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여생이 길어지면 소비가 감소하나, 초고령증이 증가하는 2034년 이후 소비성향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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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4일 KDI는 현안분석 자료 "인구 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배포하였습니다. 이를 기초로 연령별 인구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감하는 현상과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연구자료에서 밝혀진 것에 내 사고력을 조금 가미해보니 평생 제대로 돈을 쓰지 못하고 죽어가는 인생이 보입니다.   

30-40대는 높은 교육비와 주거비 때문에 소비지출 여력이 없다. 

50-60대는 은퇴 후 여생이 길어져 저축하려니 소비지출이 줄어든다.

결국, 75세 이상이 되어 (나를 위해 즐기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죽기 직전에 약 사먹고 병 고치느라 가진 돈 다 쓴다.

 


핵심요약

1980년대에는 사망률이 하락하여 기대수명이 증가하였고

2000년대 이후에는 고령층 사망률이 빠르게 개선되어 기대여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로 지난 20년간 기대수명이 약 6.4세 증가했다고 합니다. 

 기대수명과 소비성향의 관계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기대수명의 증가는 소비성향을 하락시키는데

초고령층(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 소비성향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이는 은퇴연령에 비해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하면 퇴직 후 여생이 길어지기 때문에 저축을 더 많이 하게 되어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 초고령층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면 소비성향이 높아지게 됩니다.

가계는 생애에 걸쳐 가급적 일정한 소비 수준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소득이 낮은 청년기와 노년기에는 소비성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소득이 높은 장년기에는 낮게 나타나게 됩니다. 

KDI 현안분석. 인구요인이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인구 요인의 변화와 소비성향

  기대수명의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며 고령화가 가시화됨

- 1980년대에는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사망률이 하락하여 기대수명이 증가하였으나, 2000년대 이후 고령층의 사망률이 빠르게 개선되며 인구 전반의 기대여명이 증가

-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출생 기조도 지속되며 향후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의 비중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일반적으로 기대수명의 증가는 소비성향을 하락시키는 경향이 있는 반면, 초고령층 인구 비중의 증가는 이를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서로 상반된 영향을 미침.

- 은퇴연령에 비해 기대여명이 빠르게 증가하면 퇴직 후 여생이 길어지며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 동기가 강화되어 소비성향이 하락

- 반면, 초고령층 인구의 비중이 증가하면 경제 전반의 소비성향이 상승함( 가계는 생애에 걸쳐 가급적 일정한 소비 수준을 유지하려 하므로, 소득이 낮은 청년기와 노년기에는 소비성향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소득이 높은 장년기에는 낮게 나타남.)

 

소비성향의 변화

 

지난 20년간 기대수명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 연령대에서 평균소비성향이 뚜렷하게 하락하였으며, 특히 고령층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짐.

╺ 2000년대에 지속된 기대여명의 증가는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저축 동기를 강화하여 전 연 령층에서 소비성향의 하락을 야기할 수 있음.

╺ 다만, 잔여수명이 짧은 노년층은 기대여명 1세 증가에 따른 생존기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어진 소득 제약하에서 청년층보다 소비 조정폭이 더 클 수 있음.

 

연령별 상대소득과 소비성향

분석결과

╺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상대소득이 낮은 60대 가구의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평균소비성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함.

- 또한 높은 교육비 지출로 평균소비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상대소득도 높은 30~40대 가구의 비중 감소가 전체 평균소비성향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함

- 다만, 향후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성향이 높은 80대의 가구 비중이 빠르게 증가 하면, 평균소비성향의 하락세가 둔화된 후 반등할 가능성도 있음.

 

인구 요인의 변화가 소비성향에 미치는 영향

 

지난 20년간 소비성향 하락의 상당 부분을 인구 요인의 변화(특히 기대수명 증가)가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고령층 내에서도 초고령층(75세 이상) 인구 비중의 증가가 평균소비성향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됨.

우리나라 소비성향의 장기 추세를 전망한 결과, 향후에도 당 분간은 추가 하락이 지속되나 2030년대 중반부터 점차 반등할 것으로 추정됨.

향후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고령인구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가 도래하면 소비성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
╺ 평균소비성향은 2030년대 중반까지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에는 초고령층 인구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소비성향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

그 결과, 향후 성장률과 민간소비 증가율의 격차가 점차 축소된 후, 2030년대 후반에는 민간소비 증가율이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요약 / 시사점

 

기대수명의 가파른 상승으로 지난 20년간 평균소비성향이 하락해 왔으며, 이는 민간 소비 증가세가 경제성장률을 추세적으로 하회하는 주요인으로 작용

반면, 향후에는 기대수명 증가세가 둔화되고 초고령층(7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빠 르게 증가함에 따라 평균소비성향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


가계는 일반적으로 소득이 올라간다고 해서 소비를  늘리고 소득이 떨어질  소비를  줄이고 이렇게 하고 싶지 않고  생애에 걸쳐서 비교적 소비는 일정하게 유지하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소득 흐름이 이렇게 밥공기 엎어놓은 것처럼 이렇게 U 형의, 인버스 U 형이죠. 위로,  모양을 상상하시면 되는데 그런 모습의 소득 흐름이 보이면 소비성향은 그와 정반대의 U  모습을 기대하실 수가 있습니다.

초고령층 인구가 증가하면 그 연령대에는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지는 않은 부분이고 기존에 쌓아놓은 자산은 있는 거죠. 그래서 그 자산을 바탕을 소비를 하게 되면 소득 대비로 소비는 높은, 그런 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실 수가 있고요.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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