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제22대 국선 재외투표 완료, 투표율62% 높은 이유는?

전 세계 각국에서 치러지는 재외국민 투표는 4월 1일부로 끝났는데, 투표율이 장난 아니네요. 지난 21대 국회의원 투표에서는 24% 약 4만여 명이었는데 이번에는 9만여 명으로 63%였으니, 2배 이상 높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표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지난번 선거 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저조한 것 때문이라고 하나 전반적으로 이번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합니다. (이번 선거의 주된 관심사는 윤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아닐까)

재외투표 시스템이 갖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고 합니다.  https://v.daum.net/v/20240403191426375

 

투표하러 산넘고 물건너…재외선거권자 100명 중 4.7명만 투표 [특파원 리포트]

■ 재외국민 100명 중 7.5명만 "투표하겠다" 등록 재외선거는 국내선거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미리 신고를 해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국외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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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투표하러 산넘고 물건너…재외선거권자 100명 중 4.7명만 투표 [특파원 리포트]

재외선거는 국내선거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선거 때마다 미리 신고를 해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를 위한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청'은 2월 10일까지였습니다.

마감 결과 중앙선관위가 추정한 재외선거권자 197만 4,375명 중 14만 7,989명이 신청했습니다. 이에따른 재외 유권자 등록률은 7.5%입니다.해외에 있는 선거권자 100명 중 7.5명만 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등록했다는 의미입니다.
재외선거가 40년 만에 다시 시작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등록률은 5.53% (등록 유권자 수 12만 3,571명) 였습니다.
20대 총선에서는 8%(등록 유권자 수 15만 9,636명), 21대 총선에서는 8.2%(등록 유권자 수 17만 7,348명) 였습니다.
이번 선거 등록률은 2012년 이후로는 최저 수준인 셈입니다.


참여가 저조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로 '투표의 불편함' 이 꼽혔고 우편투표를 도입하자는 요구가 나온 것도 이 때문입니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일부 해외 교민들은 유권자 연대를 결성하고 한국에 이런 상황을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2020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에 '250만 재외국민유권자를 위한 우편투표제도 도입을 촉구합니다'는 청원문을 올렸고 국회에도 우편 투표제 도입을 위한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당시 여야 의원들이 재외선거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지만 통과되진 못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선거에서 투표율 62.8%만 강조해 발표했습니다.
투표율 수치만 보면 재외선거를 시행한 19대 총선(45.7%) , 20대 총선(41.4%), 21대 총선(코로나팬데믹으로 일부 지역 재외선거 미실시, 23.8%) 보다 크게 높습니다.
하지만 전체 재외선거권( 197만 4,375명) 중 몇 명이 투표한 것인지를 따져보면 투표율 62.8% 의 의미는 크게 달라집니다.선거에 참여하겠다고 미리 유권자로 등록한 14만 7,989명 중 62.8%인 9만 2,923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고, 이는 전체 재외선거권자의 4.7%이기 때문입니다.
재외선거권자 100명 중 투표한 사람은 4.7명에 불과합니다.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 우편물 표지



국내에서는 이제 서서히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요. 모두 투표에 참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투표와 관련하여 잘못된 생각 중 하나는 바로 "정치인들 모두 다 꼴보기 싫다"는 것이지요. 그놈이 그놈이다는 말인데, 이것은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해야 그런 정치인들을 몰아낼 수 있는 것이지요.


또 다른 한가지는 "누구를 찍을 것인가?"인데요. "나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치는 우리들의 생활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직장인 회사나 조직, 상가, 경제상황의 분위기는 사실 정치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정치를 외면하면 정치의 노예가 된다고 합니다. 선거 공보 우편물을 잠시라도 살펴보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나 정당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투표는 학교에서 시험문제를 푸는 것이 아닙니다. 정답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하면 그것이 답입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한 유권자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4.3.27 sungjinpark@yna.co.kr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147,989명중 92,923명이 참여하여 62.8% 투표율을 기록하였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재외투표는 2024년 3월 27일부터 4월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재외선거 투표 현황

 

대륙별 투표상황

대륙별 투표상황을 보면, 아시아와 미국대륙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네요.

남들 따라서 투표한다? 될 사람을 찍는다? 이런 생각은 정말 위험합니다. 내 생각이 중요한 것이지요. 누구를 찍었는지(찍을 것인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숨은) 의도가 있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마음속으로만 기억하겠지만, 언젠가 네가 누구를 찍었기 때문에 너는 그런 사람이다라는 억측을 부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누구를 찍을 것인지? 보다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이런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외국민 투표율 만큼 국내에서도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모두가 참여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선거 사무 일정(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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