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제한 없는 카드게임 '브리지'라면, 늙어서도 국가대표 될 수 있겠네?
이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색 종목들이 많이 채택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e스포츠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됐고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강국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 e스포츠 경기 종목
리그오브 레전드(LOL), 펜타스톰 아시안게임 버전, EA 스포츠 피파(FIFA), 도타2, 하스스톤, 스트리트 파이터5, 몽삼국2 등
# 브레이킹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스트리트 댄스의 일종인 브레이킹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브레이킹은 무작위로 재생되는 음악에 맞춰 60초 동안 번갈아가며 서로의 브레이킹 실력을 겨루는 종목입니다.
# 바둑
바둑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3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모두 가져오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절대 강자는 단연 우리나라인 만큼,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 브리지
브리지는 카드 게임으로 참가자 4명은 2명씩 팀을 이뤄, 각자 13개씩 카드를 나눠 가진 뒤 경기합니다.
통상 트럼프 카드를 사용하는데요. 경기 도중 팀원끼리 대화도 할 수 없어 고도의 기억력과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대신 신체활동을 거의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고령에도 국가대표로 활약이 가능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브리지 게임은 사고력, 판단력, 집중력 등을 요구하는 고도의 두뇌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개인의 경기가 아닌 2인 1조 파트너쉽 게임이므로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고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리지 게임은 성별·나이·인종·종교·국적을 불문하고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 받은 바 있다. 2002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이번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안게임 출전국 중 브리지 게임에 강세를 보이는 국가는 중국, 인도, 대만 등이다. 중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2인조, 혼성 팀(6인), 슈퍼믹스드 팀(6인)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인도는 당시 남자 2인조에서 금메달을, 대만은 혼성 2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