전까지 9월, 10월, 11월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작년에도 그런 때 굉장히 피해를 많이 봤는데, 지금부터 그걸 계속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문] 이게 정말, 다른 꿀에는 없다고 봐야되는지?
<답변>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제가 답변드리겠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꿀 성분들은 당분들이 들어있고 꽃에서 가지고 오는 성분들이 있기 때문에 항산화라든지 그런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분 효능을 나타낼 순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 잘 아시는 마누카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누카꿀에만 있는 특이성분이 있어서 그걸 관리를 통해서 거의 5~10배 정도 가격을 더 받고 하는데요. 관리를 또 그렇게 하고 있고요. 밤꿀이 그런 차원의 연장선상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향후에 지금 등급제에서는 수분함량이라든지 아니면 HMF, 다른 품질 쪽만 본다고 하면 저희가 이런 연구를 통해서 키누렌산이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이 얼마큼 수치화를 시켜서 많이 가지고 있으면 그거는 1등급, 밤꿀에 대해서 프리미엄이다, 그렇게 향후에는 가려고 저희가 연구하고 있는 거고요.
말씀하신 다른 꿀과 비교를 했을 때 항바이러스 효과는 밤꿀에서 월등히 높았습니다, 효능이. 다른 꿀이 없다는 거라기보다는 다른 꿀에 비해서 효능이 훨씬 더 뛰어났고 또 그 뛰어난 이유가 어떤 성분이 있느냐가 밝혀져야 되는데 그 성분이 바로 키누렌산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키누렌산을 가지고 밤꿀의 지표 성분, 유효 성분으로 삼을 수 있어서 향후에 산업화를 시킬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마무리
뉴질랜드 마누카(나무에 핀 꽃) 꿀은 피부건강, 소염작용, 상처 치료에 도움, 충치와 치은염에 도움, 목감기 증상 완화, 불면증과 숙면을 돕는 작용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떠 먹는 유리병 제품 250g 1병에 56,000원에 판매됩니다. 반면 국내산 아카시아꿀은 2.4Kg 1병에 6만원입니다. 엄청난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이 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식품에 혹 하는게 우리만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만병통치약이나 장생불로초 처럼 선전하더라도 거짓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혹시 하는 마음으로 거액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한 가닥 희망을 품어보는 심정이겠지요.
어떤 식품이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누가 이걸 먹고 어떻게 되었다더라 하는 말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사실은 그것을 먹고 좋아졌는지 모르고, 진짜로 좋아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약의 효과는 즉시 나타날지, 3개월 후에 나타나는지? 1년 후에 나타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인과관계도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산 밤꿀에 대한 논문, 상품 판매, 탁월한 효능으로 한국인들의 건강을 향상시키기를 기대합니다.
가득이나 어려운 국내 양봉업에 훈풍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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