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고통, 빈곤과 폭력적인 상황에서
행복을 바라는 내가 과한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고 하지만, 사람은 고통받으려고 태어난 것은 아니잖아요!
누구나 처한 환경과 상황이 다르더라도 나름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행복은 개인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사회를 벗어나 생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가 행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합니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을 통해 우리에게 행복에 대한 내밀한 조언을 전해줍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사회적 환경, 개인의 의도된 행동이라는 3가지 차원에서 행복의 길을 묻고 답하는 책입니다.
평생을 대학에서 강의했던 심리학 교수님이 행복에 대해 읽기 쉽게 말합니다.
인생은 성적순이 아니고 행복 순이다?
행복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이므로 과학적인 학문이 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의 행정부서에 외로움 담당 장관이 있듯이 행복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행복에 대한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47위) 보다 낮고 중국(64위) 보다 높은 57위라고 합니다. OECD 38개 국가 중에서는 35위로 꼴찌에 가깝다고 합니다. (통계를 보면서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받으시나요?)
천년을 외롭고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 한 백년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행복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막연한 느낌과 생각만으로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차가운 과학자의 시선과 따듯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행복에 대해 알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는 생물학적 요인과 경제적 요인을 포함하여 심리적 의도적 행동 등을 모두 망라하여 논하였으며, 특히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문화의 정신과 행동에 관해서도 살펴보려 노력했다......(중략) 이 책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예의를 갖추고 마음 편히 사는 것" 이외에 또 다른 의도적 행동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그런 요인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보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반쪽의 행복을 찾아내는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저자 서문)
남·녀의 유전자는 서로 다르게 진화했다
여자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지만 남자는 아무 걱정없이 살다가 결혼한 다음부터 걱정을 한다는 우스겠소리가 있다.
서양의 유머 중에 "남자는 필요한 1달러짜리 물건을 2달러에 사고, 여자는 필요하지도 않은 2달러짜리 물건을 1달러에 산다"는 속담도 있다.
남성은 공포와 기쁨과 같은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시상하부에 있는 "지배중추와 공격중추"가 여성보다 두 배 더 크기 때문에 남성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여성은 보살핌 관련행동이나 사회적 관계를 담당하는 변연계가 남성에 비해 두 배 정도 더 크기 때문에 공감능력이나 인간관계 능력이 더 우세하다.
여자에 비해 좌반구가 발달한 남자는 긍정적 가치와 행복에 더 적극적이고, 우반구가 발달한 여자는 부정적 가치나 불행 같은 슬픔에 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주목할 것은 남성과 여성의 행복값은 비슷하지만 여자가 남자에 비해 편차가 커서 훨씬 더 행복해 하거나 훨씬 더 불행과 우울에 빠지기 쉽다.
남자가 보는 여자의 미적 기준은 다음과 같다.
나이 든 여자보다 젊은 여자를 선호한다(번식의 가치와 수정능력이 우수하고 생각)
머리가 긴 여자를 좋아한다(건강을 측정하는 척도로 머리결로 판단)
허리가 가는 여자를 좋아한다(생식능력이 우수하다)
가슴이 풍만한 여자를 좋아한다(임신 최적기 여자가 가슴이 풍만)
금발 여자를 좋아한다(금발 어린 소녀도 나이가 들면 갈색으로 변한다)
눈동자가 푸른 여자를 좋아한다(어두운 갈색 보다 푸른 홍채가 밝은 색으로 나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인식)
* 남자는 빠른 시간 네에 많은 여자에게 임신시키려는 단기전략을 사용하지만, 여자는 자신과 자녀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물리적 지원을 보장하는 남자를 선택하는 장기전략을 사용한다.
남자는 유혹하는 여자에게 끌리고, 여자는 자원을 과시하는 남자의 애정행위에 끌린다.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라
크리스태키스 및 파울러 교수는 행복의 생성과 확산에 대해 연구했다. 내 친구가 행복을 느끼면 나의 행복도 15% 이상 증가하고,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을 느끼면 내 행복 수준도 10% 정도 증가한다.
행복한 친구와 바로 옆 동네에 살고 있으면 나의 행복도 34% 증가하고, 행복한 친구가 1마일 떨어져 있으면 25% 증가한다. 행복을 느끼는 형제들과 살면 나의 행복도 14%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늘 부정적인 관계를 갖고 있는 교류는 오래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노인이 행복하기 어려운 이유
한국은행에 따르면 여유로운 노인 생활비는 352만원이라고 한다. 국민연금공단 연구에서는 노후의 적정 생활비는 부부의 경우 277만 원, 개인의 경우 177만 원이라고 한다. 노인 10명 중 6명은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자녀 1명을 대학까지 양육하는데 3억 9천만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노인들은 모두가 빚 폭탄 위기를 맞게 된다.
자녀가 대학을 졸업해도 전세자금 4억, 순수 결혼비용 6천만원이 든다고 한다. 자녀가 2명이라면 20억 원이 필요할 것이다.
젊은이들은 부모 부양의 책임에서 벗어나겠다는 경향이 뚜렷하다. 고립도가 높은 한국 노인들은 OECD 국가 평균 자살률에 비해 2배가 넘는 36명이 매일 자살하는데, 이 중 고독사는 10명이라고 한다.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수단으로 생물학적 의료복지 정책과 사회학적 연금정책 못지않게 노쇠하고 병약한 삶을 살아가는 10면 동안의 "의료 및 심리 사회적 돌봄 정책"에도 눈을 떠야 한다.
* 한국인 기대수명은 83.5세이고 건강수명은 73.1세이다. 10년 가까이 노쇠와 질병으로 힘들게 살아간다.
마무리
"심리학이 행복의 길을 묻다"라는 책을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평생을 대학에서 심리학을 연구하고 강의한 이종목 교수가 썼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가 행복하다고 남이 불행해지는 제로섬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행복하면, 내 친구도 행복해지고, 내 가족도 행복해질 것입니다.
한국인은 개인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집단적 유교문화속에서 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를 통해 모두가 행복지는 길을 찾으시기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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