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매실꽃(매화)으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곳은?
광양만 일대와 순천만 일대라고 할 수 있는데, 순천시 매곡동에는 진달래보다 진한 붉은색이고 동백꽃보다 연한 홍매화가 피었습니다. 붉은색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자세히 오래 보면 더 좋습니다.
아마 이번주말인 2월 24일경에는 구례지역에서 매화가 필 것으로 보입니다. 올라오는 길가에 팝콘처럼 매화꽃이 한 두송이 달려있는걸 봤습니다.
매곡동 탐매마을은 관광단지는 아니지만 산중턱 단독주택과 담벽에 예쁜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이 지정되어 있고 벤치도 놓여져 있습니다. 붉은 황매실이 골목길 양쪽에 피어 있어 감성이 솟아나는 곳입니다. 대형 주차장은 없지만, 평일에는 골목 주변에 주차할만한 공간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홍매뜨락 마을카페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커피와 쿠키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구입하여 음용할 수 있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카페와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을 구입할만한 상가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황매실이 피어있는 언덕 아래로 조금 걸어 내려가면 큰도로 주변에는 상가가 있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탐매마을은 순천대학교와 순천시청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언덕위 주택가 도로 좌우측에 황매실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멀리서 순천까지 왔다면,
순천만 국제정원에 들르거나 지리산 구례 화엄사에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순천 황매마을에서 한적한 도로를 따라 25분 정도 서울방향으로 올라가면 화엄사에 닿을 수 있습니다.
담벼락, 바위하나에서도 세월을 느낄 수 있다.
화엄사에서 구례IC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오른쪽에 한정식 산채 정식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