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에 맞춰 2월 2일자로 경북 문경시에 소재한 ‘문경 돌리네 습지’를 우리나라 25번째 람사르 습지로 인정(등록)했다고 밝혔다.
※ 람사르협약: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촉구하는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됐고 우리나라는 1997년 3월에 101번째로 가입('97.7월 발효)
환경부는 지난해 7월에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줄 것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신청했으며,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ㆍ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 172개 국가의 총 2,503곳(총 면적 2,571,823㎢)이 람사르 습지로 등록('24.2월 기준)
돌리네(doline)는 석회암지대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으면서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다.
문경 돌리네 습지는 습지 형성이 어려운 돌리네 지형에 완벽한 습지(연중 일정 수량 유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곳으로 환경부는 이곳을 2017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목록(2,503곳)에서도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되어 움푹 패인 우발라(uvala) 지형에 발달한 습지는 이번 문경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총 6곳 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 팔색조, 담비 등 산림과 습지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등 총 932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
돌리네습지 모형
돌리네습지 관광정보(문경시)
돌리네습지 탐방코스(문경시)
돌리네습지 예약문의와 자연환경해설사
- 문경돌리네습지 안내소 ☎ 054)556-2692
문경돌리네습지 자연환경해설사
- 김한웅 자연환경해설사
- 임연 자연환경해설사
돌리네습지 주변관광
문경 에코월드: 문경석탄박물관 + 가은오픈세트장 + 야외체험시설 등
문경새재: 문경관문, 옛길, 조령천 등 역사/자연
문경생태미로공원: 문경새제 자생식물원 + 조자기, 연인, 돌, 생태를 주제로 전망대와 산책로
문경산단관광모노레일: 모노레일 관광 왕복1시간(3.6km), 해발 850m 정상까지 시속 4km 속도로 왕복
마무리
풍성한 자연지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알면 자세히 보이고, 사랑스러운 것이겠지요. 외국여행도 좋지만, 국내 구석구석 좋은 곳이 참 많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점도 있고, 적절한 관광 인프라가 개발되지 못한 점도 있겠지만
두루 두루 가볼 만한 곳이 참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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