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따듯하여 좋기는 한데, 미세먼지가 많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차갑지만 시원한 야외에서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겨울 푸른 숲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 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겨울에도 피톤치드 가득한 푸른 숲 4곳을 살펴보겠습니다.
1. 가평 잣향기 푸른숲
2. 강릉 대관령 소나무숲길
3. 서울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4.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가평 잣향기 푸른숲
위치: 경기도 가평군 축령로 289-146
운영시간 : [11월~3월] 화~일요일 09:00~17:00 (입장 마감 16:00)
[4월~10월]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휴무 [숲 해설 (5월~12월 운영)] 1일 2회 (10:00, 14:00)
- 이용요금 : 성인(19세~64세) 1000원 / 청소년(13세~18세) · 군인 600원 / 어린이(7세~12세) 300원
- 문의 : 잣향기 푸른숲 매표소 031-8008-6769, 숲 해설 031-8008-6767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 숲 해설은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며, 상황에 따라 현장 접수 가능합니다.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잣나무 조림지입니다. 1960~70년대 실제 축령산에서 살았던 화전민 마을터도 있어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을 재현한 가옥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잣 테마 전시관인 축령백림관이 있어 잣나무의 특성과 잣 생산과정, 잣 생산도구 등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강릉 대관령소나무숲길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삼포암길 17 어흘리 산림관광 안내센터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대관령 숲길 안내센터 033-336-403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관령소나무숲길은 국가 숲길로 지정된 ‘대관령 숲길’ 12개의 코스 중 하나로 직접 소나무 씨앗을 뿌려 조성한 금강소나무숲길입니다. 이곳은 총연장 8.6km로 체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탐방로는 어흘리 산림관광안내센터부터 시작해 삼포암폭포, 숯가마, 대통령 쉼터, 풍욕대, 솔고개로 이어지며 전환점이 되는 대통령 쉼터에는 전망대가 있어 강릉 시내와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기분 좋은 솔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이곳에서 겨울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서울 우이동 솔밭근린공원
위치 :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61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02-901-6926
주차 : 공영 주차장 이용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은 서울 도심 속에 조성된 소나무 군락지입니다. 이곳은 원래 사유지였던 부지를 1997년 서울시와 강북구가 땅을 매입하여 2004년에 솔밭근린공원으로 개장해 많은 사람이 소나무 숲을 누릴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공원 내에는 노송마당, 생태연못, 실개천 탐방로, 흙길, 놀이터, 배드민턴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북한산 둘레길 1, 2코스가 만나는 곳으로 둘레길 탐방객의 모임 장소나 시민들의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1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룬 이곳으로 걷기 여행을 떠나보세요.
평창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
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50-7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033-332-6417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월정사에는 일주문부터 금강교에 이르는 약 1km 구간의 전나무 숲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광릉국립수목원, 내소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도 손꼽히는데요. 무장애 탐방로로 조성되어 있어 유아차, 휠체어도 통행할 수 있어 남녀노소 걷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숲길 중간쯤에는 이곳에서 가장 오래 살았던 할아버지 전나무 고사목이 있으며, 전나무 사이로 다양한 수목이 함께 자라고 있어 사계절 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우뚝 솟아난 전나무의 신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 방문해 보세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눈 내린 전나무 숲에서 도깨비(공유 분)와 도깨비 신부(김고은 분)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마무리
겨울철은 참 이상하게도
퇴근길 찬바람 부는 추운 날에는 따듯한 집에 어서 들어가고 싶어 지는데
휴일 따듯한 햇살아래에 서면 눈이 채 녹지 않은 숲에서 거닐고 싶어 집니다.
대한민국은 참 살기 좋은 계절과 자연 자원을 가진 곳입니다. 비록 석유가 나오지 않고, 희토류가 없더라도 우리의 산천은 정말 아름답고 산책로와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좀 더 누리며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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