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2리 주민들이 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정문 앞에서 오천읍장에게 신임 이장 임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용산2리 주민들은 "오천읍장은 주민들이 선출한 신임 이장을 즉각 임명하라"며 “전 이장 L씨가 마을 어르신들을 무시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 주민들이 마을 회의를 통해 신임 이장을 선출했고 오천읍에 신임 이장을 임명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는데 오천읍장은 현재 주민들이 선출한 신임 이장에 대한 임명을 계속 미루고 있다. 이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 남아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시간 끌기로 일관하는 오천읍장의 태도에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또 "전 이장 L씨가 다시 또 이장을 시켜 달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어 답답하다. 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선출하지만, 이장을 임명하는 사람은 읍장이다. 이장이 임무 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새로운 이장을 선출했다면 임명권자인 읍장은 이를 즉각 수용해 마을공동체가 제자리를 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C(82)씨는 “전 이장이 마을 기금을 자기 마음대로 함부로 사용했고, 회계 장부를 아직도 쥐고 있어 마을 일이 전혀 돌아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신임 이장이 정식 임명될 때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오천읍장에게 임명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천읍장은 “용산2리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마을 담당 직원에게 각별히 잘 챙기도록 지시했다”며 “용산2리 전체 49가구 중 옛 이장을 24가구가 지지하고 주민들이 새로 선출한 이장을 25가구가 지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 큰 불화를 막기 위해 이장 임명을 미루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2리 마을 주민 15명이 힌남노 태풍이 몰아친 지난2022년 9월 6일, 용산천이 범람해 가옥과 가재도구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데 대해 포항시 등의 책임을 묻는 소장을 1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주민들(소송 원고)은 "이 사건은 용산2리 맞은 편 부지에서 포항1차 아이파크 아파트 단지 신축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직선으로 가로지르며 냉천과 합류하던 용산천의 유로를 직각으로 변경한 후 발생했다"면서 "2021년 11월, 유로변경을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은 집중호우 시 마을침수를 우려하며 포항시에 용산천의 원상복구를 수차례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출처 : 대경일보(https://www.d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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