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남성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60g, 여성의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50g이다(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2021).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평균 단백질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한 노인 비율은 37.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7.4%, 여성은 44.7%가 단백질을 평균 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했다(질병관리청, 2020).
2. 상당수 노인은 단백질보다 쌀이나 떡, 빵을 기본으로 한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는 다른 필요 영양소를 불충분하게 섭취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서윤석, 박민선, 정영진, 2015).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노인은 육류, 어류, 우유와 같은 단백질을 상대적으로 덜 섭취한다.
3. 낮은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노인은 다수의 만성질환과 낮은 골밀도를 보인다(박민선, 서윤석, 정영진, 2014). 다양한 요인이 단백질 섭취에 영향을 미친다. 인구 사회학 요인에 따라서 노인 단백질 섭취는 차이를 보인다.
4.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아 건강이 좋지 않을수록 단백질 섭취는 적었다.
5. 낮은 경제적 소득도 노인의 낮은 수준의 단백질 섭취를 초래한다. 빈곤한 노인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등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섭취량이 적어 높은 수준의 영양 불균형을 경험한다. 단백질 섭취뿐만 아니라 뼈와 치아를 구성하는 요소이며 근육과 뼈의 형성과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 섭취량에서도 소득에 따라서 차이를 보였다.
노인의 식사 빈도, 단백질 섭취, 낙상 간 관계: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Among Diet Frequency, Protein Intake, And Falls In The Elderly: Focusing On Gender Differences
6. 혼자 거주하는 여성의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여성은 동물성 단백질보다는 곡류 등의 식물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높으며 남성은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여성은 가구 형태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 섭취에 차이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은 가구 형태와 단백질(우유 및 유제품) 섭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성은 독거가구가 동거가족이 있는 가구에 비해 낮은 수준의 단백질, 생선, 과일을 섭취하였다. 이 결과는 노년기 단백질 섭취가 성별이나 가구 형태에 따라서 차이를 보임을 의미한다. 노년기 단백질 섭취 부족은 신체기능장애를 유발한다. 노년기는 소득 수준, 거주지역, 치아건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단백질 섭취량에 차이가 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