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포진의 물집은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생리, 강한 햇빛 노출, 상처, 레이저 시술, 미용시술 등의 다양한 요인을 심하게 받으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스트레스와 피로, 상처 등은 이해가 되는데
햇빛은 어떻게 입술포진을 일으킬 수 있는가?
1. **자외선(UV)에 의한 면역 억제
-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UV)은 피부와 입술 부위의 국소 면역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 특히 **Langerhans cells**(면역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잠복 중인 HSV-1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기 쉬워집니다.
2. 피부 장벽 손상
- UV 노출은 입술 주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미세한 손상을 유발합니다.
- 이로 인해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3. 세포 스트레스 및 바이러스 활성화
- 자외선은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HSV-1 바이러스의 **latency(잠복 상태)를 깨우는 유전자**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4. **열과 탈수**
- 강한 햇빛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와 **탈수**도 신체의 면역 반응을 약화시켜 포진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 **자외선 차단** (입술용 SPF 립밤 사용)
- **면역력 강화** (스트레스 관리, 수분 섭취)
- **초기 증상 시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등) 사용
따라서, 햇빛 노출은 HSV-1 재발의 흔한 유발 요인 중 하나로, 특히 여름이나 고강도 UV 환경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순포진 증상과 치료
단순포진의 원인 균인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는 영어의 앞 글자를 따서 HSV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개 입술 단순포진은 HSV 1형에 의해 감염되고, 성기 단순포진은 HSV 2형에 의해 감염됩니다. 보통 평균 1년에 한 번 정도 재발하지만, 재발하는 빈도는 사람마다 매우 다양해 더 자주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재발의 빈도나 물집의 심한 정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되는 경로는 접촉에 의한 것입니다. 균과 접촉하게 되면 균이 피부와 점막을 뚫고 들어온 후에 피부에 있는 신경을 타고, 척수*근처에 있는 신경절까지 올라가 잠복해 있습니다.
* 척수 : 척추 안에 위치하는 긴 신경 기둥으로 뇌와 말초 신경 사이의 신경 통로 역할을 함
피곤하거나, 자외선을 받거나, 상처가 생기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척수 신경절에서부터 다시 자라 피부에 물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 균이 신경을 타고 피부로 이동하면서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거나,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전구증상이 생깁니다.
입술포진 치료 방법
현재 단순포진 치료제로 흔하게 사용하는 항바이러스 복용 약은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입니다. 아시클로버는 장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아, 하루에 5번을 복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복용약으로는 발라시클로버 또는 팜시클로버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 약은 하루 3번 내지 1번을 복용하여 편하고, 효과가 좋습니다. 그러나, 물집이 생기더라도, 상처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관리를 잘하면, 1~2 주 안에 물집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따라서 모든 경우에 약을 복용하여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기 전에 전구증상이 나타났을 때, 항바이러스 약을 2일간 복용하면, 피부에 물집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필요한 약을 미리 처방받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물집이 생긴 후에는 먹는 약이나, 바르는 항바이러스 연고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