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는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아

세면대에서 가끔 끈적한 느낌을 받은 적 있나요?

배수구를 청소하다보면 흔히 느껴지는 것입니다. 이걸 "바이오필름"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이 이 바이오필름을 살펴봤더니 폐렴, 레지오넬라병, 상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주거용 세면대에서 발견되는 바이오필름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세면대는 손과 얼굴을 씻는 용도로만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오염된다는 설명입니다. 즉 흙을 만진 손을 씻는과정에서 토양속의 미생물에게 오염되고, 수질 자체의 원인, 세면대에서 세탁하는 사례 등 다양한 오염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호주의 의료 감염 예방 및 관리 지침에서는 손 씻는 대야를 세제로 하루에 최대 두 번 세척하고 전등 스위치, 문 손잡이, 침대 난간 등 자주 접촉하는 다른 표면도 같은 빈도로 세척할 것을 권장합니다.

 

 

오염된 세면대에서 검출되는 것이 레지오넬라균이라고 합니다. 

레지오넬라(Legionella)균에 감염되면 레지오넬라병(Legionnaires’ disease)에 걸릴 수 있는데, 그중에서 흔한 것이 폐렴과 독감이라고 합니다. 

레지오넬라 폐렴(폐렴형)은 노출 후 2~10일 후에 기침,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숨 가쁨 증상을 동반하고 증상이 심하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폰티악열(독감형)은 대부분 노출 후 24~48시간 이내 초기 독감과 비슷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코메디닷컴 보도에 따르면, 감기/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샤워기, 온수 욕조, 수영장, 에어컨 등 환기 시스템에서 발생한 물방울을 흡입함으로써 감염된다.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고령자, 흡연자,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이 더 잘 감염됩니다.

보통 감염되면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이다가 1주일 이내 자연 회복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게 되면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필터나 냉각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청소하는 등 균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주기적으로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분리해 세척을 해야 합니다. 

 

세면대 살균소독용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대한민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세면대 소독용 제품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하고 저렴하면서 성능이 좋은 것은 바로 유한락스입니다. 

1. **3M 프로-쿼트 살균 소독스프레이**: 이 제품은 간편하게 뿌려서 유해 세균을 99.999% 제거할 수 있으며, 4가지 4급 암모늄염이 혼합되어 다양한 균에 대한 뛰어난 살균력을 제공합니다. 가정, 학교, 유치원,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세스코 마이랩 살균소독제**: 주방세제와 청소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배수구 클리너와 함께 제공됩니다. 가정에서 다양한 표면을 소독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3. **불스원 살균소독수**: 이 제품은 일반 물체 및 어린이용품 소독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수목적용으로 어린이용품 전용 살균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각각의 사용 용도와 환경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시에는 제품에 명시된 용법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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