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이번 건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1. 일본 지진 발생
2024년 1월 1일 16시 6분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관동 대지진 이후 100년 4개월 만에 일본 내륙에서 발생한 규모 7.5 이상의 지진이며, 2018년 홋카이도 동부지진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진도 7이 기록되었고,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약 13년 만에 일본 기상청에 의해 대형 쓰나미 경보(大津波警報)가 발령되었다.
첫 지진 이후로 2시간 동안 3~10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M4.0 ~ 6.0 규모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긴급지진속보도 수 차례 발령됐으며, 현재 최대 규모 여진은 지진 직후인 16시 18분경 발생한 규모 6.1, 최대 진도 5강의 지진이다.
이후 16시 56분 50초경 규모 5.7, 최대 진도 5강의 강력한 여진이 재차 발생했다. 강력한 쓰나미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일본의 동해 연안 모든 지역에 쓰나미경보가 발령됐으며, 노토반도 일대에 대해일경보가 발령됐다.
* 지진피해 복구 관련 사항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이레가 지났다. 재해 지역엔 단수(斷水)·단전(斷電)이 여전한 데다 도로 복구도 늦어지면서 이재민들이 묵고 있는 일부 피난소에 식량과 같은 필수 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알려졌다. 피난민들이 하루 한 끼의 주먹밥에 의존하는 열악한 상황이 길어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야당 정치인이 재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한 끼 식사를 제공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정작 현장 지휘를 책임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재해 현장엔 한 발도 들여놓지 않았다.(조선일보 2024.1.8)
도난 사고도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민들의 짐이나 개인소지품 같은 것들이 곳곳에서 도난사고가 일어나서 지금 현지 이재민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생 문제도 상당히 심각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도 부족할 것 같고. 또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돈다는 소식도 있더라고요.
독감은 만연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문제는 이재민이 수용돼 있는 피난소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코로나 집단 발생도 시간 문제라고 지금 일본 언론은 보도하고 있고요. 화장실 문제 또한 며칠 전부터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도된 바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문제와 쓰레기 더미가 아직도 곳곳에 방치된 채로 있다고 합니다.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외곽에 사는 한 남성은 우산을 지팡이 삼아, 배낭과 보자기로 싼 짐을 어깨에 메고 쩍쩍 갈라진 해안 도로를 걸었다. 이 남성은 7일 지역언론인 호쿠리쿠 방송에 “마을이 고립돼 지원 물자가 오지 않아 직접 구하러 다니고 있다”며 “가방에는 컵라면과 건전지 등 최소한의 생활 물품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물건을 구하러 인근 마을까지 갔다 오는데, 3시간이나 걸린다고 했다. 이 남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어두워지기 전에 빨리 가야 한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도로와 통신이 끊기면서 일주일 넘게 고립 상태에 놓인 사람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왕래가 어려운 고립 지역에 있는 주민만 2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진피해: 사망 168명, 실종 323명, 부상 최소 565명. (2024년 1월 8일, 추가 집계중)
2. 대한민국 영향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최대 파고는 묵호에서 85cm, 후포에서 66cm, 속초에서 45cm를 기록했다. 예측치인 0.2 ~ 0.3m를 뛰어넘는 지진해일이 관측되었으며, 묵호와 후포에서는 지진해일주의보 기준인 0.5m가 넘는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3.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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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날부터 발생한 지진이기에 더욱 더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양력 설을 지내는 나라로 양력 1월 1일은 한국의 설날에 준하는 명절이다. 많은 일본인들이 고향으로 귀성을 하는 시즌이고, 신사에 올라가거나 여러가지 다양한 행사를 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이 지진은 명절 당일에 재해가 발생한 상황이라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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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지 인근에 시카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하는데 2011년부터 점검으로 인해 발전이 중단되었으며, 발전소는 산 중턱 11m에 위치하고 취수구나 출수구도 해저에 위치하도록 설계되어 지진이나 쓰나미가 발생되더라도 피해가 적을 예정이다. 이후 후속 보도에서 일부 피해가 확인되었는데, 1·2호기 모두 전원이 나갔으며 냉각수(오염수) 수조의 물이 일부 넘쳐흘렀고 2호기 변압기의 폭발 정황이 관측되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여진이 덮치지 않는다면 원자력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변압 계통 이상에도 불구하고 외부 전원을 회복하여 노심의 냉각 상태를 계속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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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부 언론에서 진원지 이시카와현을 인접한 도야마현으로 오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 기상청에서 도야마현을 기준으로 진원지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노토 반도의 내륙쪽의 일부분은 도야마현이기도 하며, 진원지와 각 현의 중심지인 도야마시와 가나자와시 중 도야마시와 가까우므로 가능한 표기이기는 하다.
- 연초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한국인 관광객들 가운데 예약 취소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민국 교민의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시카와현에 1,200여 명, 도야마현에 800여 명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24.1.4.)
2023.12.02 - [업무 안내/행정정보] - [경주 지진] 과거 지진 사례와 내진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