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질병관리청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약 2배 증가(11월 4주 192명 → 12월 3주 367명)하고, 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0~6세)에서 입원환자의 72.2%를 차지*하고 있어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하였다.
2.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218개) 대상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간(11.19.~12.16.) 1,02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 동기간 대비(’18년 5,147명, ’19년 3,557명 )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동기간대비(583명) 높은 상황이다.
3. 임상증상은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 면역저하자 및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의료기관 진료를 통한 조기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감염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 등교, 입소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할 것을 권고한다(’23년 10월 이후 산후조리원 집단발생 서울 1건, 경기 1건 보고).
4.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감염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5. 예방수칙
◀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 | ||
○ 기침예절 실천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 받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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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원 및 보육시설 근무자 행동수칙 ▶ | ||
○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 근무 시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보호구 착용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필요 ○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및 방문객의 출입 제한 ○ RSV 의심 증상이 있는 신생아 및 영유아는 진료 받기 |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란? 영유아에서 하기도 감염증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 중 하나입니다. 2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발병률 높으며 특히 조기출생아, 기관지폐이형성 및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면 세기관지염과 폐렴 등 중증 호흡기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분들이나 심장, 폐 또는 면역계가 손상된 분들 중에서 발생하기도 하며, 요양기관에서 집단발생 하기도 합니다.
감염증의 증상은? 주로 발열, 코막힘 또는 콧물,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8~15일 내에 회복합니다. 감염된 영아와 유아 중 25~40%가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의 증세나 징후를 보이고 0.5~2%는 입원을 요합니다.
어떻게 전파되나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대화를 했을 때 비말감염 되거나, 감염된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 또는 바이러스가 오염된 손이나 물품을 만진 다음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됩니다.
치료방법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대증적 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상에 따라 해열제 등을 사용합니다.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 감염인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