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텀블러 가격 품질비교 결과

텀블러란? 

텀블러라는 용어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보온병이 아니었다.

손잡이가 없고 약간 길쭉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컵을 의미한다. 손잡이가 없어 넘어지면 막힘없이 구른다고(tumble) 하여 텀블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재질은 유리가 주로 쓰여서 유리 재질만 텀블러로 아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재질은 상관없으며, 도기나 금속 등의 재질이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텀블러가 아닌 컵의 경우 옆으로 손잡이가 있는 것은 머그라고 한다.

일반적인 텀블러(글라스 재질)와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벅스 텀블러

 

2024년 미국 나라에서 유행한 스탠리 텀블러

스탠리(Stanley)는 1913년 미국에서 설립된 보온병 제조업체입니다. 주로 캠핑과 등산용을 판매했으나, 커피숍 텀블러 문화에 맞추어 스탠리 마스터를 출시했다. 큰 입구 때문에 보온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2023년 11월에 미국에서 차량화재 사고로 차(기아차)가 전소 되었는데 차 안에 있던 스탠리 텀블러가 그을린 거 빼고 멀쩡했고 심지어 텀블러 속 얼음도 안 녹아서 엄청 팔리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스탠리 CEO는 해당 차주에게 새 텀블러와 새로운 차를 주겠다고 했다. 이 일로 스탠리 퀜처 텀블러는 미국에서 엄청난 붐을 타며 Z세대(Gen Z)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틱톡, 릴스 등 SNS를 통해 매장에서 스탠리 텀블러를 쓸어가거나, 어린이들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로 스탠리 텀블러를 받고 펄쩍 뛰며 기뻐하는 영상이 넘치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불은 아래에서 위로 타는 것이기 때문에 텀블러 주변 바닥은 멀쩡했으므로 텀블러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텀블러가 숨을 쉬지 않기 때문에 그을음이 생길 이유도 없다. 차량 화재와 텀블러의 성능이 우수할 것이라는 믿음 사이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된다. 단순한 미국나라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니까, 너도 나도 사주는 부모가 연말에 많았던 모양이다. 

불이 난 차량 안에 있는 스탠리 텀블러(컵속에 얼음이 있었다). 2024년 미국나라 어린아이들 사이에서 스탠리 텀블러는 대유행을 타고 있다. 

 

2024 공정거래위 텀블러 품질 비교 자료

서울YWCA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단체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텀블러의 품질 비교 분석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YWCA 텀블러 13개 제품 품질비교 결과 보도 자료

최근 기후위기 시대에 대안 소비로 텀블러 사용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마다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YWCA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텀블러 8개 브랜드, 13개 제품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시험제품은 시장 현황을 바탕으로 대표적 형태 마개에 음용구가 있는 준밀폐형과 음용구 없이 돌려 닫는 보온병 형태인 밀폐형, 두 가지로 구분하여 용량 450㎖~500㎖, 몸체 재질은 스테인리스 제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브랜드 제품명 판매원 원산지 용량
()
구입가
()
형태
1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SGC솔루션() 중국 500 17,529 준밀폐형
()
2 락앤락 퓨어텀블러 락앤락 중국 470 16,257
3 블루보틀 미르 커뮤터컵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중국 473 39,000
4 스타벅스 SS 엘마 블랙 텀블러 에스씨케이컴퍼니 중국 473 33,000
5 스탠리 고 진공 텀블러 쿠팡 주식회사 중국 473 14,717
6 글라스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 SGC솔루션() 중국 500 16,000 밀폐형
(보온병)
7 락앤락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락앤락 중국 475 27,600
8 블루보틀 데이오프 텀블러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중국 500 50,000
9 스타벅스 블랙앤골드스탠리보온병 에스씨케이컴퍼니 중국 500 40,000
10 스탠리 고 진공 보틀 쿠팡 주식회사 중국 473 29,500
11 써모스 캐리 루프 텀블러 써모스코리아() 말레이시아 500 36,793
12 투썸플레이스 투썸SS멀티텀블러* 투썸플레이스() 중국 500 29,500
13 할리스 레더 스트랩 텀블러 케이지할리스에프앤비 중국 450 38,500

텀블러의 마개 구조

 

보온 보냉 성능

시험방법은 텀블러 내부의 보온은 95℃, 보냉은 4℃의 물을 넣고 마개를 닫고 실온에서 24시간 후 물의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평가 결과 보온·보냉 성능은 13개 제품 중 써모스 제품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제품 유형별로는 완전 밀폐되고 입구가 좁은 밀폐형이 준밀폐형보다 보온·보냉 성능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보온 성능에서 밀폐형은 제품별로 최대 17.3℃까지 온도 차이가 난 반면, 준밀폐형은 입구가 넓고 음용구가 있어 상대적으로 보온 성능이 낮았지만 제품 간 차이는 3.7℃로 크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 밀폐 성능과 표면온도, 도장의 밀착성에 대한 성능 평가는 모두 관련 기준을 만족하였습니다.


친환경 정도

탄소배출계수 전문연구소의 탄소배출량 계산을 의뢰하여 분석하였습니다. 마개, 패킹, 몸체가 폴리프로필렌과 고무, 스테인리스 소재로 구성되어 배출량 산출이 가능한 6개 제품에 평균 탄소배출량을 일회용컵과 비교한 결과 하루 1회, 1년 사용 시 플라스틱컵은 16.5배, 종이컵은 12.9배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탄소배출이라는 환경 면에서만 따지면 텀블러를 최소 16회 이상 써야 겨우 플라스틱컵과 비슷하다. 따라서 오래 많이 써야 한다.

텀블러는 사용하지 않고 쌓아두기만 하면 오히려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용 편의성

휴대용이성, 밀폐력, 그립감, 결로 현상, 세척용이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사용자 평가를 진행한 결과 밀폐력과 그립감은 대체로 만족하였지만 세척의 용이함과 휴대용이성에 대한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휴대용이성, 밀폐력, 결로, 그립감은 전체적으로 밀폐형 제품에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세척용이성은 준밀폐형 제품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스테인리스 제조 시 사용하는 연마제의 잔류는 중성세제로 세척한 후에는 잔류하지 않았으며,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은 기준을 충족하였습니다.


텀블러 사용 주의사항

텀블러는 형태에 따라 장·단점이 있었는데 준밀폐형은 강력한 보온·보냉 효과보다는 일정 수준의 보온·보냉이 가능하고 음료를 마시기 편한 구조입니다. 밀폐형은 보온·보냉 성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마개의 구조 때문에 세척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사용 목적과 필요에 따라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텀블러는 일회용품과 달리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여러 번 재사용할수록 환경성이 높아집니다. 보온·보냉 성능이 처음보다 떨어지거나 용기 내부에 손상이 없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고, 폐기 시에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소재별로 분리 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평가 결과

  브랜드 제품명 휴대
용이성
그립감 결로현상 밀폐력 세척
용이성
형태
1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3.1 3.2 4.0 3.2 3.7 준밀폐형
()
2 락앤락 퓨어텀블러 2.9 3.5 3.9 2.9 4.1
3 블루보틀 미르 커뮤터컵 2.9 3.3 3.7 2.6 4.4
4 스타벅스 SS 엘마 블랙 텀블러 3.2 3.2 3.8 3.2 4.0
5 스탠리 고 진공 텀블러 2.9 3.2 3.9 3.0 4.0
평 균 3.0 3.3 3.9 3.0 4.0
6 글라스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 3.9 4.0 4.2 4.4 3.6 밀폐형
(보온병)
7 락앤락 메트로 투웨이 텀블러 3.7 3.6 4.2 4.1 3.2
8 블루보틀 데이오프 텀블러 3.9 4.0 4.1 4.3 3.1
9 스타벅스 블랙앤골드스탠리보온병 3.7 3.6 4.1 4.1 3.7
10 스탠리 고 진공 보틀 3.5 3.6 4.2 4.2 2.9
11 써모스 캐리 루프 텀블러 3.6 3.7 4.2 4.2 2.8
12 투썸플레이스 투썸SS멀티텀블러 3.9 4.0 4.2 4.3 3.4
13 할리스 레더 스트랩 텀블러 3.7 3.9 4.2 4.3 2.2
평 균 3.7 3.8 4.2 4.2 3.1
전체 평균 3.5 3.8 3.6 4.0 3.5  

 

평가 결과 종합

보온·보냉력과 밀폐성능이 중요한 소비자는 경량 제품이면서 가격대는 중간(36,000) 정도인써모스(캐리 루프 텀블러)’ 제품을,

 

음료를 편하게 마시면서 일정 수준의 보온·보냉이 필요하고, 저렴한 가격(16,000원대)을 원하는 소비자는 락앤락(퓨어텀블러)제품이 좋다.

 

사용자 평가 중 결로현상과 밀폐력은글라스락(스포티 핸들 텀블러)제품이 우수했고, 세척용이성은 블루보틀(미르 커뮤터컵)제품이 우수했다.

따라서 텀블러 제품 선택 시, 가격 대비 제품의 주요 성능과 편의성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텀블러 종합 평가 결과표
준밀폐형

 

밀폐형

 

 

 


부분품 손상/망실로 짜증나는 경우

대부분의 국내 업체는 빨대, 손잡이, 뚜껑 등 부품만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국내판매가 많고 브랜드가 있는 일부 기업[2]은 소비자센터에 직접 연락하면 부품값과 택배비를 입금받은 후 보내주긴 하지만, 소비자가 일일이 연락하기 힘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품을 따로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냥 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다.


반면 미국, 일본 업체는 일반적으로 별도의 부품을 홈페이지에서 판매한다. 다만 미국 제품은 완제품 가격에 비해서 부품값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완제품이 $34인데 뚜껑 가격만 $12 정도 한다.

 

이 텀블러 딲아서 여기에 커피 넣어 주세요!

텀블러를 깨끗이 씻지도 않고, 내용물이나 그 흔적이 남아 있는 텀블러를 그대로 카페 점원에게 제시하면서 "이거 씻어 주신 다음에 여기에 음료 넣어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고객이 있다고 한다. 이거는 고객으로서 도를 넘는 행동이다. 

첫 번째로, 텀블러를 카페 점원이 씻는 것에서부터 점원에게 부가적인, 다시 말해 업무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업무가 주어지는 것이고, 이에 대해 별다른 설거지 인건비까지 발생한다는 것이다. 카페 소유의 비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히 카페 근무자들 담당이지만, 개인 소유의 텀블러를 관리하는 것은 당연히 고객 본인이 해야 한다.

두 번째로, 텀블러에 담은 음료에 위생 이슈가 생길 경우, 그 텀블러의 소유자는 고객임에도 불구하고 세척을 담당한 카페 측에 귀책사유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카페에서 텀블러로 음료를 받아가고자 한다면 텀블러를 아래에 서술된 방법대로 깨끗이 씻는 것이 요구된다.

 

텀블러가 세균저장소?
음식물을 담는 용기인 만큼 잘 씻지 않으면 굉장히 빠르게 세균이 증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본인이 텀블러를 쓰는데 환절기에 목감기에 잘 걸린다면 이와 비슷한 습관을 의심해봄직하다.

대부분의 금속 텀블러는 보온보냉을 위해 내부가 은색을 띤다. 따라서 내부에 빛을 비춰 들여다봤을 때 은색이 아니라면, 물때나 커피입자 착색 등 무언가에 의한 오염이 되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렇게 된 상태라면 보온보냉 능력은 물론이고 위생에도 좋지 않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여 확실하게 세척해두자.

텀블러 재질에 따라서 다른 세척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 플라스틱 텀블러는 스테인리스보다 훨씬 세균 증식이 잘 일어난다. 한 입 마시고 놔둔 음료에서 시간별로 세균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난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다만 뜨거운 물로 세척하면 열로 인해 플라스틱 구조가 변형되기 때문에 차가운 물에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타서 세척해야 한다.
  • 금속 텀블러는 플라스틱보다 청소하기 편하다. 뜨거운 물에 소금, 식초. 베이킹 소다, 잘게 부순 달걀껍데기 등 산성이나 염기성을 띄는 물질을 타서 수십차례 흔들면 된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오염물질이 제거된다. 차나 커피가 벽면에 착색되어 잘 씻겨나가지 않을 때는 멜라민 스펀지(흔히 '매직 스펀지'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그것)를 이용하면 제거하기 편하다.안 쓰는 칫솔에 치약을 묻혀 내부를 문질러 닦는 것도 유효한데, 치약은 연마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칫솔 구조상 바닥 부분은 문질러 닦기 어려우므로 다른 방법과 병행하여 사용하자.
  • 이런저런 방법을 찾기 귀찮거나 더욱 확실한 세정을 원한다면 다이소 등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는 텀블러 세정제(2종 세척제로 분류됨)를 구해서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모노과황산나트륨, 말레익산, 탄산수소나트륨, 탄산나트륨, 염화나트륨, 헥사메타인산나트륨, 폴리비닐피로리돈, 라우릴황산나트륨, 폴리에틸렌 글리콜,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으로 구성된 물건이며, 텀블러 안에 뜨거운 물을 채운 후 세정제를 넣고 1~2시간 놓아두면 화학반응을 통해 물때 등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덧붙여 다이소에서 파는 상품은 'SAFE 텀블러 클리너'라는 명칭이며, LG생활건강에서 제조하므로 참고하자.
  • 일부 텀블러는 물로만 닦을 수 있게 코팅되어 있다. 커피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게 되는 일본의 카와사의 텀블러가 있는데 이 제품은 내부가 테프론 코팅이 되어있어 물로 한 번 헹궈주기만 해도 깔끔하게 청소된다. 오히려 테프론이니 문질러서 닦는 걸 자제해야 하는 물건.
  • 텀블러의 뚜껑 부분에는 밀폐를 위한 실리콘 링이 끼워져 있는데, 이 부분도 분해해서 솔로 닦아주고 말린 뒤 조립하면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이소 등에서 파는 밀폐용기용 뚜껑 세척솔을 이용하면 쉽게 세척할 수 있다.
  • 건조도 매우 중요하다. 세척을 다 해놓고 건조할 때 뚜껑과 떼어 놓고 건조대에 거꾸로 세워두고 완전히 건조해야 된다. 이때 건조대는 우리가 흔히 쓰는 구멍이 뚫려서 물이 빠질 수 있는 건조대를 말한다. 건조를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거기서 다시 세균이 번식한다.
일회용 컵 대신에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텀블러에 권장되지 않은 음료를 담으면 내벽이 손상되고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텀블러에 담으면 안 되는 음료
▶유제품·당분 많은 주스=
 우유·두유·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이나 과일주스처럼 당분이 많은 주스를 담으면 텀블러 내에서 세균 번식을 촉진해 악취가 날 수 있다. 이런 음료들을 2시간 내 마시지 않으면 세균이 더 빨리 증식한다. 또한 유제품이 고체 형태로 텀블러 내벽에 말라붙을 경우 부식할 위험도 있다.

▶탄산음료= 
텀블러에 탄산음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내부 압력이 높아져 텀블러의 뚜껑이나 마개가 튀어 올라 다칠 수 있다. 탄산수, 콜라, 사이다, 탄산이 들어있는 에너지 음료 등 탄산가스를 포함하고 있는 모든 음료가 이에 포함된다.

▶뜨거운 음료= 
김이 펄펄 나는 뜨거운 음료를 텀블러에 그대로 담은 뒤 뚜껑을 닫으면 내부에 갇혀있는 증기의 압력이 증가한다. 이 상태에서 다시 뚜껑을 열면 뜨거운 내용물이 분출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뜨거운 물, 차, 핫초코 등을 넣은 뒤에는 1분 정도 증기를 빼고 닫는 게 좋다.

▶술=
맥주, 소주, 위스키 등 알코올음료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산성을 포함하고 있다. 오랫동안 담아 둘 경우 스테인리스 내벽이 부식될 수 있다.

▶국물류=
라면 국물이나 어묵 국물 등 국물류의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텀블러에 넣어 둘 때가 있다. 그러나 국물을 자주 담다 보면 텀블러 내벽이 국물의 염분에 의해 녹슬 위험이 있다.

텀블러 세척·관리·교체 중요
액체류를 담았다고 해서 텀블러를 물로만 간단히 헹구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은 방법이다. 텀블러는 뚜껑, 고무 패킹 등을 완전히 분리한 후 세정제와 솔을 이용해 내부를 꼼꼼히 닦고 헹궈야 한다. 다 씻은 텀블러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고 나서 사용하는 게 좋다. 세척 후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 번식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차례 세척했음에도 텀블러 내부에 얼룩이 있거나 악취가 난다면 즉시 새 텀블러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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