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TV뉴스를 봤더니,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네요. 20대 청년이 장애인 택시기사를 폭행했다고도 하고, 유튜브 동영상 촬영에 장애인 형제를 동원해 학대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왜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을 끔찍이 아끼고 자신을 희생해가면서까지 돌봐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식들이 나중에 자신을 돌봐줄 것이라 믿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제사상을 차려줄 사람이기 때문인가? 내가 늙고 병들었을 때 자식보다 돈이 더 잘 챙겨주지 않을까요, 보험이 더 잘 챙겨주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동물들도 자기 새끼들을 돌보고 심지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동물들은 왜 그럴까요? 제사를 지내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자신의 영역이나 밥그릇을 빼앗아 갈 것인데.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때문인가요? 내 유전자를 남기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이익이 있나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가 내 유전자를 남기는 것이 지금 살아가는 나(개체)에게 무슨 이익이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에게 도덕(윤리)가 있다면, 그것은 약자를 돌봐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어린아이, 노인, 장애인들은 건강한 사람이 돌봐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모든 것(생명)을 의지하고 있으니, 당연히 돌바주어야 합니다. 나도 그런 돌봄을 받아서 이렇게 성장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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