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모로코 관계 정리

2023년 9월 8일 밤(현지)에 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사망자(2천 여명으로 추정)를 애도합니다.
지진 피해 부상자의 쾌유를 빌며 이재민의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기원합니다.

모로코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관련 사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한국 외교부에서 작성한 모로코 개황과 나무위키(모로코) 등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모로코왕국은 어떤 나라?

아프리카 북서부 마그레브 지역에 위치한 국가 모로코왕국(Kingdom of Morocco) ,

수도는 라바트(한국시간에서 -9시간 차이)이며 공용어는 아랍어와 베르베르어이고 상용어는 불어를 사용한다. 텔레비전 방송 절반이 프랑스어로 나오고 신분증에도 아랍어와 프랑스어가 같이 쓰인다. 사실상 프랑스어가 모로코의 공용어로 통용된다. 스페인 식민지배를 받은 북부지역은 스페인어도 통용된다.

입헌군주국으로 헌법에 의해 왕에게 최고 행정권이 있고 왕이 총리를 임명한다. (2018년 12월 한국 이낙연 총리가 모로코를 방문하여 총리 회담을 진행) 왕이 대법원장도 임명한다. 현재 국왕은 알라위 왕조의 모하메드 6세(1963년생)로 1999년 이후 집권하고 있다.

모로코는 국가 예산의 1/4를 사하라 전쟁에 참가하는 군부대에 쓰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2배 규모이고 인구는 3784만 명(2018년)이다. GDP는 1,387억8,100만 달러 세계 60위 수준이다. 아랍-베르베르인이 약 99%이고 대부분 이슬람교이다.

전체 면적의 1/3이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국이며 세계 1위 인광석 매장국(채굴량은 세계 2위)이다.
1912년 프랑스의 지배를 오랫동안 받다가 스페인으로 바뀌었으며 195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했다. 북아프리카 유일한 왕조국가이다.

모로코 마피아들이 해시시와 대마초를 전 유럽으로 유통하고 있다. 유럽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보니 아프리카 전체에서 밀입국자들이 리비아 다음으로 많이 몰려든다.

국가 예산의 1/4를 교육에 투자하지만 아직 문맹률이 20%다. 프랑스 식민지배 시절 우민화 교육의 영향으로 교육시설 확충이 늦어진 때문으로 보기도하고, 언어가 복잡한 점도 있다.

한국은 모로코와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대사관을 개설했다. 1988년 상주 공관을 설치했다. 모로코는 한국의 우방으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교역규모는 5억 달러(수입 1.8, 수출 3.3억 달러)이다. 현대자동차가 현지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과 모로코는 무비자 여행을 할 수 있다. 달콤커피는 2019년 국내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운데 처음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1호점을 열었다. 한국에서 프랑스어 어학연수와 아랍어 어학연수를 가는 경우도 있다.

성범죄가 많아서 강간범이 결혼하면 처벌을 면죄하는 악법이 있었지만 폐지되었다. 모로코 정부는 강제결혼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하고 길거리 성희롱의 경우 최대 6개월형에 처할 수 있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에 우메이마가 출연하여 모로코를 소개한 바 있다.

모로코에서 한류 현황(2018 지구촌 한류현황, 외교부)
2008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슬픈연가>가 한류의 시초라고 할 수 있으며, 2009년 <제9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총 42편 의 한국 영화가 상영되고 2008-2016년 간 국영방송에서 다양한 한국 드라마가 상영되면서, 한국의 사회와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최근에는 모로코 한류가 K-Pop으로 대표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K-Pop이 젊은 층 (10~20대)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생적으로 조직된 팬클럽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현지인들이 한국문화를 좋아하는 이유
모로코 청년들의 시각에서 한국문화는 중동이나 서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 운 느낌을 주는 문화로서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이들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 시 켜주는 요소가 있다. 모로코 청년들에게서 불어권 위주로 접해온 기존의 서구문 화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한국 드라마의 경우,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특히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적절히 조화되어 모로코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K-Pop은 쉽게 따 라 할 수 있는 리듬에 서구적인 안무가 접목되어 젊은이들의 취향과 매우 잘 어 울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로코와 서사하라

모로코와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사이의 영토분쟁이 진행중이다.

서사하라는 사하라 사막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도에서는 모로코와 국경선을 점선으로 표시하고 있다.

인구 40만명으로 추산하는데 이 중 모로코 정부에 대항하는 사흐라위족이 약 25만 명이다.

엘아이운이 서사하라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데,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명목상 수도이지만, 모로코가 실효 지배 중이다.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수도는 티파리티로 모로코 장벽 동쪽 "자유지구"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스페인어가 공식언어이다.

모로코군은 점령지역의 지배권을 강화하기 위해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모로코 장벽(2,700km)을 쌓았다. 이후 장벽 서쪽은 모로코, 동쪽은 아랍민주공화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서사하라 지역에는 인산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매장되어 있다. 화학비료의 원료인 인광석이 다량 매장되어 있는데, 현재까지 인류는 인산을 대체할 물질을 찾아내지 못했다. 서사하라는 매장자원뿐 아니라 대서양을 접하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이익 충돌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사하라는 남극, 시베리아와 함께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미 개발지로 불린다. 분쟁으로 체계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사하라 아랍민주공화국은 알제리와 스페인이 원조하고 있다.

모로코가 지금까지도 서사하라 지역을 지배하고 있고,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은 오직 서사하라 동쪽 지역만을 조금 지배하고 있을 뿐이다. 모로코가 서사하라를 공식적으로 식민지화하여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국가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서사하라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서사하라는 유엔에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 대한민국은 1994년~2006년까지 서사하라 국군의료지원단을 유엔평화유지군으로 서사하라에 파병한 바 있다.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tvN 방송에서 백종원은 모로코에서 약 1시간 만에 강제로 장사를 중단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슬람 율법에 허용된 할랄 음식을 팔았음에도 현지인의 의심을 받았다. 방송 이후 모로코인들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모로코의 전통과 종교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이들은 분쟁 중인 서사하라를 모로코에서 제외한 지도를 쓴 점과 현지인의 기도를 비웃은 것을 지적했다.

뱀뱀은 기도 중인 직원을 방송 스태프로 착각하고 “저기 우리 제작진이냐”고 물었다. 백종원은 “왜 제작진이 저기에 엎드려 있겠냐”며 뱀뱀의 발언을 바로잡았다.

백종원과 이장우는 뱀뱀의 엉뚱한 질문에 웃음을 터뜨렸지만, 몇몇 모로코 누리꾼은 멤버들이 기도하는 것을 비웃는다고 여겼다. 이들은 “기도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행동이고, 무례함을 보여줬다. 한국의 수준이 낮다”라고 비난했다.

도를 넘은 비방성 댓글이 이어지자, 한국 누리꾼도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지도를 표시한 것은 제작진인데, 왜 출연자에게 그러냐”, “자막을 제대로 읽어보긴 한 거냐. 그 상황에 웃음이 터진 것이지 비하하지 않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모로코 여행

모로코는 대서양과 지중해의 바다와 사하라사막을 모두 여행할 수 있는 곳입니다.

외교부 여행경보제도 '여행자제'국가입니다. 2단계 여행자제 국가는 '국내 대도시보다 높은 수준의 위험지역'에 해당하며, 3단계인 '출국권고' 국가의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의 위험지역'에 해당합니다. 모로코의 대부분은 여행자제지역이지만 서부사하라 모래방어벽 쪽은 갑작스런 돌풍, 모로코- 아랍 민주 공화국간의 무력충돌 등 군사시설과 활동으로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