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꿀잠 비결, '깊은 압박 터치(DTP, Deep Touch Pressure)'

요즘, 꿀잠에 관심이 많다. 그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다. 

굴잠자는 비결, 일명 '어른포대기', '애벌레처럼 잠자기' 라고 부른다.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다고 하지만, 관련 상품의 판매가 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Using revolutionary 'Deep Touch Pressure Stimulation' therapy - known for releasing a sense of serenity and calm

 

'어른 포대기'는 '깊은 압박 터치(DTP, Deep Touch Pressure)' 원칙에 따른다. 단순한 무게가 아니라 부드럽지만 깊은 압박을 통해 몸에 전달되는 촉각 자극을 의미한다. 이 DTP는 신경과학자인 진 아이레스가 1970년대에 제시한 감각 통합 이론(Sensory Integration Theory)에서 기인한다. 신체가 외부 자극을 처리하고 그에 적절히 반응하는 방법을 연구한 이론으로, 깊은 압박 터치가 특정 신경계 반응을 유도해 감각 과부하나 불안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DTP를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감각 과민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한 연구였다.

 

천으로 몸을 감싼 후 잠자리에 드는 새로운 수면법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맨 오른쪽=일본의 전통 치료법인 '오토나마키' [사진=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 갈무리]

 

이 아이디어는 일본의 전통 치료법인 '오토나마키'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토나마키는 직역하면 '어른 포대기'로, 사람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큰 천으로 감싸는 방법이다. 원래 산후 재활 치료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출산 후 산모의 신체 유연성 개선과 근육 이완, 관절 통증 완화 목적에서 일반적인 신체적 긴장 완화 및 유연성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그 개념이 확장됐다.

 

수면과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과학적 연구자료를 찾아봤습니다. 

깊은 압박 터치(Deep Touch Pressure, DTP)에 관한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불안감 감소 효과
- 2008년 연구에서 30파운드 무게의 담요 사용 후 63%의 성인 참가자들이 불안감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 2011년 연구는 DTP 적용 후 생리학적 지표(혈압, 심박수 등)가 참가자들의 보고된 낮은 불안 수준과 일치함을 발견했습니다.

2. 자폐증 관련 연구
- 2001년 연구에서 가중 조끼 사용 시 자폐 학생들의 과제 집중도가 18-25% 증가했습니다.
- 1992년 Temple Grandin 박사의 연구는 자폐인들에게 DTP가 불안감 감소와 접촉 내성 향상에 도움이 됨을 보여줬습니다.

3. 생리학적 효과
- DTP는 코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세로토닌과 도파민("행복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 교감신경계 활동("싸우거나 도망가기" 반응)은 감소하고 부교감신경계 활동(이완 반응)은 증가합니다.

4. 수면 개선 효과
- DTP는 심박수 감소, 호흡 안정, 멜라토닌 생성 증가 등을 통해 수면 준비를 돕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DTP가 불안 감소, 이완 촉진, 수면 개선 등에 잠재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일부 연구들의 한계점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상당한 개연성과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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