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설렘과 아쉬움을 찾기 어렵다. 이제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국내에서의 일정과 만나야하는 사람들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다. 여행지에서의 추억은 어디 갔지?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것이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듯이 그런 것인가 보다. 공항에서 티켓을 발권하고 화물을 부치며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는 번잡한 과정을 거친다. 휴대폰을 이용한 인터넷 발권이 안 되는 것이 아쉽지만, 질서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 여행의 피로가 있지만, 집에 도착할 때까지는 넣어둬야 한다. 한 번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떠날때처럼 긴장감이 없다. 첫 글자는 정말로 또박 또박 써진다. 마음에 드는 글씨체가 나온다. 건강상태 질문서를 경쾌하게 마무리한다. 써야 할 내용이 떠..
국외여행자에게 비행은 두렵고, 따분하며 지루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오롯이 전자기기로부터 벗어난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지요. 이 글은 2시간 동안 의식의 흐름에 따른 기록입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어떤 기록을 남기시겠습니까? 지금 이곳에 관한 생각만 하기로 했습니다.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기록이란? 후대 사람들이 볼 때는 역사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글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종의 유희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후대사람들이 볼 것을 염두에 두고 역사를 기록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동생이 형의 잘못을 엄마에게 꼰질르는 마음일 수도 있겠구요. 아니면, 자기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7월 28일(금)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 오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국내 공항 최초로 첨단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 출국 절차를 빠르게 밟을 수 있는 서비스로, ㅇ ‘22.4월부터 1차 사업을 시작해 ’23.7월에 일부 서비스를 개시하고, ‘23.4월에 2차 사업을 착수하여 ’25.4월에는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인천공항의 승객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명서(여권)를 보안검색요원에게 매번 제시해야 했으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이와 같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신분확인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