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섭씨 40도 넘었는데, 휴가계획 없다는 직장인이 절반

2024년 여름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적절한 환경조성과 건강관리로 이번 폭염을 피해 생존해야 한다.

더위를 극복하거나 더위에 맞서려는 사람은 어리석다. 

앞으로도 10일 정도 더위가 계속된다고 하니,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남아야 한다. 

MBC 뉴스

 

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33분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WS기온이 40도를 돌파한 건 2019년 8월 5일 안동시 이후 5년 만이다. AWS 기온은 참고 자료이며 공식 기록(대표 관측소 기온)으로 40도를 넘은 것은 '최악의 폭염'으로 불리는 2018년과 1942년 두 차례였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8328

 

'한낮 40도' 찍은 여주…다음주 역대 '최악 폭염'에 전국 끓는다 | 중앙일보

4일 여주의 뒤를 이어 양평(39.3도), 안성(38.7도), 용인(38.6도) 등 경기권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대표 관측소에서는 낮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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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폭염 원인

 

여주가 왜 40도?

1. 지형적인 구조 때문?

여주·양평처럼 산이 많고 강을 끼고 있는 지형의 온도 상승 원인으로 산 정상과 골짜기의 기온 차로 인한 '산곡풍'을 꼽는다.

여주는 구릉과 저지가 혼합돼 중앙부가 낮은 분지 지형이고, 양평은 지형의 70% 이상이 산지로 주민생활권은 산에 둘러싸인 분지 형태다. 열이 들어오기만 하고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두 지역의 이런 지형적 특성은 폭염에 취약하다.

양평과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은 낮에 밀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산 위로 올라가며 산 사면 등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 위치한 높이 1천m 내외의 유명산·용문산의 영향으로 산곡풍이 탁월, 낮에는 주변 기온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런 특성으로 겨울엔 냉기가 흘러내려 기온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경인일보)

 

2. 기상관측장비 설치위치 때문?

일각에선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위치 등으로 측정온도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온다. 여주 관내 기상관측장비는 10개소로 이중 8개소는 읍·면 공공청사 옥상에, 나머지 2개소는 점봉배수지와 대신면 초현리 농지 등 지상에 설치돼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께 옛 점동면사무소 창고 옥상의 자동기상관측장비의 기온 측정치는 40℃에 달했고 4시께 금사면사무소 옥상은 41.6℃로 36~38.5℃를 기록한 타 측정소에 비해 3~4℃ 높았다.

이에 여주시는 자동기상관측장비 지상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수도권기상청과 이전 대상지 협의를 완료하고 이달 중 5개소, 9월 3개소를 차례로 이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지가 인접한 금사면은 관측장비가 옥상에 설치돼 있지만 주변이 막혀 있고 바람이 불지 않아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옥상에 우레탄방수제가 도포돼 있어 보온효과 등으로 온도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휴가계획 없다는 직장인

사단법인 직장갑질119는 5월 31일∼6월 10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48.5%에 불과했다고 4일 밝혔다. 20.4%는 휴가 계획이 ‘없다’고 했고, 31.1%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과반인 51.5%가 이번 여름휴가를 포기했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힌 것이다.

 

2024 폭염 대비하는 지자체 

각 지자체는 야외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와 농어업인 등에게 보랭장구 꾸러미 609개를 배부하고, 133개 장소에 온열질환자 발생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응급대처 꾸러미를 비치했다. 

보랭장구 꾸러미 안에는 쿨토시(팔), 쿨스카프(목), 쿨패치(신체 부착), 휴식 알리미 스티커(작업모 부착해서 온도 감지) 등 현장에서 일할 때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용품이 담겨 있다.

또한 응급대처 꾸러미 안에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빠르게 처치할 수 있도록 쿨매트(깔개), 에어백(발받침), 은박담요(햇빛 가림), 식염 포도당 등이 들어 있다.

주요 사례로 충남 금산군에서는 농업인과 공사장 근로자에게 부채와 식염 포도당 등이 담긴 꾸러미 200개, 강원 인제군에서는 공공 근로자와 공사장 근로자에게 쿨토시, 아이스팩 등이 담긴 꾸러미 250개를 배부했다.

특히 독거 어르신,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510개의 폭염 피해 예방 꾸러미와 7만 7805개의 개별 물품을 보급해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 예방 꾸러미 안에는 부채, 선풍기, 양산, 염분보충제, 쿨타월, 쿨토시, 물병, 냉감소재 매트 등 취약계층이 생활 속에서 온열질환 예방에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이 담겨 있다.

이에 충남 태안군에서는 폭염 안전수칙 리플릿, 물병, 영양제 등이 담긴 꾸러미 1800개를 배부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또한 양심 양산 대여소를 운영해 1만 2400개의 양산을 대여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양산을 빌려 가고 돌려줄 수 있도록 해 폭염 시 양산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경북 안동시에서도 관광객이 많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 양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 구리시에서는 시청 등 관공서에 양산 1500개를 비치했다.

보냉장구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http://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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