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대한민국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1,400원을 넘어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한국 외환 당국자들의 발언 강도가 세지고 있다.
당국의 구두 개입 후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에서 숨고르기 하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1,400원을 넘어 추가 상승(원화 가치 하락)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외환 당국자들의 구두 개입도 더 잦아질 가능성이 크다.
원화 약세(환율 상승)는 수출 경쟁력 향상과 수출업체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만 급격한 절하는 자본 유출과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는 외환 당국이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하고자 하는 결과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7%이상 떨어졌다. 신흥아시아 지역 내 최악의 성적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한국에서 가상화폐(가상자산)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원화가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미국의 달러화를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된 통화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서치회사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원화로 이뤄진 거래량은 4천560억 달러(약 632조 원)로 달러화 거래량 4천450억 달러보다 많았다.
원화와 달러화에 이어 유로화(590억 달러), 튀르키예 리라화(500억 달러), 일본 엔화(420억 달러) 등 순이었다.
이처럼 원화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거래소간 수수료 전쟁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빗썸과 코빗 등 거래소가 현물 거래량의 80%를 차지하는 업비트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zero-fee)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한국은 예외적으로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나 시총 2위 이더리움과 같은 대형 가상화폐보다 변동성이 큰 고위험의 소형 가상화폐를 선호한다.
한국에서는 이 같은 소형 가상화폐 거래 비중이 전체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위시로 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주말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고, 그 외의 알트코인은 20% 가까이 떨어졌다.
앞으로 중동지역의 분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미국은 금리를 언제쯤 내릴 것인지? 이러한 변수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주겠지만, 선물 계약 청산의 영향으로 시장이 더욱 건전화될 것이라고 한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7만1,300달러에서 6만3,5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 13일에는 심각한 폭락과 함께 18억 달러(2.5조 원)가 넘는 청산이 일어났다.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에 따르면 가격 폭락은 선물 계약 청산의 영향이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최근 3일 동안 125억 달러(17.4조 원)에 달하는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현물이 이상에 유입되는 물량이 증가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번에는 시장의 반응이 이전보다 완만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수익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매도에 나서는 '시간 항복(time capitulation)'이라는 개념이 작동할 가능성 때문이다. (출처 조세일보, 비트코인, 비효율적 레버리지 청산으로 시장 건전화 2024.4.16.)
금융용어에서 커피출레이션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다.
(금융 용어)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 뜻 정리
조건부 항복’이라는 뜻으로, 급락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희망을 버리고 항복하듯이 주식을 매도하는 현상.
급락장에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3단계로 나뉜다.처음엔 그런 장이 아니라고 ‘부정(denial)’하다가, 진정되지 않으면 ‘공포(fear)’로 바뀐다.마지막에는 ‘무조건 항복(Capitulation)해 투매로 이어지게 된다.
커피출레이션 이후에는 남아 있는 매물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커피출레이션이 바닥의 신호로 여겨지기도 한다.
원 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원화로 코인을 구매하려는 요구가 큰 상태로 김치프리미엄이 7% 정도 유지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최근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선물계약 청산으로 인해 10~20% 가략 떨어졌지만, '시간항복'이 작동되면서 회복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기회 측면에서는 지금이 바닥이라고 볼 수 있다.
* 알트코인이 올라야 한국 경제가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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