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0일, 이스라엘군이 예멘의 호데이다 항구를 전투기로 공격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대해 후티 반군이 하루 전인 19일 이스라엘을 드론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발표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후티는 우리를 200번 넘게 공격했지만, 어제 처음으로 이스라엘 시민에게 해를 입혔고, 그래서 우리도 그들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필요하다면 어디에서든 이런 작전을 수행할 것이다”라고도 강조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갈란트 장관이 예멘 폭격을 결정했고, 오후 긴급 소집된 내각 회의에서 작전이 최종 승인됐다”며 “폭격에 앞서 미국 등 동맹국에 작전 계획을 미리 공유했다”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후티의 텔아비브 공격과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확전의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는 하마스와,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헤즈볼라와 싸우는 상황에서 이제 후티까지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또 “후티가 예전보다 진전된 전력을 보여줬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드론의 낮은 고도와 느린 속도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이를 위협으로 식별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3개(후티반군 / 헤즈볼라 / 가자지구) 지역에서 전투를 지속해야 한다면,
그리고 이란과 간접전쟁이 지속된다면,
언제든지 중동 리스크가 발동될 수 있다. 그러면, 전세계의 금융과 경제 시스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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