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에서 자책하는 습관

 

한국에서는 단식보다 복식경기를 많이 합니다. 

외국에서는 단식경기를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테니스 경기 중 자책하는 사

복식경기는 아무래도 같이 치는 파트너에게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파트너보다 실력이 부족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어서 불편하지요.

잘 알고 친한 사이라면 서로를 격려하면서 배려해가며 칠 수 있는 점은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테니스 경기는 상대편이 누구이냐?도 중요하지만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은 내 파트너가 누구인가?입니다. 

 

상대방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면서 "파이팅"을 강요하는 승부욕 강한 파트너라면 좀 부담스럽습니다. 이렇듯 승부욕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실수하는 것에 자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파트너인 내가 실수하면 겉으로 말은 안 할지라도 어떻게 생각할지 뻔합니다. 실력이 좀 더 좋은 선수를 파트너로 두어 게임에 이기는 것도 좋지만, 실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마음 편한 파트너가 더 좋지 않은가요? 

 

올바른 스포츠맨십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대방의 실력에 맞추어 강하게 또는 부드럽게 경기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서로 기분 좋자고 하는 운동 아닌가요? 자신 보다 실력이 낮은 사람에게 대놓고 꾸짖지는 않겠지만 도와준다고 이것저것 충고하는 것을 참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닙니다. 

 

가끔 자신의 실수로 실점하는 경우에 책망하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책하는 사람은 파트너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결례입니다. 

예를 들면, 운전을 할 때 난폭운전하는 사람을 향해 막말을 하게 되면 상대운전자 보다 같이 타고 있는 동승자가 더 불쾌합니다. 욕을 들어야햘 사람에게는 아무 영향도 미치지 못하면서, 같이 타고 가는 사람만 욕을 듣게 되기 때문이지요.

 

(자신을 향하든, 타인을 향하든) 누가 되었든, 책망하는 것을 듣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닙니다. 테니스 경기중 실수는 누구나 하게 됩니다. 실수를 하게 되면 마음속으로 되뇌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빨리 잊어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내면서 "야 바보야"라고 자신을 꾸짖는 혼잣말을 하는 것은 파트너나 상대방에게 결례입니다. 이 말을 듣는 사람에게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게임이 끝나고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정식 경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경기중에 실수한 자세를 연습하듯이 스윙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입니다. 

 

테니스는 매너를 지켜가면서 서로 기분좋게 치도록 신경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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