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바다인 것 같아요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답답하고 짜증 날 때, 바다가 그리울 때, 해물이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은 곳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천한 "가을축제와 특산품이 풍부한 찾아가고 싶은 가을섬 5곳" 중에서 안산 대부도에 다녀왔지요.
적당히 걷고, 바람을 쐬고, 동행하는 사람과 이야기하기 좋았습니다.
* 누에섬은 누에고치라고 불리는 무인도인데, 매일 2차례 바닷길이 드러납니다. 한 때 양치기를 했던 누에끼가 풍부하게 살았다는 이유로 누에섬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 탄도는 '숯을 팔아서 먹고 사는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래전에 참나무가 많았고 이것을 태워 숯을 만든 뒤 아침이면 탄도포구에서 전곡항으로 건너가 화성 송산면 장터에서 숯을 팔았다고 한다.
기본정보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추어 가야 등대전망대까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석정보에서 저조시간에 맞추어 가시면 좋습니다. 출렁이는 바다만 보고 싶다면 고조시간에 가세요.
조석정보: 극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조석정보(지역별로 밀물과 썰물의 시간) 페이지입니다.
- 모바일 조석정보
PC에서 살펴보는 조석정보
운영시간: 하절기 3월 ~ 10월에는 09시에서 18시까지이고, 동절기인 11월에서 2월까지는 09시에서 17시까지입니다.
등대전망대의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에도 휴관합니다.
추가 사항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031-440-8310으로 연락하세요.
누에섬 가는길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탄도항에 도착 후 주변 지형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입구에도 있고, 남쪽에 탄도선착장주차장도 있습니다.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2023년 9월 한 달 동안 시설보수로 인하여 사용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박물관 남쪽에는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횟집과 해물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바다를 더 보고 싶다면, 해상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탄도항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는 약 1.2km 거리이고 걸어서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니, 왕복 2.4km를 40분 동안 걸을 생각으로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여름에 너무 덥거나 햇볕이 강하면 양산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거세게 불 수 있으니 바람막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경치가 좋고 동행하는 사람이 좋아도, 내 몸이 덮거나 추우면 다 소용없습니다.
가는 길바닥에는 물이 조금씩 남아 있으니, 신발을 선택할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길을 걷다가 동행하는 사람과 대화소재가 없어 어색할 때
"같은 바다지만 동해안과 서해안은 많이 다르죠?"라고 묻는 것도 좋습니다.
" 동해 바다를 아버지에 비유한다면, 서해 바다는 어머니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서해안의 갯벌은 많은 생명을 품고 있고 변화가 다양하고 따듯한 면이 있어서 깊고 푸르며 거친 동해와는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누에섬은 한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가 설치된 곳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발전소는 정부의 2008년 신재생 에너지 지역배분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세 개의 해상 풍력 발전기를 포함한다. 지자체와 도비의 지원으로 안산시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새로운 녹색 교육과 관광 도시가 되었다.
누에섬의 풍력발전기는 국내 최초의 750kW 용량을 가진 국산 풍력발전기로, 연간 3969MW의 전기를 생산하며, 약 1,300 가구에 사용되는 전기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발전기는 발도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바람 방향에 따라 움직이며 200m의 분리 거리를 유지한다.
풍력발전기는 높이 50m이며, 타워는 길이 25m, 무게 47톤, 한 조각당 무게 2톤이다. 3.5m/s 속도로 조종하며, 5m/s에서 발전이 시작되고, 9m/s에서 최대 출력을 내며 동작한다. 이 발전소는 연간 400~700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2백만 평의 탄소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주민들은 풍력 발전소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소로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 수를 늘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누에섬의 해상 풍력 발전소는 세계 최초의 갯벌에서 건설되었으며, 갯벌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이 평가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안산시 관계자들은 누에섬의 풍력발전소에 대해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섬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갯벌의 질이 나빠졌지만, 풍력발전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출처] 한국 최초 해상 풍력 발전소인 누에섬|작성자 공간감각
등대전망대
전망대는 무료 관람 가능합니다. 시간은 하절기인 3월에서 10월까지 09시에서 18시까지입니다.
물때에 따라 관람시간이 변경됩니다. 입장은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합니다.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습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 1월 1일입니다.
갯벌 도로에서 전망대가 있는 섬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안내 간판이 있습니다.
이 간판에서부터 등대까지는 꽤 가파른 경사길이니, 서둘러 가기보다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오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약자를 보듬어야 합니다.
하루 두 번 바다가 뒷걸음질 치면 넓고 풍요로운 갯벌이 속을 드러내고 그 사이로 신비로운 바닷길이 서서히 열립니다. 1.2km까지 길어진 길 끝에 앉아 있는 2,327평방미터의 작은 무인도는 멀리서 보면 누에가 기어가는 모습과 똑 닮았습니다.
누에섬은 다채로운 색을 모두 품은 섬입니다. 해와 바다 주변 갯벌과 섬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늘 새롭게 느껴집니다.
마무리
서울과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안산 대부도 남쪽에 위치한 탄도항과 등대전망대를 살펴봤습니다.
약 1시간가량 걸으면서 동행하는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등대와 풍력발전기 주변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석양에는 더 멋질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주변 상황과 정보를 알고서 등대를 바라보고나, 풍력발전기를 보는 것, 석양과 밀물/썰물을 보면서 자연의 질서와 위대함을 느끼는 것 이런 것들은 자세히 알면 더 잘 보일 것입니다.
많이 알고, 자세히 보면 이야깃거리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집니다.
서로를 알아가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탄도 갯벌체험 성인은 12,000원이고 어린이는 10,000원입니다. 호미와 바구니 등 장비 대여료를 포함한 가격입니다.
한 시간 정도 걷고 나면 뭔가 먹고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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