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발 매장에 가면 다양한 디자인과 색깔에 홀리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막상 운동화를 사려고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이 있다.
운동화의 종류가 많다는 것이다. 워킹화, 러닝화, 테니스화, 트래킹화 등 등
뭐가 뭔지 알기 어렵다.
대한체육회에서 운동화(워킹화, 러닝화, 트래킹화)의 종류와 차이점을 설명했는데 그 자료를 살펴보자.
워킹은 발과 다리 근육 전체를 사용하며, 지면에 닿는 시간이 길고, 두 발이 동시에 닿는 시간이 있어 체중이 발뒤꿈치-발볼-발가락 순으로 발 전체에 고르게 분포됩니다. 이때 발에는 체중의 1.5배 정도에 해당하는 충격이 가해집니다.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에는 발 앞부분이 비교적 넓고 유연하게 설계된 운동화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운동화가 발의 자연스러운 아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발의 피로도를 감소시켜, 오랜 시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반면 러닝은 두 발이 동시에 지면에 닿는 시간이 워킹보다 짧고, 발 뒤꿈치 전체로 착지하여 체중의 3~4배 이상의 충격이 발에 가해집니다. 러닝화는 보통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반발 탄성력’을 지닌 소재를 사용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극대화해주어 운동 효과를 높여줍니다. 그리고 달리기를 할 때에는 발에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열이 쉽게 빠질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트래킹화는 워킹화와 러닝화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산이나 숲 등 위험하고 불규칙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아웃솔(바닥창)이나 갑피를 추가한 운동화입니다. 주로 평지보다는 울퉁불퉁하고 미끄러운 바닥, 경사가 있는 산지 등을 갈 때에 신기 때문에 워킹화, 러닝화보다 무겁고 단단하며, 방수, 방풍, 투습 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완만한 대부분의 산들은 이러한 트래킹화 하나만 구비하여도 충분히 오를 수 있으나, 만일 경사가 높고 험준한 산을 오르거나 돌산 등을 오르고자 한다면 별도의 등산화를 구비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워킹화를 종류별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행기능성이 우수한 제품은 네파, 아이더, K2 제품이었다.
일반 소비자들을 모아 착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는 컬럼비아가 우수했다.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네파의 카이트 제품이다.
가격은 109,000원에서 179,000원으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 시험 대상 제품 ] | |||||
구분 | 브랜드* | 제품명 | 수입·판매자 | 제조국 | 표시가격(원)** |
1 | 네파 | 카이트 | 네파㈜ | 중국 | 139,000 |
2 | 노스페이스 | 시에라 | ㈜영원아웃도어 | 방글라 데시 |
139,000 |
3 |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버킷 마운틴 LT | ㈜에프앤에프 | 베트남 | 109,000 |
4 | 머렐 | 모압 3 | 엠비디코리아㈜ | 베트남 | 179,000 |
5 | 밀레 | 디맥스 ST-301 | ㈜밀레 | 중국 | 124,000 |
6 | 아이더 | 오르공 v3 | ㈜아이더 | 한국 | 119,000 |
7 | 컬럼비아 | 벤슨 와이드핏 | 컬럼비아 스포츠웨어코리아 |
베트남 | 129,000 |
8 | 케이투 | 휘스트 | 케이투코리아㈜ | 중국 | 139,000 |
* 브랜드 순서는 ‘가나다’ 순임. ** 공식 홈페이지 정가 기준으로, 구입 시기 및 구입 장소별로 다를 수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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