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완, 타이베이, 혼란스러운가요?
대만(臺灣)의 중국어 발음이 타이완입니다. (한자 台灣'이라고도 표기한다)
대만을 나라로 인정하는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대만은 UN 미승인국이고, 수교국은 14개 정도입니다. 한국은 대만과 긴밀한 관계였으나 1992년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는 단교하였고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 공식적으로는 대만을 중국의 미승인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세계 각국에 파견하는 대사관이 대만에는 없고, 주타이베이대한민국대표부 형태로 존재합니다. (https://overseas.mofa.go.kr/tw-ko/index.do)
흔히 대만은 타이완섬에 위치하기 때문에 타이완이라고도 부릅니다. 대만의 실질적인 수도이고 가장 큰 도시는 타이베이시( Taipei City)입니다. 타이완섬의 북쪽 끝에 위치해있습니다.
대만사람들과 초면에 싸우고 싶다면 중국인이라고 부르거나, 너희 부모님이 중국인 아니냐? 라고 물어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사람 보고 일본인 아니냐고 묻는거와 같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대만 사람들은 한류로 인해 한국 문화에 대한 친근감은 있지만, 단교과정에서의 앙금과 한국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마냥 좋은 감정은 아니라고 합니다. 대만언론은 일본과 함께 걸핏하면 한국에 대한 험담이나 악의적인 보도를 쏟아낸다고 합니다.
한국과 대만은 2019년에 상호 방문객이 250만 명을 돌파하였고, 2021년에는 양측 간 무역규모가 500억 불을 초과하여 서로가 5대 교역 상대가 되는 관계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대만에서 우리 대표부는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한-대만 교류 협력이 가일층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타이베이대한민국대표부 대표 이 은 호 (대표부 비상연락전화: +886-912-069-230)
대만에 대한 간단한 정보(약황)
한국과 대만은 아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전쟁 이후 빠르게 경제성장을 하여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였고, 과거 군사독제정권으로부터 민주화를 이루어낸 점, 자녀에 대한 학구열이 강하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및 회사가 있다는 점까지 비슷합니다.
한국과 대만을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3년 주타이베이대하님국대표부)
| 면적 | 인구 | 1인당 GDP | IMF분류 | |
| 한국 | 100,444㎢ | 51,430,000명 | 33,147＄ | 선진국 |
| 대만 | 36,192㎢ | 23,410,000명 | 32,247＄ | 선진국 |
아래는 대한민국대만대표부에서 정리한 한국-대만관계입니다.
한국-대만 관계
o 1949.1월 외교관계 수립
o 1992.8월 단교, 1993.7월 비공식관계 수립에 합의 후 상호 대표부 설치 운영
※ 주타이베이한국대표부(1993.11월) / 주한타이베이대표부(1994.1월)
o 한·대만 정기노선 복항 (우리 국적기 : 2004.12월, 대만 국적기 : 2005.3월)
o 23년 1-11월 상호 방문 1,516,339명(방한 대만인 876,439명 / 대만 방문 한국인 639,900명)
※ 2022년 상호 방문 130,066명(방한 대만인 78,318명 / 대만 방문 한국인 51,748명)
2021년 상호 방문 7,265명 (방한 대만인 : 4,130명 / 대만 방문 한국인 3,135명)
2020년 상호 방문 33만명 (방한 대만인 : 16만명 / 대만 방문 한국인 17만명)
2019년 상호 방문 250만명 (방한 대만인 : 126만명 / 대만 방문 한국인 124만명)*한국관광공사/대만관광국
- 우리 교민 : 5,121명(23.11월 기준, 대만 이민서) / 재한 대만인 : 19,273명(23.11월 기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대만 방문전 필수 점검사항
1. 비자 대한민국 국민은 관광 목적으로 대만 방문 시에는 90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나, 입국 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하며, 왕복항공권이나 다음 행선지의 항공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1일이라도 불법체류 기록이 있는 경우, 향후 1년간 무비자입국 불허대상이므로, 입국 전에 주한타이페이대표부를 방문하여 비자를 발급받아야 입국 가능합니다. 그 외 유학, 취업 등 특수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에도 그에 맞는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여야 합니다. 비자 신청 관련 더 상세한 내용은 주한타이페이대표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통화 및 신용카드 대만의 통화는 원(NTD, New Taiwan Dollar)이며, 지폐는 100, 500, 1000원 단위로 발행되며, 보조주화는 1, 5, 10, 50 원(Yuan) 단위가 통용됩니다. 대부분의 식당이나 상점에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JCB등) 사용이 가능하나, 일부 상점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사용시만 신용카드를 취급하는 경우, 아예 현찰만을 취급하는 하는 경우, 신용카드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들이 자주 있으니 비상용 현지화를 항상 소지할 것을 추천합니다.
대략 5만원 이하는 현금으로 계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하나은행 트레블로그 실물 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ATM 기계를 이용해 거의 환전 수수료 없이 인출할 수 있습니다.
정부지정은행이나 국제관광호텔에서 외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환전 시 받은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하며, 출국 전 미사용 신대만달러를 환전할 때 반드시 이 영수증을 제시해야 합니다.(대만관광청)
3. 전압/콘센트 대만의 전압은 110V, 60Hz이며 콘센트 모양은 11자 2핀 형식입니다. 220V, 60Hz인 우리나라와 주파수는 같으나 전압이 달라 소형 가전의 경우 핸드폰 충전기나 노트북과 같이 전선 중간에 변압 어답터가 있으면 변환어답터(돼지코)를 이용하여 무리없이 쓸 수 있으나, 변압 어답터가 없거나 대형 가전의 경우 전압 차이가 제품에 부담을 주어 고장이 발생할 수 있사오니 전압조정기(트랜스)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멀티어답터나 돼지코는 시내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일반 가정용 조명 및 소형 가전제품의 전압은 110V 또는 220V, 주파수는 60Hz이므로, 해외에서 전자제품을 가져올 경우 먼저 전압과 주파수가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대만 관광청 안내자료)
제가 묵었던 호텔은 110볼트 전용 콘센트만 있었는데, 한국에서 가져간 휴대폰 충전기가 잘 되어 문제없이 사용했습니다.
4. 운전 대만의 도로 주행은 한국과 같이 오른편 주행(자동차 운전석이 오른쪽에 위치) 체제입니다. 또한 오토바이가 많아 사고위험이 높으니 특히 오토바이를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5. 소매치기, 날치기 등 유의 대만의 치안은 아시아에서 비교적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관광객의 급증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치기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관광지 방문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도로쪽으로 낚아채기 쉽게 가방을 드는 행위, 늦은 시간에 무방비 상태로 돌아다니는 행위를 비롯하여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에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말 것을 당부드립니다.
6. 현지 문화에 대한 예의
대만은 유교, 도교, 불교가 혼합된 토속신앙을 믿는 인구가 70~80%에 달해 주변에 사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당 방문 시, 신자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참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재 대만과 중국의 양안관계는 관광객 및 경제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정치적으로 민감하므로, 이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기 내용은 가장 필수적인 최소한의 것들만 나열한 것이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철저하게 점검/준비하시어 안전하고 즐거운 방문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행정보
첫째는 돈이죠? 타이완달러 당 41~ 45원 정도의 가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환전을 생각할 때, 타이완달러 100원은 대략 한국돈 4.5천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실물 카드를 준비하세요.
ㅇ 대만에는 팁 문화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참으로 다행입니다)
ㅇ 시민들과 간단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ㅇ 대부분의 건물 내에서는 금연입니다.
ㅇ 지하철(MRT)역 및 지하철 내에서는 껌, 음료수(물 포함), 음식물 섭취가 엄격히 금지되고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섭취시 NT$1,500 ~ NT$ 7,500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타이베이시내에는 5개의 지하철 노선이 있으며, 충전식 교통카드 이지카드를 주로 사용한다. (지하철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물)
ㅇ 최근 성매매로 경찰 당국에 체포된 여성들이 강제추방을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ㅇ 도로에 오토바이가 많아 운전 중 오토바이와의 접촉사고, 또는 탑승자가 하차시 지나가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 (예) 택시 후면에서 직진해오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택시문을 열었다가 오토바이가 그 문에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시 110에 신고, 경찰관 입회하에 사후수습 조치를 해야합니다.
ㅇ 한국국제운전면허증으로 운전 시 무면허 처분을 받습니다.
ㅇ 대만에 여행 온 여성이 새벽시간까지 술에 취해 놀다가 함께 춤추던 남성 파트너한테 변을 당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ㅇ 유흥업소에서 술 취한 상태로 춤을 추다가 대만 여성으로부터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해 출국금지 처분을 받고 합의금 대만달러 6만으로 합의 후 출국이 가능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자연재해
ㅇ 여름(6월∼9월)에는 태풍이 빈번히 발생(1년 평균 7~8회)하므로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 2009년 8월 8일 모라꼿 태풍으로 726명의 사상자 발생했습니다.
ㅇ 대만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연 평균 70~100회 크고 작은 지진 발생
유의해야할 지역
ㅇ 대만에는 특별히 위험한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없고, 치안방면에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흥업소가 많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나 지역에는 야간 늦은 시간대까지 머무르는 것은 가급적 피하기를 권합니다.(타이베이에서 유흥업소가 많이 밀집된 지역 : 林森北路 일대)
대만 중앙기상청
현지인 설명에 따르면, 일기 예보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합니다.(섬이라는 특성과 지형적인 이유)
대만관광청 여행자 숙박망
관광명소(대만관광청)
마무리
중국 여행에 부담이 있다면 대만여행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 외교적인 면에서 중국보다 낫고, 치안 위생 등 생활문화가 서울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물가는 그리 싸지 않습니다. 동남아 태국과 비교하면 높은 편입니다.
현지 여행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타이완 사람의 특징
1.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킨다.(길거리에 쓰레기가 거의 없다는 것과 질서정연한 오토바이 주차를 보라)
2. 대체로 정직하고 친절하다. 한국에 대한 호감도 좋다.(강력한 독재정치를 경험한 면에서 한국과 유사)
3. 돈 자랑을 싫어한다. 부자이지만 수수한 차림인 경우가 많다. 명품 시계를 좋아한다.
현지 건물이 낡았다. 흉칙해 보인다. 그래도 내부는 편리하고 화려하다. 지진 때문에 오래된 건물이 많다. 비가 많이 와서 곰팡이 감당이 안되고 건물도색이 쉽지 않다. 그래도 내진설계 의무화로 지진에 강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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