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이탈리아 전문 음식 까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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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날이에요.
텃밭에 심을 모종을 사러 장호원 재래시장 5일장에 왔어요.

장호원 전통시장 모종판매점



고향을 찾는 TV 프로그램에서 보면 재래시장에서 온갖 먹을거리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은 거의 없었어요. 떡이나 튀김은 열량과 건강 때문에 그렇고, 길거리 음식은 탈이 날 수 있어서 주저하게 됩니다.

 


장을 보고 오는 길에 파스타와 스테이크에 자신 있다는 듯한 이탈리아식 레스토랑이 있기에 들러봤어요.
색다른 느낌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성비도 갖추었고 실내 편의시설도 깨끗했습니다. 
사실 음식의 깊은 맛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메뉴를 좀 더 다양하게 맛본 후에 내용을 추가해야 될 것 같네요.

 
검색해 보니 이천시 창전에도 까발리에가 있더군요(셰프가 같아서 본점 지점 관계인 듯합니다).
2025년 1월 2일 오픈했다는데 이제야 오게 되었네요. 전통시장보다 외곽지역 과수원이 보이는 곳에 있어도 좋은 위치일 것 같다고 생각해 봤습니다.(왜냐면, 전통시장이라는 느낌이 값싼 음식 또는 절약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온통 차지하기 때문이지요. 교외 카페에 가는 사람들은 분위기에 돈을 쓸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들이라서 기분 좋게 식사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장호원 까발리에

실내 분위기는 나름 이탈리아 음식 전문 셰프가 요리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테이블과 의자는 다분히 한국 전통시장 느낌이네요.

까발리에 테이블

예약했는지 물어보더군요.
다행히 빈자리가 있어 앉아 메뉴를 선택하려는데 6면에 글자가 가득 찬 메뉴판을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뭘 먹어야 할까 생각하다가 아침 먹은 지 얼마 안 된 시간이라 파스타/카레 5코스(1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은 친절했어요.

까발리에 5코스

코스메뉴는 2인 이상이 주문해야 합니다.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도 있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혼란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까발리에 7코스

 

까발리에 단품메뉴

음식을 먹으려다 나도 모르게 창밖을 바라보게 됩니다.

창밖은 재래시장에 다니는 사람들과 장사하시는 분들이 분주합니다. 편하게 음식을 먹으려는 마음이 달아나게 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창밖이 보이지 않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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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메뉴

스페셜 단품 메뉴 또는 스페셜 코스 요리를 먹게 된다면 1인당 3만 원 이상의 가격이 되는데 좋은 식재료를 푸짐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왠지 테이블보가 덮여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스페셜 단품메뉴

건강 도시락도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피크닉 가는 날이나 손님으로 방문하게 될 때 포장해 가면 좋을 듯합니다.

홀과 개방형 주방

 

셰프 김근기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새우라는 음식은 자칫 손을 필요로 할 수도 있는 까다로운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세면대

 

남여 화장실

 

5코스 요리 중 샐러드, 비스킷, 초밥

사퀴테리 부르스케타(비스킷처럼 생긴 것) 이름이 너무 어려워요. 차라리 이탈리아 식전 빵을 주면 친숙하면서 허기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초밥은 일식요리의 초밥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익숙하지 않아서 조금 그랬습니다)

5코스 상차림(생선까스와 파스타 제외)

생선가스는 한입에 먹으려다가 목에 걸릴뻔했어요.
조금 느끼해서 반으로 나눠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생선까스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먹다 보니 점점 매운맛이 강해지더군요.

파스타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냅니다. 
샐러드와 절임무는 양도 많고 상큼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식전 빵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장호원 까발리에 이탈리아 전문 음식점

이젠 우리도 다양한 전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파티와 기념일에 특별한 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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