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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치앙마이까지 직항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치앙마이 입국 후 숙소까지 이동하는 것은 간단하고 직관적이어서 쉽습니다.
입국 절차
먼저, 치앙마이에 23시경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수화물을 찾고 바로 앞에 있는 입국장에 도착하면,
입국심사장 데스크에 여권을 제출하고, 손가락 지문을 찍는 기계가 작동합니다.
지문등록은 오른손 4손가락 모양이 보이고 깜박이는 화면이 보이면 유리스케너에 오른손 4손가락을 갖다 댑니다.
곧이어 왼손 4손가락, 그리고 오른손과 왼손 엄지 2개를 동시에 갖다대면 끝납니다.
지문등록 후 여권과 항공티켓을 돌려줍니다. (기다릴 때 앞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잘 보면 됩니다)
택시타기
드디어 출국장에 나오면, 단체와 개인별로 입국하는 한국사람을 찾은 피켓과 사람들이 보이고
그 사람들 뒤편에 "택시"라고 크게 써있는 코너에서 젊은 여자가 "택시 여기요" 라고 한국어로 외칩니다.
그곳으로 가면 택시비는 공항내부/공항외부가 같다는 한국어 안내판이 보입니다.
젊은 여자는 행선지를 묻습니다. 숙소 예약한 종이를 보여줬습니다.
여자는 전표(영수증)처럼 생긴 작은 종이에 행선지와 요금을 손글씨로 써서 줍니다.
택시비를 주라는 줄 알고 200바트를 주려니까, 택시비는 1번 게이트로 나가서 택시기사에게 주라고 말합니다.
쉬운 영어로 말하니까 금방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표를 챙겨서 들고 1번 게이트로 나가는데, 짧은 거리가 아닙니다.
1번 게이트가 건물 맨 끝에 있습니다.
1번게이트에 나가니까, 덥고 습한 바람이 확 느껴집니다.
택시 탑승공간 앞에 어떤 여자가 "택시"라고 말하면서 손짓합니다.
그 여자에게 전표를 보여줬더니, 님만마이? 라고 묻습니다. 바로 내가 가야 할 행선지입니다 .
그여자는 전표에 숫자 "33"을 써 주더니, 무전기로 뭐라뭐라고 말하면서
나에게 33번 택시를 타라고 합니다. (땎띠, 떠띠뜨리)
약 2~3분가량 기다리니까 택시가 나타나는데 뒷좌석과 트렁크 사이 공간에 숫자가 써 있습니다.
바로 33번을 확인하니까, 택시기사가 내려서 우리 앞으로 다가옵니다.
전표(택시 번호, 행선지, 택시요금이 쓰여진)를 기사에게 주었습니다.
트렁크에 짐을 싣고, 뒷좌석에 탓습니다.
택시기사는 나이 많아 보이는 남자였는데, 영어로 치앙마이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더니
택시를 세웠습니다.
그러더니, 행선지가 쓰인 전표를 읽더니, 앞좌석에 있는 태블릿 같은 거에 뭘 입력합니다.
아마, 행선지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행선지 확인 후 다시 출발했습니다.
5분 쯤 가더니 어디서 왔느냐고 영어로 묻길래 한국("까올리"라고 현지어로 한국)이라고 답하고
몇 마디 더 나누다가 숙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큰길에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 곳이라 조금 어두웠지만
숙소 앞에는 불빛이 조금 있어, 간판을 확인하고 내렸습니다.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고 택시비 200바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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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도착 후 물품구매까지
숙소 라운지(체크인 데스크)에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길래, 여권을 보여줬습니다.
여권을 보더니, PC에 뭔가를 입력하고 확인하더니, 흰종이 한장에 숙박기간과 예약자 성명이 적혀 있었습니다.
휴대전화번호를 기록하는 칸을 손가락으로 가르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쓰고 서명을 했습니다.
방 번호가 적힌 카드와 조식시간을 알려줬습니다.
키를 받아들고 방으로 들어갔다가 곧 다시 나와서 호탤 직원에게 편의점이 어디 있냐고 물었더니
왼쪽으로 갔다가 오른쪽으로 가라고 합니다.
22시 40분 경 세블일레븐 편의점에 가서 맥주와 음료를 사고, 바로 앞 노점에서 과일을 샀습니다. 총 비용은 200바트 들었습니다.
* 100바트는 한국에서 환전할 때 4천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택시비와 편의점 음료를 모두 합해 2만원 조금 안되는 비용을 치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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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공항에서 입국 후, 택시로 이동, 숙소도착 후 현지 음료구매까지 설명드렸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여건이 되면 사진은 다음에 찍어 보여드리겠습니다.
언어에 대한 두려움
치앙마이에 도착하면 간단한 영어로 대화 가능합니다.
내가 영어를 잘 모른다고 주눅들거나,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면, 당황해야 할 사람은 저쪽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영어를 못 알아들으면, 그 건 내 잘못이 아니라 잘 못 설명한 그쪽이 문제인 것입니다.
돈이 영어실력이 됩니다.
여행지에서 영어도 안되고 현지어도 모르겠으면, 한국어로 말하면서 손짓으로 설명하세요.
답답한 그곳 사람들이 내 말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합니다.
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내 돈을 받아가야 하니까요.
의사소통이 잘 안되면,
젊은 점원들은 자기 휴대폰에 한국어 번역기 돌려서 한글로 보여줍니다.
영어 모른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즐겁게 여행하세요. 긴장을 푸시고 느긋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