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대만(타이베이) 자유여행 일정 짜기

1.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먼딩(저스트슬립호텔) 이동
- 공항고속철도(타오위안에서 타이베이역까지) MRT 요금 약 160타이완달러(약 7천원)
* Easy카드 또는 I-Pass 카드를 공항에서 구매
- 타이베이역에서 호텔까지 걸어서 이동

2024년 3월 대만 타이완 자유여행 일정을 준비합니다.
여행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준비하여 현지 도착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하며, 변화된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 타이베이 4대 관광지 : 타이베이101, 국립 고궁박물관, 중정기념당, 용산사

타이완 관광을 다녀온 사람중에서 크게 실망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더무 덥고 햇볕이 따가와서 힘든 것과 음식이 안 맞았다는 겁니다. 모든 음식이 느끼하고 기름끼가 많았을 뿐만 아니라 짜서 너무 힘들었다고 합니다. 날씨는 그렇다치고 음식은 어떻게든 해결방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밀가루로 된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편인데, 짠 국물에 면과 밀가루음식, 그리고 튀김류 때문에 여행을 망칠 수 있습니다. 야채 샐러드와 건강한 고기 그리고 깔끔한 국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 저스트슬립호텔의 장점: 교통 편리, 한국TV채널 있음, 생수 1인 1개, 슬리퍼, 조식 있음.

1일차 여행일정은 시먼딩역을 중심으로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갈증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1일차(진천미, 행복당, 시먼홍러우, 용산사)

길거리 과일가게에서는 많은 종류의 과일을 파는데, 먹기 좋게 커팅 서비스도 합니다. 대만과일 '석가'는 단맛이 나는데 부처님 머리 모양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오리지널 석가와 파인애플석가 2종류가 있습니다. 계절 한정.

시먼홍로우(서문홍루)는 시먼딩역 6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합니다. 1908년에 지은 팔각형 구조의 대표 명소로, 전시회, 찻집, 시장, 극장이 있습니다.

1층에는 전시장과 커피숍, 기념품점이 있고, 2층에는 다양한 디자인숍이 있습니다. 야간에는 뒤편에서 야외 바가 열리고, 주말에는 플리마켓으로 변합니다.

진천미 본점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고, 반찬은 무료가 아니라 선택하고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인이 주로 시키는 메뉴는 파볶음과 튀김생두부입니다. 갈비찜과 생선구이도 먹어볼 만하다고 합니다. 대만 현지 가정식 메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행복당에서는 버블티를 판매합니다. 흑당버블티 1잔에 120원(한국 돈 4천원)이고 단맛이 강하다.

아종면선(행복당 옆 동쪽건물)에서는 곱창국수를 파는데, 홀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먹는다고 합니다. 매장 내 칠리, 마늘, 식초 소스가 비치되어 있어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먼딩 부산순두부]

큐알코드 찍어서 휴대폰으로 주문해야 하니 익숙하지 않은 경우 당황할 수 있음.

[제주순두부찌개]

[Korean barbecue meat warehouse]

[토마토 스테이크]

[Meat up]

[The Dudk House]

용산사는 1700년대 지어진 가장 오래된 사원으로 불교, 도교, 유교 신을 모두 숭배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화장실 있음) 밤에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지하철 블루라인을 타고 딩푸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운영시간은 07:00~22:00이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변 지역에는 노점상, 골동품 상점, 의약품 상점 및 불교 종교 품목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습니다. 구경하는 시간은 보통 20분에서 40분 정도로 계산합니다. 용산사 근처에는 광저우야시장(오징어구이, 햄계란)과 화시제야시장(뱀골목)이 있습니다. 용산사 앞에는 소금커피로 유명한 85도씨 매장이 있습니다.

용산사 참배 루트(용문, 삼천전, 정전, 후전 천상성모전, 웨라오청, 향로, 호문 출구)

입구 오른쪽에는 인공폭포가 있습니다. (사진촬영 스폿) 삼천전에는 음식 공물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도교신앙의 월로신군은 혼인을 주관하는 신으로 단맛을 좋아하여 단맛음식을 놓습니다. 미혼남녀를 붉은 실로 묶으면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하여 따라하는 커플이 많습니다. 정전 앞에는 황금색 향로가 있는데, 환경규제로 2020년부터 향 피우기가 금지되어 향을 피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향로 이야기] 용산사가 지어진 청나라 1700년대에는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식민 통치시기가 있었는데, 대만 개발에 필요한 노동력에 한족들을 대거 이민시켜 일에 부렸습니다. 강압적인 노동착취를 당하다가 식민지 통치가 끝난 이후, 쟈난(嘉南)지역 곳곳 사당에서 홍마오판(紅毛番, 붉은털 외놈)의 모양의 건축장식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이 대들보를 메게 한다든가, 묘각(廟角)을 받치게 한다던가, 일종의 분풀이였던 것입니다.
향로를 지나면 정전이 있는데 관음보살(중앙에 가장 큰), 문수보살, 보현보살, 18나한을 모시고 있습니다. 후전에는 도교 민속신앙 신선이 많습니다.

[빨간 나무조각을 던지는 즈쟈오] 반달모양의 나무조각(윷과 비슷)을 던져서 나오는 방향으로 점을 치는 것입니다. 신에게 묻고 싶은 것을 질문하고 쟈오베이를 두 손으로 들고 이마 위로 올렸다가 가볍게 던지면 신의 답변이 나온다. 평평한 것(0)과 볼록한 것(1)이 나오면 연속 3번 나오면 신이 허락하는 것이라고 이해합니다. 두 개 모두 평형한 것(0)이 나오면 신이 한 번 웃었다는 것,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 고려 중이라는 뜻이고, 다시 한번 더 던져서 정확하게 뜻을 물어봐야 합니다. 볼록한 것(1)이 두 번 나오면 신이 부정, 분노하는 것으로 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중앙홀] 불교 신을 모신다. 용산사의 부처님은 마른 체형으로 출가 수행할 때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후면홀] 도교, 유교, 민간신을 모신다. (검은색) 수염이 길고 새 깃털을 손에 죈 화타선사, 중국 바다의 여신으로 관을 쓰고 두 손으로 패를 쥔 천상성모, 출산의 신 주생낭랑, 검은 긴 수염과 갑옷을 입은 관우상(전쟁과 재물의 신), 지팡이를 쥐고 대머리에 흰 수염이 긴 연애의 신 월노신군이 있다.

2일차(타이베이 예스진지 일일투어)

예스진지는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Klook"에서 3명 10만2천3백원(1인당 3만4천원)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KKday"에서 3명 34,500원(1인 11,500원)으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상품설명]

미팅시간: 대만 현지시간 기준 09:20am (시먼역) / 09:50am (타이베이 메인역)
미팅장소
◼︎시먼역
- ~24/1/31 출발까지 시먼역 3번 출구 지상 1층
- 24/2/1~ 출발부터 시먼역 5번 출구 지상 1층
◼︎타이베이 메인역 M3 출구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 앞
총 소요시간: 약 10시간
운영요일: 매일

[특전 안내]

본 투어 이용시, 아래의 특전이 제공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국립예류 해양공원, 스펀, 진과스, 지우펀 거리 (야경) 일정 모두 포함 - 입장료 별도
편안한 전용차량 (8~14명: 22인승, 15명 이상: 45인승) 탑승
한국인 가이드 또는 한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검증받은 가이드
안전한 여행을 위해 현지차량보험과 1일 현지 상해 사망여행자 보험 가입
지우펀을 무조건 마지막에 들려서 야경 감상
노쇼핑, 노옵션, 노팁 상품의 편안한 일정
스펀 닭날개 볶음밥을 원하시는 분들은 당일에 예약 진행해드리며, 다른 상점에서 자유롭게 구매하셔도 됩니다.

[관광 코스]

예류(11시도착, 후 1시간 20분 관광, 12:20분 출발)

예류는 거대한 계란 모양의 바위가 제각기 흩어져 있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슬리퍼 모양의 바위, 왕관을 쓴 듯한 여왕머리 바위, 목욕하는 미녀 바위 등 독특한 바위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자연의 힘과 침식에 의해 생겨난 다양한 바위를 보며 자연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을 느껴보세요.

스펀(13:10 스펀도착, 50분 관광, 14시 출발)

소망을 담은 천등이 밤하늘 위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는 스펀! 아기자기한 옛 거리의 정취로 많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랍니다. 천등을 날리며 소망을 빌어보고, 스펀의 유명 간식 닭날개 볶음밥도 즐기며 스펀의 매력을 만끽해 보세요.

진과스(14:50도착, 1시간 관광, 15:50 출발)

진과스는 한 때 금광으로 매우 유명했던 마을이에요. 진과스 황금 박물관을 방문해보고, 진과스 곳곳의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진과스의 명물, 광부도시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랍니다.

지우펀(16:00도착, 2시간 40분 관광, 18:40분 출발)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지우펀! 밤이 되면 홍등의 잔잔한 조명이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내는 낭만의 도시가 된답니다. 지우펀의 눈부신 야경은 대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유명 여행지예요. 지우펀을 방문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멋진 야경을 만나보세요.

* 시먼역에 19:35분 도착하여 하차

[행정/주의사항]

대만 현지 차량 보험 및 여행자 보험(사망, 상해) 가입을 위해 예약 시 해당란에 투어 이용자 전체의 한글/영문명/생년월일/여권번호 정확한 정보 기재가 필수입니다. (예시: 홍길동/HONG GILDONG/19451223/M000000)
날짜 변경은 투어일 기준 최소 5일 전 (영업일 기준)까지 연락 주셔야 가능합니다. (잔여석 여부에 한해 가능함)

선택한 날짜로부터 7일 이전까지 취소 수수료 0% 발생
선택한 날짜로부터 4일 ~ 6일 이전 취소 수수료 50% 발생
선택한 날짜로부터 0일 ~ 3일 이전 취소 수수료 100% 발생

3일차(시티투어 2층버스, 고궁박물원, 융캉제)

가장 큰 불만은 하루에 3번밖에 탈 수 없다는 것이었다. 불만을 해소하려면 우버를 불러 타고 다니는 것을 추천했다.
장점은 시내를 크게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고, 버스 내에 설치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다. 날씨가 청명하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12,800원이었다.

[고궁박물원]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 화~일요일까지 09:00~17:00이다. 입장료는 350대만달러(외국인)이다. 외곽에 위치하여 지하철 스린역에서 내린 후 버스로 갈아타고 10분 정도 더 가면 종점이다(지하철+버스 이용 시 약 50분 정도 소요됨). 입장권은 KKDAY앱으로 미리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한국어 해설 오디오를 빌리는데 150 대만달러가 든다.

고궁박물관은 세계 5대박물관(파리 루브르, 런던 대영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러시아 예르미타시) 중 하나로 평균 체류시간은 3시간이라고 설명하는 자료가 있다. 주변 정원이 잘 꾸며져 있는데 무료이다. 전시물 중에는 배추 모양의 옥, 동파육 모양의 돌, 손톱크기의 올리브 씨앗에 조각한 배, 3대에 걸쳐 상아를 조각한 공속에 17개의 공을 조각한 작품이 인기 있다.

중국 모든 역사를 아우르는 약 70만 점의 어마한 양의 유물은 3 ~ 6개월마다 순환되는데 모두 보려면 약 20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전시된 유물은 약 6천 점). 많은 양의 유물이 중국이 아닌 타이완에 남게 된 데에는 타이완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와 국민당 군대의 역할이 아주 컸다.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으로 인해 불안한 중국의 정세 속에 유물을 중요시했던 장제스의 지시로 난징 및 여러 곳으로 분산시킨 뒤 1948년 타이완으로 이동 시 유물도 함께 옮겨왔다고 한다. 우스갯소리로 중국의 자금성에 있는 고궁박물원에는 고궁은 있지만 유물이 없고,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는 고궁은 없지만 유물은 있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아닌 박물'원'인 이유는 타국의 유물을 약탈해 전시한 다른 박물관과 달리 국립고궁박물원은 오직 중국의 유물을 전시하면서도 대단한 유물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한 단계 높여 부르는 의미에서 박물'원'이라 부른다고 한다. 실제로 국립고궁박물원에 전시된 유물은 구석기시대부터 시작해 근대 작품까지 모두 중국 작품들이다.

국립고궁박물원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스린야시장을 들를 수 있다.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은 타이베이시에 있는 장제스 기념관이다. 1980년 개관하였으며 건축비는 전액 기부금으로 충당되었다. 본래 부지는 육군본부 및 헌병사령부로 쓰이던 곳이었다. 장제스의 본명인 장중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1975년 장제스가 사망하자 중화민국 정부에서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크고 아름답게 지었다고 한다. 미국 링컨 기념관을 참고하였다. 건물 높이가 70미터나 되고 89개의 계단이 있는데 89세로 타계한 데서 유래한다. 건물은 중국 대륙을 바라보고 있다.
장제스 동상 앞에서 꿈쩍도 안 하는 근위병의 모습, 매시 정각에 교대하는 교대식(10분간 진행)이 유명하다.

대만 안에서는 독재자이자 학살자이면서 대만 독립파를 철저히 탄압한 장제스를 현창하는 중정기념당에 대해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자유광장은 천수이볜정부 때 대중지정이라고 쓰인 것을 바꾸었다. 자유광장 현판이 있는 아치형 정문은 명나라 건축양식이다. 조경을 보면서 산책하는 공간이다.

[Xiang Duck 북경오리]
융캉제 거리에 위치한 베이징 덕은 호사스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 평가받는다. 영업시간은 평일 11:30~14:30, 17:00~22:00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11:00~14:30분, 17:00~22:00이다. 2인 세트 가격은 1420대만달러이다. 양이 많아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한다. 직원이 qr코드를 가져다주면 핸드폰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인데, 인원수에 맞게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북경오리를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음료는 맥주 또는 우롱차/매실차를 주문한다. 한국어 지원이 안되어 메뉴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카드결제 가능.
https://maps.app.goo.gl/kcrg9gSD3FGSGGfx7

Xiang Duck Taipei Jinshan South Branch · 106 대만 Taipei City, Da’an District, Section 2, Jinshan S Rd, 2號2樓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전채 요리 선택: 토마토(선채향가반) 샐러드, 공부압삼보병반(내장요리), 압가호미선택(오리죽), 무떡 및 매실치킨볼,

기본반찬이 먼저 나오고, 오리 해체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바삭한 오리 껍질을 설탕에 찍어 야채와 함께 먹는다. 이어서 내장 볶음, 밀전병에 싸 먹는 고기가 일품이다. 이어서 무떡볶음을 파와 곁들여 먹는다. 마지막으로 오리죽과 셀러리를 먹는다.

북경오리 집 맞은편에는 미미크래커 판매점이 있다. 크래커 1개당 가격은 220 대만달러이다. 라쁘티펄에는 누가크래커를 판매하는데 금액은 180$이다.

[YOUNGKANG STREET 융캉제]
융캉제는 공원을 중심으로 맛집과 상점이 즐비하다. 먹을거리로는 스무시하우스 망고빙수가 있고, 과자 선메리 펑리수도 있다. 대만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위스키 카발란이고 녹차맛 나는 버니빌도 있다. 다기를 판매하는 일롱에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전통찻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한숨 돌릴 수 있다.

4일차(임가화원, 행천궁, 화산1914)

[임가화원]
MRT 푸종(府中) 역 3번 출구 나와 린번위엔위엔디 (林本源園邸)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도보 10분 / 입장료 80$(공사로 인해 40$로 입장할 수 있다) 1~2시간 정도 둘러본다.

대만의 역사는 짧다. 서울의 경복궁처럼 역사 깊은 유적이 없다. 우리의 궁궐과 유사한 것으로 저택과 연못이 있는 임가화원을 들 수 있다. 자연경관과 저택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대만에 있는 중국식 정원으로는 가장 완전한 형태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조경예술의 가치도 뛰어난 곳이다. 청나라 때 중국 푸젠에서 대만으로 건너와 장사로 크게 성공하여 관직까지 진출한 임응인(林應寅)의 후손들이 19세기 중반에 조성한 곳이다. 완공까지 4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공사 자재 상당 부분을 대륙에서 수입해 오는 등 막대한 자금을 들였다. 당시 타이베이시 조성에 들어간 돈이 은 26만량이었는데 임가 저택과 정원을 짓는 데 들어간 돈이 은 50만량이었다고 하니 그 규모와 호화로움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푸젠성의 장주(漳州)와 천주(泉州) 출신 이민자들 사이에 대규모 무력 분쟁이 생겼을 때 임씨 가문은 장주 출신 지도자로서 이 저택을 제공하여 일본 지배가 시작될 때까지 수백 명이 머물렀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내부에 방어 시설이 남아 있다. 1949년 국부천대(國府遷臺) 이후에는 대륙에서 온 군인들이 임시로 머물기도 했다. 그 후 수많은 불법 거주자들이 머물면서 무질서한 상태가 되었으나 1977년 임씨 가문이 신타이베이 시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보수를 거듭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총 부지면적 2만㎡(6054평)에 전체적인 구조는 정원과 중정형 주택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정원에는 큰 연못이 있고 연못 북쪽에는 임씨 가문의 고향인 장주의 산수를 본떠서 만든 가산(假山)이 있다. 연못 안에는 직사각형 정자와 다리(半月橋), 그리고 작은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작은 섬이 있다. 주 건물인 내청각(來靑閣)은 귀빈을 접대하던 곳으로, 누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푸른 산과 넓은 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자란 후손 린얼자(林爾嘉)는 일본이 대만을 지배하면서 푸젠성으로 돌아간 뒤 이곳을 잊지 못하여 1913년 샤먼시 앞에 있는 구랑섬(鼓浪嶼)에 숙장화원(菽莊花園)이라는 개인 정원을 만들었다고 한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행천궁]
행천궁은 MRT 중허신루선 싱텐궁역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5분(400m) 거리에 있다.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정도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국어 안내서도 있다. 오른쪽으로 입장해서 왼쪽으로 나오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내부에서 사진 찍는 것을 금지/제지한다. 한국의 삼성동 봉은사와 비교되기도 한다.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본존으로 모시고 있는 곳이다. 관우(160~219)는 뛰어난 무장으로도 유명하지만 대만에서는 주판을 발명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상업의 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탄광업으로 큰돈을 번 황총(黃欉·1911~1970)이란 사람이 사재를 털어 1967년 완공한 건물이다. 행천궁은 타이베이 이외에도 베이토우(北投)와 산샤(三峽) 두 곳에 더 있다.

이곳은 타이베이 시민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사원으로 비공식 통계에 의하면 연 600만 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선지 사원 측에서도 2014년에는 대만에서는 처음으로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사원 내에서 향을 피우지 않기로 하였다. 또 사원 내에 헌금함을 두지 않고 상업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목적은 ‘샤오라오셩(效勞生)’으로 부르는 여수사들을 통해 생의 평온을 찾기 위함이다. 도교에 바친 마음을 상징하는 푸른 옷을 걸친 여수사들은 간단한 의식을 통해 충격을 받았거나 상처 입은 영혼들을 불러내어 안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사원 큰 마당에는 항상 의식의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 줄이 끊이지 않는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화산 1914문화창의지구]
약칭 ‘화산 1914 문창원구(文創園區)’로 불리는 이곳은 일제 시절인 1914년 문을 연 대만 최대 양조장이 있던 곳이었다. 처음에는 개인 소유였으나 주류 전매제도가 시행되면서 총독부 산하 전매국에서 사들였다. 1945년 전쟁에서 패퇴한 일본이 물러간 이후에도 중화민국 전매국 소속으로 계속 술을 만들었지만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양조장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자 한동안 방치되어 철거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역사적 의미가 있는 건물의 철거를 막으려는 시민과 지식인들의 노력이 계속되면서 2005년 예술 및 문화 복합 공간으로 새 기틀을 마련했다.

2007년부터는 ‘대만 문화창조 개발’ 그룹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국내외 영화인, 화가, 조각가, 작가 등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영어명 ‘Huashan 1914 Creative Park’가 이곳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양조장의 옛 창고들에서는 주기적으로 다양한 전시회나 공연, 행사가 열린다. 그 외에도 독립 영화관과 수공예 상점, 카페, 레스토랑들도 자리를 잡고 있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101빌딩 풍수 이야기]

지금의 타이베이는 청나라 때인 1875년 타이베이 성(城) 건축에서 시작한다. 처음에는 북극성을 중심축으로 남북축의 성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런데 북극성은 제왕의 별이다. 왕성이 아닌 지방성의 격에 맞지 않았다. 그래서 북동쪽 칠성산으로 방향을 13도 틀어서 성곽의 위치를 정하였다. 대신에 성문과 주요 교차로는 칠성산의 기운을 받게끔 북두칠성을 형상화하였다. 101빌딩은 북두칠성 국자 모양에서 자루 끝부분에 자리한다. 북두칠성의 생기와 왕기(旺氣)를 받겠다는 의도였다.

‘101빌딩’ 이름부터 풍수이다. 원래 이름은 ‘국제금융센터’였다. 그런데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빈발하여 사상자가 났다. 이에 이름을 정식으로 ‘101빌딩’으로 바꾸었다. ‘101′에서 일(一)은 양, 0은 음, 즉 ‘양음양’ 구조로 팔괘의 이괘(離卦: ☲·101)를 상징한다. 이괘는 빛[光]과 문화를 뜻한다. 중국 문화의 진수를 구현한다는 뜻이다.

빌딩 27층부터 90층까지 64개 층을 8개 층으로 묶어 솥[정·鼎] 모양으로 만들었다. 8개의 솥이 차곡차곡 위로 포개져 있는 모습이다. 8[파·八]은 재물의 번창[파차이·發財]을 뜻한다. 8개 층으로 된 솥이 8개가 있으니 ‘88′이 중복된다. 솥은 국가권력을 상징한다. 그 솥 8개가 중첩하여 올라가니 마디마디마다 흥한다[절절고승·節節高升]는 뜻이다.

네모 구멍이 뚫린 중국 옛날 돈을 형상화한 마스코트(mascot·길상물)를 외벽에 붙였다. 중국이 세계 최초로 돈을 주조한 국가였음을 알림과 동시에 돈 많이 벌라는 축원이다.

마무리

좋은 여행은 무엇일까요?
경치가 빼어난 곳,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 그곳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곳?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은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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