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쌀가공산업의 성장세를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쌀가공산업 육성 기본계획은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2011년 제정된 이후 법적 5조에 따라 5개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되어 있는 법정 계획입니다. 앞서 2014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하였고 이번이 제3차 계획이 되겠습니다.
이번 계획은 2028년까지 2022년 기준 8.4조 원 규모의 시장 규모를 17조 원으로 확대하고 1억 8,000만 불 수준인 수출을 4억 불로 2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하에 미래 유망 품목 집중 육성, 국내외 수요 기반 확대, 산업 성장 기반 고도화라는 3대 주요 과제와 가루쌀 산업생태계 조성, 수출 확대 등 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됩니다.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 기본계획
첫째,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4대 시장전략(간편, 건강, 케이-푸드(K-food), 뉴트로)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을 육성하여 쌀가공산업의 역동적 성장세를 견인한다. 특히, 새로운 국산 식품 원료로 ’23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식품·외식업계와 협력하여 제품개발·판로확충을 다각적으로 지원함으로써 ’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톤)를 가루쌀로 전환할 계획이다.
* ①간편 가공밥·죽 ②도시락·김밥 ③떡볶이 ④냉동떡 ⑤쌀 증류주 ⑥쌀 음료 ⑦쌀국수 ⑧혼합면 ⑨쌀빵 ⑩쌀과자
둘째, 국내외 쌀가공식품 시장 확장을 통한 가공용 쌀 소비량 확대(`22년 57만톤→ `28년 72만톤)로 쌀 수급 안정 기능을 강화한다. ’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10배 늘려(’23, 3개소 → ’28, 30)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한다. 또한 수출액 4억불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국·품목별 특화전략 수립,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여 쌀가공식품 수출 대표업체를 200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을 비롯해 쌀 소비 미래세대인 어린이·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등 쌀 소비 기반을 적극 확충한다.
셋째, 원료공급, 시설·경영, 연구개발(R&D), 산업 정보·통계 등 산업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여 대내외 경쟁력을 높인다. 가루쌀을 중심으로 가공용 쌀 전용 재배단지 조성, 계약재배 지원으로 원료의 민간조달을 활성화한다. 또한, 장립종 쌀 소비 증가,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를 고려하여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원료구매, 시설 개보수를 위한 자금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가루쌀 등 가공전용 품종 개발, 글루텐 대체 기술 개발 등 쌀가공식품 10대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등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쌀 소비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 유지 기반을 강화하겠다.”라며, “최근 냉동김밥·떡볶이 등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국내·외 판촉을 적극 지원하여, 현재의 시장 성장세를 강력히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쌀가공식품 시장 동향
즉석밥: 건강 간편식 선호 트렌드 따라 글루텐프리 인기
냉동김밥: 해외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 구매 열기 지속 예상
도시락: 외식물가 인상에 따른 런치플레이션 심화로 소비 증가
떡볶이떡: 해외 소비자 관심 증대, 다양한 제품 출시
냉동떡: 소규모 업체 다수 진입, 수출확대 예상
쌀가공식품에 대한 전망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작년 기준으로 1억 8,000만 불이었습니다. 1억 8,000만 불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의외로 미국입니다. 특히, 제품으로 보면 즉석밥, 냉동... 가공밥, 즉석밥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고요.
그다음으로 최근 시장이 좀 늘고 있는 데가 동남아입니다. K-푸드 열풍하고 한류 열풍을 타면서 떡볶이 떡이라든가 이런 거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그다음 시장은 중국이고요. 일본은 저희가 최근에는 좀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일본도 하나의 시장이고요.
그리고 또 부상하고 있는 시장이 유럽입니다. 유럽 쪽에 우리 식품기업들이 상당히 유럽에도 공을 들이다 보니까 비비고 브랜드 이런 것들이 퍼지면서 햇반도 굉장히 인기를 얻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주력으로 해왔던 시장들이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고 있고요. 그래서 국가별로 제품을 타기팅해서 우리 기업들이 현장에 나가서 판촉, 바이어 매칭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고요.
이 쌀이 가지고 있는 장점 중의 하나가 글루텐이 없다는 게 하나의 장점이다 보니까 유기농식품박람회라든가 프리프롬푸드박람회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프리프롬푸드라는 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질병을 유발할 성분을 제품에서 사전에 제거한 그런 식품을 프리프롬푸드라고 하는데요.
특히, 글루텐에 대한 민감하신 분, 우리나라는 별로 없습니다만 외국인 중에는 글루텐이 섭취됐을 때 부작용이 크게 나는 셀리악병이라는 게 굉장히 많이 되고 있어서 그런 글루텐이 없거나 아니면 유당단백질을 소화하지 못하는 이런 사람들이 대상으로 하는 식품 시장 박람회인데 그런 박람회 등 통해서 우리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하다 보면 좀 더 인기를 얻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 있고요.
원산지를 외국인 것하고 국내 쌀의 비교를 하자면 일단은 저희가 수입쌀은, 외국산은 저희가 TRQ로 들어오는 것 말고는 관세가 513%니까 민간 시장으로 들어오는 수입쌀은 거의 없고요. 저희가 수입한, 국영무역으로 수입한 쌀을 할인해서 공급하다 보면 대부분 일단 수입하는 동안에 기간이 걸리고 보관하고 공급하는 시간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쌀의 가장 생명이라고 하면, 뭐라 그럴까요. 도정하고 신선도, 보관이 얼마 정도 됐느냐, 이게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국내산 쌀을 활용하면 그런 측면에서, 신선도 측면에서 유리한 점이 있고요.
경제적인 면은 사실 지금 국제 쌀값이 오른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쌀값 자체가 국제적으로는 좀 비싸다 보니까 그 가격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어떤 마케팅 포인트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햇반 제조 기술, 즉석밥 제조 기술은 상당히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고, 그다음에 떡볶이, 식혜 이런 것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 이런 것들로 그런 경제적인 차이, 가격 차이는 극복해 나가야 되지 않냐, 이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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