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주식회사 한독이 1964년 창립 10주년 기념 문화사업으로 설립한 것입니다.
(주)한독은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 소화제 "훼스탈", 숙취해소 "레디큐" 등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1954년부터 김신권(1922~2014) 등 여섯 명에 의해 '연합약품'으로 세워졌으나 1957년부터 독일의 훽스트 사와 손을 잡으면서 이듬해 1958년부터 '한독약품'으로 바뀌었습니다.
한독은 의약품 생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진단시약, 진단장비도 팔고 있는데, 그 비중도 꽤 높다고 합니다. 한독건강이라는 상표를 쓰기도 했는데 2022년 현재는 약품, 제약이란 말도 회사 이름에서 빼고 그냥 한독이라는 상호 아래 각 사업부를 운영하며 종합 의료/건강 기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기업 내부에 위치해 있어
기업 정문을 통과하여 박물관을 입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문 앞 차단기에서 인터폰으로 박물관 관람 목적과 인원 수, 연락처, 주소지 등을 확인한 다음 정문을 통과하여 박물관 주차장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관람정보 : 개관시간09:00 ~ 17:00 (입장마감 16:30),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명절 연휴입니다. 관람시간은 30분 ~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소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단로 78
한독의약박물관에서는 보물 6점과 충북 유형문화재 2점을 포함한 총 2만 여 점의 동서양 의약유물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아시아 각국 및 유럽에서 사용하였던 다양한 의약유물을 통해, 과거에 어떻게 질병에 맞섰는지 살펴 볼 수 있으며, 실제와 동일하게 복원해 놓은 19세기 독일 약국과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및 전통한약방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실과 특징
주요 전시물
- 한국, 중국, 일본, 아시아 각국 및 유럽의 다양한 의약유물
- 과거의 질병 대응 방식
- 19세기 독일 약국 복원 전시
-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 복원
- 전통 한약방 재현
전시실 구성
1. 한국전시실: 한국의 의약 역사를 조명
2. 국제전시실: 동서양의 의약 자료 전시
3. 한독역사실: 한독 기업의 역사와 문화 소개
4. 생명갤러리: 건강과 삶을 예술작품으로 표현
5. 제석홀: 한독 창업주의 기증품 전시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은 다양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흥미를 돋우고 있습니다
- "닥터H의 비밀노트", "키즈탐정대의 추리노트" 등 방탈출 컨셉의 프로그램
- "소화제 만들기" 등 실습 위주의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특별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및 단체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의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입니다. 한국의 의약 역사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동시에,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